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정명/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천정명이 영화 '목숨 건 연애'처럼 실제로 목숨을 건 연애를 해봤다고 실토했다.
천정명은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천정명은 "영화처럼 목숨 건 연애를 한 두 번 정도 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 여자친구가 주위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친구였다"며 "아버지가 무섭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조직폭력배 두목급이었다"고 밝혔다.
천정명은 "한 번은 여자친구가 부모님이 여행 갔다고 해서 집에 가서 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부모님이 다시 집에 돌아왔다. 장롱에 숨어있다가 부서져서 결국 들켰다. 그래서 엄청나게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정말 목숨의 위협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천정명은 "연애할 때 순정남 스타일"이라며 "영화 속 캐릭터처럼 여자친구를 위해 대체로 맞춘다. 그러다보니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반가웠다"고 말했다.
14일 개봉하는 '목숨 건 연애'는 추리소설 작가가 실제 연쇄살인범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천정명은 추리소설 작가(하지원) 곁을 어릴 적부터 지킨 경찰 친구로 출연했다.
천정명은 "아무래도 로맨틱 코미다가 더 편하다"면서도 "그래도 스릴러 같은 장르에도 도전해 또 다른 모습으로 대표작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럭키' 같은 밝은 소재가 흥행이 잘 된 것처럼 '목숨 건 연애'도 요즘 같은 시국이라 잘 될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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