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걸그룹들이 줄줄이 컴백하면서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수영복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운 여름 시즌, 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고, 각기 ‘섹시 콘셉트’를 표현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포문은 씨스타가 열었다. 지난달 22일 ‘쉐이크 잇’(shake it)을 내놓은 이들은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파격적인 수영복을 입어 화제를 모았다. 앨범 홍보용 티저 이미지를 통해 섹시한 이미지로 승부했다.
걸그룹 씨스타-소녀시대(아래).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
7일 컴백하는 소녀시대도 최근 공개한 신곡 ‘파티’(Party) 티저 영상을 통해 여덟 멤버의 수영복 맵시를 공개했다. 소녀시대가 패션 화보가 아닌 앨범 티저 영상에서 수영복 몸매를 처음 공개했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도 단연 화제가 됐다. 이들은 이 같은 화제의 여세를 몰아 이날 서울 반얀트리 야외수영장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소개한다.
걸그룹 걸스데이-나인뮤지스(아래). 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스타제국 |
걸스데이는 수영복 스타일로 오히려 곤혹스런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이들은 6일 신곡 ‘링마벨’을 공개하기 앞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수영복을 입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너무 선정적이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곧바로 “수영복은 시원한 여름을 표현하기 위한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일 뿐 방송용 무대의상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바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수영복의 특성상 때로는 걸스데이처럼 엉뚱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 가요관계자들은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등으로 한정한 만큼 과도한 논란은 불필요해 보인다”면서 걸그룹의 매력을 뽐내는 또 다른 모습으로만 봐달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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