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연예인들이 다른 나라의 연예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중국 영화와 TV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둥양(東陽) 시 정부가 공개한 중국 연예인 세금 납부 순위를 인용해 중국 스타급 연예인들이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둥양 시에는 중국 유명 스타의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으며, 중국 연예계의 심장부로 불리는 지역이다.
둥양 시 세무당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인 장이싱(张艺兴)이 지난해 납부한 세금은 1천910만 위안에 달했다.
장이싱의 세금 액수는 둥양 시 전체 납부 순위에서 88위를 차지했으며, 배우 양미(杨幂)와 징톈(景甜)이 각각 1천550만 위안과 1천4만 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세금 납부 순위가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순위표를 캡처해 "유명 스타들의 한 해 세금은 일반인이 평생 내는 세금보다 훨씬 많다"며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
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연예인들은 중국보다 현저히 낮은 수입을 벌고 있다"면서 "한국의 상위 1% 연예인의 (연간) 수입은 (평균) 한화 42억 원 수준이며, 상위 10%로 범위를 확장하면 한화 7억3천만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대 신문방송학과 루디 교수는 "중국의 유명 스타들의 수입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라며 "수입만 두고 보면 '슈퍼리치'에 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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