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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었던 드라마·예능 BESTvsWORST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10일 08시38분    조회: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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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SBS였다. 상반기부터 중반기, 하반기에 이르기까지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SBS의 2014년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았다가 또다시 놓쳤다가를 무수히 반복한 한 해가 됐다.

예능과 드라마, 그 속에서도 희비가 엇갈리는 프로그램은 다수였다.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 또 시청자의 사랑을 잃은 프로그램, 그리고 두고봐야할 프로그램을 TV리포트가 직접 나눠봤다. 냉정히 갈라진 BEST와 WORST, 그리고 SOSO 프로그램. 누가 웃고 누가 눈물을 흘려야 했을까.

◆ 유난히 롤러코스터를 탔던 SBS 드라마

BEST①│ SBS 드라마의 정점 ‘별에서 온 그대’


지난해 첫방송을 해 SBS의 상반기를 화려하게 물들였던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이하 별그대)는 지금까지도 그 열풍을 이어올 정도로 뜨거운 작품. 특히 김수현을 중국 내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았으며 1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전지현의 위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황금라인업이었던 ‘별그대’는 무려 28.1%(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의 최강자가 됐다. 하지만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와의 표절시비, 주연배우 두 사람의 중국 생수사건 등으로 그 이미지에 타격을 받기도 했다.

BEST②│이상적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그야말로 ‘이상적인’ 드라마 환경의 정점을 보여줬던 ‘괜찮아 사랑이야’(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괜사랑)였다. 조인성과 공효진이라는 쟁쟁한 배우, 그리고 성동일부터 이광수, 진경에 이르는 연기파 군단. 마지막으로 이성경과 도경수라는 연기 샛별을 탄생시킨 ‘괜찮아 사랑이야’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정신적 ‘감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게 한 작품. 시청률 면에서는 눈에 띌만큼 좋은 성적을 얻어내진 못했지만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는 점에서 갖고 있는 의미가 크다.

SOSO①│ 잔잔한 감동, 그럭저럭 ‘엔젤아이즈’

김수현 작가의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계기로 시청률 1위를 탈환했던 SBS는 후속작으로 막장 없는 청정드라마 ‘엔젤아이즈’(윤지련 극본, 박신우 연출)를 준비했다. 국민사위 국민남편을 벗어던진 이상윤의 호연과 오랜만에 돌아온 구혜선의 연기력도 시선을 모았고 아역으로 출연했던 강하늘과 남지현의 연기 또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거기까지.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는 크게 떨어지며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 됐다.


SOSO②│이런 캐스팅 또 없습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캐스팅을 한 드라마에서 전부 봤다. 차승원에 이승기, 고아라에 샛별 안재현, 충무로의 굵은 선을 간직한 박정민까지. 주연라인이 튼튼했다. 이와 동시에 성지루, 임원희 등의 열연은 ‘너희들은 포위됐다’(이정선 극본, 유인식 연출, 이하 너포위)는 배우들의 호연에 전 회차 시청률 1위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 등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WORST①│ 시청자들에겐 너무나 오글거렸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정지훈의 제대 후 첫 작품, 크리스탈의 첫 주연작이었다. 하지만 첫 회 충격적인 오글거림으로 시청자들에 반감을 안겼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노지설 극본, 박형기 연출, 이하 내그녀)는 시청자들에 환영을 받지 못한 채 종영했다. 게다가 몇 차례의 무통보 결방으로 시청률을 완전히 잃었던 상황. 다소 오글거리는 대본과 치밀함이 떨어지는 연출 등으로 시청자들에 혹평만을 얻은 채 마침표를 찍었다.

WORST②│ 대체 뭘 말하고 싶었나요 ‘끝없는 사랑’


초반, 대형 시대극을 예고했던 ‘끝없는사랑’(나연숙 극본, 이현직 연출)은 결국 권력과 권력, 악행과 악행만 남겨둔 채 조기종영했다. 마무리까지 급박했다. 짜임새 없는 마무리는 그들이 원했던 교훈도 그 무엇도 남기지 못했다. 배우들의 열연이 무색해지는 드라마였음이 확실했다. 캐릭터의 붕괴도 아쉬운 요인 중 하나였다. 결국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채 쫓기듯 종영할 수 밖에 없었다.

◆ 지난해에 이어 또 혼돈, SBS 예능가에 웃을날은 올까

BEST①│ 유일한 예능승자, 적수가 없는 금요일의 ‘정글의법칙’

금요일 예능에서 적수가 없는 유일한 예능이다. ‘정글의 법칙’은 2막을 맞이한 이후 추락 없이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메인PD의 변화와 다양한 변신 등이 따른 가운데 ‘정글의 법칙’은 묵묵히 그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것. 특히 김병만을 주축으로 전혀 새로운 멤버들이 참여했음에도 성공을 거두는 등 캐릭터쇼를 적절히 섞은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윤도현까지 정글行을 결정,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BEST②│목요일 밤의 훈훈한 예능 ‘자기야-백년손님’


평일예능 중 몇주 연속 시청률 1위가 쉬운 얘기일까. ‘자기야’는 지금 훈훈한 프로그램, 그리고 공감을 불러오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고 있다. 아내 없이, 사위들만 처가를 찾아가는 이 발상이 가족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이끌고 있다. 신선함과 공감이 통했는지 심야예능이 어려워진 이 시점에서도 ‘자기야’는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안방마님인 김원희의 진행력도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남재현, 이만기 등의 처가살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계속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SOSO①│ 출연진 교체 신의 한 수, 시간대 이동은? ‘룸메이트’

양 극단의 선택으로 기로에 서 있는 ‘룸메이트’다. 출연진의 교체로 인해 제 2막을 연 ‘룸메이트’는 신선함으로 중무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기에 나섰다. 초반 논란과 골칫거리의 상징이었던 ‘룸메이트’는 출연자 교체를 통해 그 가능성을 뽐낸 상황. 이 덕분에 화요일 심야 시간대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효과는 확실치 않다. 시청률이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신선한 출연진들이 화요일 심야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SOSO②│ 시즌2 기다리는 팬들도 많았는데 ‘도시의법칙’

오히려 시즌2가 없어 아쉬운 프로그램이 여기에 있다. 바로 ‘도시의 법칙’이 그것. 김성수, 이천희, 정경호, 존박, 에일리, 백진희, 문의 출연도 신선했다. 비 예능인들의 만남에 무일푼으로 뉴욕 한 복판에 떨어진 이들이 생존을 위해 ‘정글 같은’ 도시를 공략해나가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시즌 2가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심심치 않게 발견돼 그 인기를 실감했다. 하지만 SBS는 ‘도시의 법칙’을 더 이상 제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시즌2가 아쉬운 ‘도시의 법칙’이다.


WORST①│ 초라했던 마무리 ‘매직아이’

아쉬운 마무리였다. 다양한 방면의 스타급 MC들은 총출동했다. 이효리와 문소리 홍진경, 그리고 김구라와 배성재로 시작했던 ‘매직아이’는 포맷의 변신을 수 차례 거쳤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한 채 마무리됐다. 잦은 포맷 변신은 산만함을 불러일으켰고, 초반에는 다소 민감한 주제를 선정하는 실수도 범했다. ‘매직아이’의 마지막은 결국 연예인들의 ‘취향토크’였다. 시청자들은 공익예능 ‘심장이 뛴다’ 후속으로 등장한 ‘매직아이’에 더 이상의 정을 주지 않은 채 싸늘히 마무리 됐다.

WORST②│ 일요일의 시작이 사라졌다 ‘도전 천곡’ 폐지

‘도전 천곡’이라는 BEST 프로그램을 폐지한 것이 바로 SBS의 WORST한 선택. 올해 폐지된 ‘도전 천곡’은 이를 통해 일요일을 시작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던SBS의 효자 프로그램. 올해 예능계의 혼돈은 전부 ‘도전 천곡’의 폐지에서부터 나온 것이라는 내부적 반응도 심심치 않을 정도다. 현재 SBS 관계자들은 ‘도전 천곡’ 폐지 결정에 한숨섞인 한탄을 내뱉고 있다. ‘도전 천곡’의 부재로 인해 무너지고 있는 일요 예능의 몰락이 아쉬운 상황이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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