조글로로고
'불청' 김부용, 故서지원 떠올리며 "나도 거기 갈 거 같아서 무서웠다" 눈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7일 07시06분    조회:13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부용과 최재훈의 인연이 공개되었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김부용과 최재훈이 2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재훈과 김부용은 20년 만의 재회에 감격했다.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등장한 최재훈에 김부용은 여느 때와 달리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내 최재훈을 끌어안으며 "형 정말 오랜만이에요"라고 인사를 했다. 이에 최재훈은 "부용이랑 만난 지 20년 만이다. 그동안 한 번도 못 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20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김부용은 "거의 20년 됐다. 그동안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소식을 다른 분들한테 전해 듣기만 했다. 잘 지내시는구나 그 정도였다. 피한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기억하기 힘든 시간이었기 때문에 형을 보면 자꾸 생각이 나서. 무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재훈은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 같은 만남이 아니었다. 만나면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보면 얘기를 해도 밝은 기분은 안 되고. 밝은 이야기를 하는 거 자체가 죄책감으로 다가왔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과거 어울리던 동료들을 이야기하며 추억에 젖었다. 두 사람은 최진영, 이원진, 서지원, 강태석 등 그리운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최재훈은 "얘기하다 보니까 어떻게 또 다 갔네. 다 갔어"라며 먼저 떠나버린 최진영, 이원진, 서지원을 떠올렸다. 

이에 김부용은 "저는 형 보다 더 어려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충격이었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하고 놀던 형들이 떠나니까 충격이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최재훈은 "하나같이 어떻게 그렇게 됐다. 그러고 우리 한 명 씩 그렇게 되고 그러고 나서 우리가 안 보게 된 거 아니냐"라며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김부용은 "그 무리에 있던 형도 그렇고 태석이도 그렇고 제가 다 피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재훈은 "너만 그런 게 아니다. 같이 있었던 사람 중에 보는 사람이 지금 거의 없다. 그 와중에 너를 이렇게 봐서 얘기를 한다. 나도 그게 그런 기억을 하기가 싫었던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부용은 "한 두 명 그렇게 됐으면 아이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같이 어울리던 사람들 중에 네다섯 명이 그렇게 되니까 힘들었다. 어느 순간 잊고 있다가 형이랑 다시 보니까 다시 생각이 난다"라며 괴로워했다. 

최재훈은 "우리는 매일 봤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될지 몰랐지. 지원이는 진짜 전혀 몰랐다"라며 서지원에 대해 떠올렸다. 이에 김부용은 "저는 지원이가 미국에서 왔는데도 되게 활발하고 붙임성도 좋고 그래서 몰랐다. 그리고 저랑 태석이는 지원이가 그렇게 되기 전날 셋이 함께 술 먹고 헤어졌었다. 몇 시간 전까지 같이 술 마시고 이야기하던 그러던 친군데. 너무 미안하더라. 태석이도 그랬었다. 미안하다고"라며 먼저 떠난 친구를 그리워했다. 

전날 밤 김부용은 최재훈과의 오랜만의 만남에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부용은 "저는 좀 지원이 보내고 무서웠었다. 지원이도 같이 있던 형들도 다 그렇게 되니까. 저도 그쪽으로 갈 거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최재훈을 놀라게 했다. 이에 최재훈은 "지원이 한테? 그러면 안 된다. 그러면 안돼"라며 어깨를 두드렸다. 

김부용은 "그때 심장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심장에는 문제가 없다더라. 그런데 그때는 몰랐다. 근데 그게 공황장애였다"라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고백했다. 

김부용은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부르거나 전화하고 그러면 있을 거 같다. 그 친구 마지막 앨범 녹음할 때는 그 녹음실에 갔었다. 내 눈물 모아. 그 노래가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불청 콘서트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위해 친구의 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sbs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홍콩 배우 장백지가 과거의 남자들과 모두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23일 중국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장백지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서 "전 남자친구가 돌아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장백지는 "전에 만났던 남자들과 지금은 다 친구로 지낸다. 적이 된 사람은 없다"면서 "보...
  • 2017-10-24
  •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일일 전국기준)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8.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8.0%보다 0.9%P 상승한 수치이다. 한편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인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
  • 2017-10-24
  • 가수 겸 배우 나나가 늘씬한 바디라인을 뽐냈다.  나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포츠 브랜드와 함께한 화보컷을 공개했다.    화보를 통해 늘씬한 바디라인을 선보인 나나.    바디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모델 못지 않은 포즈와 눈빛은 시선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특히...
  • 2017-10-23
  • 할리우드 유명 영화감독 제임스 토백(72)이 배우 등 38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제임스 토백이 지난 10년 간 여배우, 배우 지망생 등 38명을 성추행했다고 피해자들이 폭로했다. 이는 제2의 하비 와인스틴 사건을 연상케 한다. 피해자들은 오디션을 보겠다는 이유로 호텔...
  • 2017-10-23
  • 중화권 연예계 트러블 메이커 진관희가 가족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진관희는 20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아내인 톱모델 진서배(친수페이), 그리고 딸 알라이아와 찍은 사진을 게재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진관희와 진서배는 딸 알라이아를 안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사진과 함께 진관희는 진수...
  • 2017-10-23
  • 배우 김수현(29)이 입대한다. 김수현은 23일 경기도 모처를 통해 군에 입대한다. 앞서 여러 스타들의 군 입대와 달리, 김수현은 공식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언론이나 팬들에게 입대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떠날 예정이다. 조용히 가고 싶어하는 배우의 ...
  • 2017-10-23
  • 걸그룹 개인 브랜드 1위는 여자친구 신비가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2일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을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21일까지 조사한 결과, 1위를 신비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17년 9월 20일부터 2017년 10월 21일까지 283명의 걸그룹 개인 브랜드 빅...
  • 2017-10-22
  • '프렌즈' 스틸 제니퍼 애니스톤이 스마트폰 중독을 언급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은 최근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과거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 그립다. 현재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소중...
  • 2017-10-22
  • 이미지 원본보기이미지 원본보기 샤론 스톤이 25년 만에 명장면을 재연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샤론 스톤이 '원초적 본능'의 다리꼬기 신을 25년 만에 재연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샤론 스톤(59)은 최근 미국 베벌리힐즈에서 진행된 한 행사에 패널로 참석해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
  • 2017-10-22
  • 베컴 인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오토바이를 타며 셀카를 찍어 뭇매를 맞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은퇴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문제가 된 것은 오토바이 주행 중 방송을 했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베컴은 지인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며 미국...
  • 2017-10-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