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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영화 '돈'에 출연한 소감을 밝힌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류준열은 "촬영하면서 계속 '돈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했다"면서 "평소 현금을 잘 쓰지 않지만 돈을 뽑아서 책상에 두고 오랫동안 들여다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류준열은 “유지태의 마지막 눈빛을 봤을 때 감옥에 가면 누구처럼 금방 석방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류준열의 돌발 발언에 함께한 배우들은 미소를 보였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48분께 법원의 보석 결정에 따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석방됐다.
한편 류준열은 "제 인생에 있어서 여러 가지 깨달음을 얻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돈에 휘둘리기보다는 내가 돈을 들고 휘둘렀으면 한다. 현찰 대신 카드를 사용하다 보니 돈에 대한 생각을 할 일이 없었다"며 "이번 영화를 하면서 돈과 대화하기 위해 현찰을 뽑아서 오랫동안 들여다본 것 같다"고 말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신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이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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