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작품으로 남고 싶다”…데뷔 15년차 배우 고아성의 지향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5일 08시10분    조회:14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고아성은 올해로 데뷔 15년차가 됐다. 장르를 불문하는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그가 배우로서 철학과 지향점을 밝혔다.

고아성은 지난 2004년 KBS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 ‘괴물’(감독 봉준호)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나이에 비해 긴 연기 경력을 가진 그이기에 ‘작품’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기억한다. 그렇기에 배우 고아성보다 출연작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저보다 오래 남는 건 작품이다. 배우보다 작품으로 남고 싶다. 그 작품에 제가 담았던 진심이 보시는 분들에게 그대로 다 전해졌으면 좋겠다. 워낙 어릴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작품 단위로 시기를 기억하기도 한다. 2014년은 영화 ‘우아한 거짓말’로 기억되는 것처럼 말이다. 가끔은 제 나이에 ‘언제 이렇게 됐지?’라며 스스로 놀라기도 한다. 서른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어릴 적부터 성숙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서른 살이 되면 제 마인드와 나이가 비로소 딱 맞지 않을까 생각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다.”

고아성은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에서 유관순 열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주로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을 배경 삼아 연기했고, 그 안에 자리한 배우들과 다양한 힘을 주고받는 경험을 했다.



“또래 배우들과 연기한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그 한을 다 풀 정도로 행복했다. 메인 배우뿐만 아니라 8호실 25명 수인들이 다 전문 배우들이다. 모두가 또래는 아니었지만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었다. 리액션과 감정을 주고받을 때 이전에 못 느낀 것들을 체감할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이번 영화는 고아성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웠다. 실존 인물인 데다가 주인공을 연기하는 점에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고아성은 영화 속 모든 연기자가 부각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며 연기했다.

“책임감이 컸다. 시나리오를 받고 고민하던 중 친한 동료 배우에게 공유를 했었다. 그때 그 배우가 ‘이 영화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더 의미 있게 남으려면 주인공뿐만 아니라 모든 수인들이 부각되어야 한다’고 하더라. 촬영장에서 그 말을 늘 되새겼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공간이 주는 힘이 컸다. 모든 배우가 공감대를 형성하며 연기한 것 같다.”

고아성이 연기한 유관순에게는 자신의 모든 걸 바칠 만큼 중요한 게 바로 독립이었다. 그렇다면 고아성은 어떤 가치를 굳건히 믿고 있을까.

“저도 제 나름대로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 다만 명확히 설명하기가 어렵다. 오랜 세월 갖고 있던 생각이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 ‘나 이상의 실재하는 어떤 것을 추구하기 위해 내 삶을 다 써도 좋다’라는 빈센트 반 고흐의 말이 내가 연기하는 인물과 상통하는 것 같다. 저 또한 마찬가지다.” 

MBN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봉준호 감독이 영화 ‘마더’(2009)를 촬영할 때 여배우 김혜자와 협의 없이 아들 도준 역을 연기한 배우 원빈을 시켜 그녀의 가슴을 만지게 했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김혜자(78)는 5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웃자고 한 말이 와전돼 기절 초풍할 일이 벌어졌다"며 "너무 괴로워서 응급...
  • 2019-06-06
  • 방송인 김제동이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대전 대덕구청이 주최하는 1시간 30분짜리 강연에 강사로 초청돼 1550만원의 강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5일 대덕구에 따르면, 김제동은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강연을 갖는다.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연...
  • 2019-06-06
  • 양희은이 ‘여성시대’를 진행하고 20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의 양희은, 서경석, 강희구PD, 박금선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양희은은 “20년을 목표로 방송을 했다면 절대 이날을 ...
  • 2019-06-05
  • 배우 송혜교가 가수 아이유에게 간식차를 보내 응원했다.  아이유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혜교 선배님 서프라이즈 선물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송혜교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다. 아이유는 이와 함께 송혜교가 보낸 분식차에서 제공되는 팥빙수, 떡볶이, 순대, 튀김 등 음식 사진들을 올렸다. &nbs...
  • 2019-06-05
  • 밴드 잔나비 소속사 측이 학폭 논란 유영현과 최정훈의 부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오후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 측은 "밴드 잔나비를 둘러싼 의혹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잔나비 음악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주신 모든 분들의 상심과 우려가 더 클 것이기에 사실과 달리 보도...
  • 2019-06-05
  •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혼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내는 '쿨'한 관계로 돌아갈까. 외신 US위클리는 최근 브래드 피트의 측근의 말을 빌려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현재 안젤리나 졸리는 새 영화 '도즈 후 위시 미 데드'(Those Who Wish Me Dead)를 찍기 위해 뉴멕시코에...
  • 2019-06-05
  • '불타는 청춘' 이의정과 최민용이 17년만에 재회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과 새친구 이의정과의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과 식사를 마친 이의정은 함께 설거지를 하고 싶은 멤버로 최민용을 지목했다. 이에 청춘들은 "썸 많이 타게 설거지를 천...
  • 2019-06-05
  •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효린에 대한 또 다른 폭로가 등장했다. 효린이 학교 폭력을 행사한 이유가 ‘남자친구 이름’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은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등장했다. 효린의 학교 폭력 논란을 취재했다는 한 연예부...
  • 2019-06-05
  • 중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36)이 12살 연하 한국계 독일인 여성 피아니스트와 결혼했다.   랑랑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웨이보에 “결혼식에 와준 친구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전날 신부 앨리스 지나 레드링거를 웨이보에 공개했다.  중국 시나...
  • 2019-06-04
  • [헤럴드POP=배재련 기자]그룹 미쓰에이 전 멤버 지아가 싱가포르 부호 2세 엘로이와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4일 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엘로이와 다정하게 찍은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지아의 남친 엘로이는 중국 배우 우젠하오의 처남이자 팜유 사업을 하는 싱가포르 재벌가 출신이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
  • 2019-06-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