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꽈당민정' 10년 만의 외출…"'복면가왕' 설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6일 08시45분    조회:15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연예인 판정단으로 활약 중인 가수 조장혁은 이 사람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우리나라에 딱 한 명인 것 같다. 음치인데도 듣기 좋은 목소리."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소식을 전한 배우 서민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을 달리는 가왕 흥부자댁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혼성 듀엣 무대로 꾸며진 이날 마지막 네 번째 대결에서는 감자튀김과 MC햄버거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부렀다. 여성인 감자튀김은 긴장한 탓인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의 첫 소절을 이어갔다.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 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
 
실력 차는 분명했다. MC햄버거에 비해 감자튀김의 전문성이 덜하다는 것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자튀김은 자신의 호흡을 잃지 않으면서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
 
듀엣곡 무대를 접한 연예인 판정단도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조장혁은 "광고에 나올 법한 목소리다. 지금은 저런 목소리에 귀가 더 솔깃해진다. 솔직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고, 카이 역시 "갓 튀겨낸 감자튀김. 따끈따끈하고 바삭바삭해서 한입 베어먹는 순간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영석은 "닭가슴살 같은 느낌의 노래였다"며 "바이브레이션이 많은 것도 아니고, 닭가슴살을 가늘게 찢었을 때처럼 담백한 노래를 한다는 점에서 가면 안에 있는 정체가 엄청난 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는 83대 16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마무리됐다. MC햄버거는 다음 무대에 진출했고, 고배를 마신 감자튀김은 2라운드를 위해 준비했던 윤종신의 '팥빙수'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10년 만에 돌아온 배우 서민정이었다.
 
지난 2000년 케이블 방송 VJ로 데뷔한 서민정은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06년에는 최민용과 함께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꽈당민정'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전성기를 누리던 서민정은 결혼과 함께 재미교포인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자연스레 방송가를 떠났다. 지금은 뉴욕에서 열 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다.
 
노래를 마친 서민정은 떨리는 목소리로 "사실 10년이 엄청 긴 시간이잖나. 그래서 복면을 벗었을 때 아무도 몰라보실까봐 조마조마했다"며 "다 반갑게 맞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갑작스런 방송계 은퇴에 대해 "사실 20대 때의 저는 결혼을 못할 줄 알았다. 저 좋다는 남자가 없어서"라며 "저희 남편을 만났을 때 '지금 이 사람을 놓치면 평생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 줄 사람을 못 만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미국으로) 떠날 때는 남편 한 사람만 보고 멀리까지 갔는데 이제는 저를 바라봐 주는 딸이 있다"며 "가족이 한 명 늘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문자 메시지가 너무 많이 와 있었다. 보니까 최민용 씨가 방송에 나왔다고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페키지처럼 연결해서 생각해 주시더라"며 말을 이었다.
 
"사실 저도 최민용 씨와 10년 동안 연락이 안 됐었다. 연락이 닿았는데 '민정아, 아직도 거침없이 하이킥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너무 많고 너랑 나를 아직 안 잊은 사람들도 많다. 너도 꼭 연습 많이 하고 나와서 복면가왕을 통해 인사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무대는) 지난 6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한 노력의 결과다." 
 
서민정은 "사실 너무 죄송하다. 제가 여기 나올 실력이 아닌데 너무 제 생각만 했다. 죄송하다"면서도 "10년 만에 나오니까 너무 설렜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대를 내려온 그는 "정말 10년이 언제 갔는지 모르겠다. 그냥 아이 키우다보니 제가 몇 살인지도 모르고 10년이 흘렀다"며 "아직도 추억 속에서 그리움으로 기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시청자들이) 항상 많이 웃을 수 있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노컷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배우 한혜진(36)이 '한우 먹는 날' 행사에 불참해 2억원을 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부장판사 김선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한씨와 SM C&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한혜진은 원고에게 2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밝...
  • 2019-12-24
  •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 사장이 6년 4개월 만에 간판 뉴스 '뉴스룸' 앵커에서 하차한다. 후임은 서복현 기자다.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서복현 기자가 후임으로 '뉴스룸' 진행에 나서는 가운데 JTBC 기자들은 손 앵커 하...
  • 2019-12-24
  • 추억의 크리스마스 영화 속 아역 배우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최근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영화 ‘나 홀로 집에’의 맥컬리 컬킨(39) 등 크리스마스 시즌 유명 영화 아역 스타들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90년 개봉한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의 대표작 ‘나 홀로 집에’(감독 크리스 콜럼버스)의...
  • 2019-12-23
  • 김희선이 넘사벽 미모를 자랑했다. 23일 배우 김희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담은 일상 속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선은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인 모습. 김희선은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우아하면서고 아름다운 외모를 과시, 팬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희...
  • 2019-12-23
  • 노래에 한 번, 그의 순수함에 한 번 더 반했다. 양준일의 목격담에 팬덤이 더욱 끓어오르고 있다.  1990년대 활동했던 가수 양준일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오는 31일 첫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팬미팅 티켓이 3분 만에 매진 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한 가운데, 그 팬들 역시 이를 맞아 만반의 준비를 하며 오랜...
  • 2019-12-23
  • 배우 서효림(35)이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 정명호(44)와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서효림과 정명호는 22일 서울 모 호텔에서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소설가 김홍신이 주례를 맡았으며, 방송인 한석준의 사회로 진행됐다. 레인보우...
  • 2019-12-23
  • 가수 김성재 죽음 의혹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편이 또 다시 방송금지처분을 받은 가운데 당시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로 풀려난 김 씨 전 여자친구 측이 '힘들다'는 취지의 심경을 밝혔다. 김성재 전 여자친구 A 씨 이종사촌이라고 밝힌 B씨는 21일 한 매체를...
  • 2019-12-23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유흥업소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며 거론한 ‘무한도전에 나온 예의바른 연예인’은 유재석이 아니라고 밝혔다. 가세연은 그러나 유재석은 좌편향 연예인이며 그에게 주가조작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거 ‘무한도전’을 이끌었던 김태호 ...
  • 2019-12-20
  • 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의 멤버 백호가 명품 보디라인을 자랑했다. 백호는 라이프핏 스타일 매거진 맨즈헬스(Men‘s Health) 2020년 1월호 커버를 장식, 화보를 통해 짙은 남성미를 뿜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19일 공개된 사진 속 백호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초콜릿 복근과 조각으로 빚은 듯한...
  • 2019-12-20
  • 배우 손담비의 시크한 겨울 코펜하겐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향미 역으로 열연해 호평을 받은 손담비는 19일공개된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와 함께한 화보에서 시크하고 세련미가 돋보이는 우아한 모던룩을 선보였다. 화보 속 손담비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거리를 배경으...
  • 2019-12-20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