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뒤집기 한판으로 폼난 인생 살아보세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6월18일 15시24분    조회:99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ㅡ한국대학씨름련맹 홍보대사 왕실이녀사 인터뷰

백번이고 천번이고 넘어져도 /일어서는 오뚜기처럼 산다면/ 무서울게 없다/ 여기저기 부딪히며 살아가는 우리 인생/ 안다리가 들어온다/ 잡채기로 받아라/ 으랏차 하 ~ 으랏차차/ 절망은 없다/ 뒤집기 한판으로 폼나게 살아보세…

6월18일 오전, 연변대학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회 《장백산컵》 연길조선족씨름경기 개막식에서 한국대학씨름련맹 홍보대사인 왕실이(원명 장경숙)녀사가 연변관중들에게 선물한 《앗싸! 으랏차차》의 노래가사이다.
 
노래처럼 왕실이 녀사는 씨름이 바로 인생이라고 말한다. 씨름이 한판인것처럼 인생도 한판이다. 그럴진대 한판 인생에서 후회없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 분투를 해나가는게 바로 우리의 인생자세이고 살아가야할 의지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녀가 《한판 뒤집기》인 씨름에 매료되였던것은 2004년 한국문경씨름대회 노래자랑 MC를 보면서부터였다. 팽팽한 두힘의 양보할수 없는 땀나는 접전으로부터 화려한 한판 뒤집기에 따라 승패가 갈라지는 승부사의 통렬한 묘미, 씨름에서는 왕성한 삶의 힘이 느껴지고 그 힘이 우리가 사는 인생의 다른 한 씩씩한 모습을 떠올리게하는 매력이였다고 왕실이녀사는 말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근 4년간 왕실이녀사는 씨름장과 떨어질수 없는 인연을 만들어나가게 되며 앞으로도 쭉 씨름장이 자기를 필요로 하는 한 씨름을 위해 무엇이라도 봉사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고 말한다.

그동안 왕실이녀사는 한국대학씨름련맹의 홍보대사로 씨름장에서 어른들에게 차물도 따라주고 아이들도 배려해주는 등 자질구레한 봉사도 성의껏 하면서 씨름장과의 인연을 키워나갔다. 2006년 11월에는 씨름장이 흥겨워하고 분위기를 띄워줄 《앗싸! 왕실이》 음반까지 내면서 씨름사랑전문인으로 씨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로 작심했다.

왕실이녀사는 이번이 중국행이 처음이다. 당연히 연변, 그리고 조선족도 이번에 처음 만나보고 느꼈다. 연변이 분명히 중국땅이지만 도처에서 보이고 들리는 조선말간판과 조선말들때문에 한국의 어느 지방도시를 떠올리게 된다는 왕실이녀사, 특히 연변에 와보니 씨름구경군 가운데 젊은이들이 많다고 하면서 전통적인 민속운동경기에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하고 또 몰린다는것은 좋은일이 아닐수 없다고 했다. 특히 씨름과 같은 전통적인 행사들을 많이 조직할수록 연변이 지역적인 이미지를 키우고 민족전통을 내세운 지역 민속문화브랜드를 키우는데 아주 유조할것같다고 말했다.

연변에서 씨름경기가 펼쳐지는 사흘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씨름장에 나가 흥에 겨운 노래선물을 연변동포들에게 선물하겠다는 왕실이녀사는 자기의 전문음반록음테프인 《앗싸! 왕실이》도 무료로 사랑하는 연변관중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처음 와본 연변이지만 낯설지 않은 연변땅과 연변사람들, 왕실이 녀사는 연변의 조선족동포들이 바로 씨름의 한판 뒤집기처럼 인생을 후회없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 분투를 해나가는 열망을 간직한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보았고 느꼈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왕실이녀사는 연변에서도 씨름경기가 자주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자기도 자주 연변에 와서 씨름을 널리 홍보하고 싶다는 생각도 내비추었다. 왜냐하면 씨름은 우리 모두의 민족적인것이기때문에…

 
안상근 글/김성걸 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대학사범분원 김향 교수 취재: 어린이 날 6.1절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오늘 문화현장 시간에는 어린이 동요 작곡에 심혈을 몰붓고 있는 연변대학사범분원 김향 교수님을 전화로 연결해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기는 기자를 김은 김향 교수님을 지칭합니다.) 기: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김: 안...
  • 2007-06-02
  • 인생이 한그루 나무라고 한다면 폭넓은 독서는 그 나무를 살찌우는 기름진 땅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다년간 청소년들의 독서흥취를 불러일으키고 옳바른 독서습관을 키워주며 건전한 독서문화창도에서 앞장서온 연변조선문독서사 사장 조권옥씨는 책을 읽는것은 인간이 능력을 키우고 인간답게 성장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하...
  • 2007-06-01
  • 동심의 꿈밭, 동심의 터밭을 가꾸어오면서 일흔고개를 바라보는 동시인 김득만씨는6.1국제아동절이 다가오자 천진란만한 아이들 동심처럼 자신의 마음도 마냥 설레이기만 하단다. 40여년간 동요동시를 써왔고 20여년간 아동문예편집사업을 해왔으며 22년간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분과 주임직을 맡아오면서 어린이와 아동문학...
  • 2007-05-31
  • 중한수교 이후 한국기업의 대거 중국진출은 조선족들에게 취직과 창업의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적지 않은 조선족들이 한국기업에 취직하여 불과 몇년 사이에 말단직원으로부터 관리층으로 승진하였고 일부는 선진적 관리방법과 생산기술을 터득한 후 자체로 기업을 꾸려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기업의 일개 고용원으로부터 ...
  • 2007-05-31
  • 독일의 뮌헨공대에서 토목학과 디플롬 (석사와 비슷함) 과정을 밟고 있는 조선족처녀 이국화양은 중국 연변에서 출생하였으며 연변과학기술대학교(97급) 건축설계전업을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아름다운 집을 그리기 좋아하였고 차츰 건축설계를 지향하게 된 이국화양은 고층건물이 별로 많지 못한 연변에 높은 층집을 건설하...
  • 2007-05-30
  • 룡정에서 50여킬로메터 떨어진 시골 삼합진, 9년일관제로 운영되고있는 농촌학교에 2006년 8월 20일부터 교육지원봉사자로 내려간 룡정중학교의 신송철교원은 일년동안 시골학교를 집으로 삼고 참답게 맡은바 공작을 잘해 학교선생님들과 학생들로부터 믿음직하고 부지런한 선생님이라고 칭찬받고있다. 지난해 8월 18일 개학...
  • 2007-05-29
  • 미국 펜주조선족동포회 박영애회장(연변중의원 원장)은 27일 루켄스파크에서 열리는 펜주 조선족동포회 창립 1주년 기념행사겸 제2회 체육대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다. 지난해 3월 펜주 조선족동포회가 창립돼 회장으로 취임후 지난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박원장은 자신의 건물을 동포회관으로 사용할 정도로...
  • 2007-05-28
  • 수십 쌍의 새까만 눈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살쯤 돼보이는 여자애가 두손을 쳐든다. 열 손가락을 서로 움직이면서 선생님이 칠판에 써준 수학문제를 척척 풀어낸다. 세 자리 수와 네 자리 수, 네 겹으로 된 더하기와 덜기의 답을 몇 초 사이에 순식간 알아 맞춘다. 타고난 천성이고 신동일까? 아니다. 교실 안의 애들 거...
  • 2007-05-25
  • 상지시중의병원 내과주임 한정자(53세)씨는 훌륭한 의술, 고상한 의덕으로 백성들로부터 '우리 백성들의 믿음직한 의사'라고 친절히  불리우고있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깃들어있다. 한정자씨는 1976년 흑룡강성위생학교를 졸업하고 하동조선족향병원에 배치받아 2년후에 삼양향병원으로 전근되여 4년간 근무했다...
  • 2007-05-25
  • 65세의 한석윤씨는 어린이만 보면 자애로운 할아버지가 된다. 22년간 중국조선족소년보에서 기자로, 사장으로 사업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몸에 배여서이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그가 해놓은 일은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고도 묵직하다. 퇴직한 지금도 그는 우리 민족 청소년사업에 정열을 쏟으며 사랑일기를 계속...
  • 2007-05-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