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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스타, 출연료 600만원…더 이상 양념이 아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5일 08시42분    조회:2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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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속 아역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극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양념에 불과했던 시절을 벗어나 최근에는 성인 연기자들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드라마 흥행의 이끌고 있다. 지난해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SBS '수상한 가정부' MBC '여왕의 교실' 등 아역들이 아예 극을 끌고나가는 드라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11년까지 아역 분량은 많아야 4회를 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해품달'에서는 6회, MBC '메이퀸'에서는 8회까지 아역이 등장하는 등 분량이 크게 늘었다.

이렇게 찾는 곳이 많고 인기가 올라가면 당연히 치솟는 건 몸값. 김유정·김소현 등 성인 연기자들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스타 아역'들도 등장하면서 출연료도 올라가고, 대우도 달라졌다. 업계에선 '아역스타들의 몸값은 김소현·김유정의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는 우스갯 소리를 할 정도다. 여진구·박지빈·서신애 등도 각종 드라마에서 섭외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아역들이다. 특히 타 방송국과의 경쟁에서 기선제압이 중요한 미니시리즈의 경우, 이들이 드라마 초반 2회~4회 분량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것이 작품의 성패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성인 연기자들이 (아역 분량이 끝난 후) 연기력이나 시청률에서 비교될까봐 오히려 노심초사 걱정하는 상황이다.

웬만한 성인연기자를 능가하는 스타 아역들을 '모시기' 위한 업계의 달라진 대우를 파헤쳤다. 


▶시작은 30만원, 일부 스타 아역들은 600만원까지 받아

국내 아역들의 출연료는 김소현·김유정 전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까지 아역으로 활동한 유승호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에 비해 적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당시에는 유승호라는 개인이 인기가 있었던 것이지, 지금처럼 여러 아역들이 주목을 받지는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일반적인 아역 배우들의 몸값은 성인 연기자들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드라마의 경우, 신인 아역들은 일반적으로 회당 30~5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다. 각 방송국의 출연료 등급표에 따라 19세 미만의 연기자들은 18등급 중 제일 아래 단계인 1~5등급의 출연료를 받는 것. 성인 연기자들에 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돼 있어 전작 대비 상승폭도 성인들과 비교하면 크지 않다. 경력이 어느 정도 쌓여도 100만 선을 크게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일부 스타 아역들은 조연급 중견 연기자 수준인 회당 500만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기도 한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아역 스타는 김소현과 김유정. 모두 장혁·황정음 등과 같은 싸이더스HQ 소속이다. 관계자는 "두 사람의 경우, 출연작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회당 400~600만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김소현은 지난해부터 '보고싶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무려 8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박지빈(키이스트), 김새론(판타지오), 김향기(나무엑터스) 등이 대형 기획사들과 계약을 맺고 활동중이다. '야왕' 등에 출연한 박민하의 경우 드라마 외에도 '붕어빵' 등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CF 출연료까지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일부 아역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아역 지망생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아역전문 매니지먼트사 스타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년 전에 비해 아역 배우에 대해 문의해오는 사례가 5~6배 정도 늘었다"며 "요새는 서류와 오디션 등 심사 과정도 늘어났고, 초급반·전문반 등 트레이닝 시스템도 세분화됐다"고 전했다. 8월 종영한 '여왕의 교실' 관계자는 "10명도 안 되는 남자 아역을 뽑는데 총 300명 가량을 두고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몇몇 주요 아역의 경우 5~6번 정도의 미팅을 진행한 후 선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도 아역 배려 움직임…'공부방 마련, 밤샘 촬영 제외 등'

아역들 다수가 출연하는 드라마들의 경우엔 촬영 진행을 위해서라도 아역들을 배려하곤 한다. '여왕의교실'은 촬영장에 공부방을 두기도 하고 '수상한 가정부'는 아이들을 밤샘 촬영에서 최대한 배려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성인들의 경우 정 안되면 다그치기라도 하면 되지만, 사춘기 이전의 아역들은 소위 '퍼져'버려서 촬영이 중단될 수도 있다. 촬영 소화를 위해서라도 배려하곤 한다"고 말했다.

'수상한 가정부' 이상민PD는 "촬영장에 아역들의 방을 따로 마련했다. 이성재·최지우가 차에서 쉬더라도 아역들은 방에서 쉴 수 있게 배려한 것"이라며 "보통 현장에서는 주연배우의 분량을 먼저 촬영하고, 조연들은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6살 막내인 강지우의 분량을 제일 먼저 고려한다. 박근형 선생님도 아역 촬영분 때문에 5~6시간을 대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최지우도 지난달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들이 밤이 되면 잠을 자야해서 촬영할 때 시간이 걸리지만 특별한 재미가 있다. 오늘도 아이들 없이 허공을 보고 촬영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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