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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가 잭슨이 13세 때부터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18일 공개된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잭슨의 주치의였던 콘래드 머레이는 잭슨이 사망 전 자신에게 여러 비밀들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비밀 가운데 마이클 잭슨의 하이톤 목소리에 대한 뒷이야기도 있었다.
머레이는 미러에 "그가 사춘기를 늦추기 위해 주사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아마도 호르몬 주사인 것 같다"고 전했다. 잭슨이 성장을 늦춰 하이톤의 목소리를 지속하기 위해 13세 때부터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머레이는 설명했다.
한편 머레이는 잭슨이 자신에게 여러 가지 비밀을 털어놓으며 "절대로 얘기해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요구했다며 "잭슨이 (비밀을) 말할 때 정말 충격을 받았다. (그 비밀은) 잭슨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사망했다. 3년 동안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를 맡았던 콘래드 머레이는 과도한 약물 처방으로 인한 과실 치사로 2011년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2년 만인 2013년 석방됐다. 머레이는 잭슨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This is it'을 19일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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