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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신' 전지현이었다. 영화 < 엽기적인 그녀 > 및 드라마 < 별에서 온 그대 >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중국의 팬들과 만나며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배우 전지현은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의 모 화장품 브랜드 행사를 방문했다.
상하이 근교 쿤산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중국 각지의 대리점 업주, 전지현 팬클럽 회원 및 취재진 등 총 1000여 명이 함께 했다. 행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전지현이 한 시간 후에야 나오는 것을 알면서도 더 가까이서 전지현을 보기위해 앞으로 달려나갔고,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행사임에도 드래곤 TV, 텐센트, 아이치이 등의 현지 유력 매체 취재진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는 등 전지현의 중국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지현이 현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만난 참가 게스트 중의 대부분은 전지현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 한 대리점 업주는 "원래는 그냥 회사에서 하는 대회인줄 알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참가했는데 전지현이 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10년 전에 방영된 < 엽기적인 그녀 > 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부터 그녀를 좋아했고 심지어 아내에게도 자주 전지현 스타일로 치장하라고 할 정도다"라고 전했다.
전지현 팬클럽 회원임을 밝힌 쟈오쟈오(24세, 여)는 "같은 여자이지만 전지현의 '방부제 미모'는 로망의 대상이나 다름이 없다"며 "그녀의 미모, 멋진 연기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녀의 겸손한 태도에 정말로 반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중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기도 한 전지현
▲행사장에서 한 전지현의 팬이 중국어로 '췐즈센'(전지현)이라고 적힌 플랫카드를 들고 있다.
▲다수의 참가자들이 전지현이 나오기 한 시간 전부터 스테이지 앞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사회자가 곧 '한국에서 온 별'이 등장한다고 알리자마자 다수의 참가자가 한국어로 '전지현'을 연호했다. 전지현이 웃으며 등장하자마자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참가자들 까지도 환호하며 반겼다. 전지현 역시 자신을 환영해준 많은 참가자들에게 일일히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전지현은 "매번 중국 팬들을 보러 올 때마다 많은 분들이 반겨주시고 응원해줘서 감동이고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좋은 활동을 통해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중국에서 '여신'으로 불리고 있는것에 대해 전지현은 "여신으로 불리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사실 '신'으로 불리기에는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고 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배우"라며 "몰론 팬들 좋은 의미로 불러주시는 것이기에 저도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삼도록 하겠다"라고 겸손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지현은 " < 별에서 온 그대 > 가 워낙 인기가 높았다보니 이후 계획에 대해 고민이 많았지만 심사숙고를 거쳐 차기작은 영화로 결정했다"며 "이번달부터 영화 촬영을 시작하고 상하이 촬영부분이 있어서 상하이에도 일정기간 머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우 전지현이 사회자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행사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전지현에 대해 현지 취재진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포털사이트 < 텐센트 > 의 한류담당 기자인 리리(24세, 여)는 "전지현은 최고 여배우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기에 변화가 심한 한국의 연예계에서도 긴 시간동안 최고의 여배우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 본다"고 극찬했다. 중국 국영 통신사 < 신화망 > 역시 현장발 기사에 "한국 최고 여배우 전지현이 중국행사에서 겸손한 태도로 팬들을 감동시켰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전지현은 현지 포털사이트의 조사에서 중국 여성이 가장 닮고싶은 여배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 12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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