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영화 '군함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문화초대석’에는 배우 송혜교와의 결혼 발표와 '군함도' 개봉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송중기가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의 중심은 '군함도'였다. 지난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개봉 첫날 관객 97만명을 끌어모은데 이어 개봉 2일차인 27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000여개에 달하는 스크린을 차지해 스크린 독점 논란이 불거졌다.
송중기는 영화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영화 ’군함도’를 찾아 주시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는 건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앞으로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지, 그분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과점 논란에 대한 비판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배급 부분은 사실 배우 입장에서는 자세히 알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세한 입장을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화 속 출연진들이 촛불을 들고 모인 장면이 촛불집회를 연상시킨다며 영화의 정치적 편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영화의 별점을 떨어트리는 이른바 '별점 테러'를 가하기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충분히 그렇게 연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 대본 초본은 2015년 겨울에 봤을 때부터 있었던 장면"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뷰를 마친 뒤 손석희 앵커는 송중기가 '뉴스룸'의 엔딩곡으로 '셰르부르의 우산'을 고른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얼마 전에 관람한 뒤 정말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솔직히 말씀 드리면 결혼을 앞둔 제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해 다시한번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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