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명숙 한국 첫 여성총리 등장에서 사퇴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2월23일 09시16분    조회:84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인 한명숙(韓明淑) 총리가 22일 사의를 공식표명함에 따라 10개월여간의 내각 통할자의 직무를 마감하고 다시 정치일선으로 돌아가게 됐다.

   `3.1절 골프 파문'으로 낙마한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의 후임으로 지난해 4월20일 취임한 한 총리는 `현장총리', `민생총리'를 모토로 내걸고 국정에 임했고, 이 과정에서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한 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사회 곳곳의 각종 갈등에 대한 조정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취임 후 첫 난관인 '평택 미군기지 사태'에서 극단적 충돌을 막는 조정력을 보였고, 지난해 6월에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둘러싼 각계 이해관계를 조율해 사회협약 체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라는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화려하게 출범한 `한명숙호(號)'는 그 기대 못지 않게 정책 전문성 및 국정장악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초반에는 순항 여부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던 게 사실이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 아래 `실세총리'로 자리매김했던 이해찬 전 총리와는 업무 스타일면에서 확연히 대비돼 취임 초기 `얼굴마담'에 그치는게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았다. 지난해 7.3 개각 때 한 총리가 고유권한인 제청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게 아니냐는 지적 등이 단적인 예이다.

   한 총리는 그러나 `얼굴마담론'을 "여성 총리를 비하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특유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통해 책임총리로서의 위상정립을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

   지난해 7월 김병준(金秉準) 교육부총리 사퇴파동 당시 한 총리는 해임 건의권 행사 가능성을 내비치는가 하면 노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전달하며 당청간 막후조정을 통해 김 전 부총리의 자진사퇴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해 10월 북핵실험 사태 이후 육사, `서해교전' 부대, 미군부대 방문 등 안보행보를 강화하고, 경제현장 방문도 늘리는 등 취약분야로 꼽혀온 부분에 대한 내공을 키우는 모습도 보였다.

   동시에 지난해 10월 수도권 신도시 추가건설계획 발표 파문 당시 추병직(秋秉直) 전 건교부 장관을 질책하고, 연초에는 복지정책에 대한 사전보고 및 협의 소홀 등을 이유로 유시민(柳時敏) 복지장관을 강하게 질책하며 내각 통할자로서의 입지도 다져왔다.

   정치권과의 관계에서도 당정청 4인회동 및 고위당정 채널 등을 통해 갈등과 대립이 반복돼온 당청관계를 막후에서 조정하는 역량도 보여줬다는 평가이고, 대야(對野) 관계도 `직설적 발언'으로 야당을 자극했던 이 전 총리때와는 달리 비교적 원만하게 이끌어 간 편이다.

   한 총리는 그러나 연초들어서는 임시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의 공세에 거침없이 역공을 취했고, 헌법개정추진지원단 구성을 지시하며 노 대통령의 개헌 발의 작업에 `총대'를 메는 행보 등을 통해 임명권자인 노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도 상당한 신뢰관계를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이 22일 열린우리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한 총리께서는 최상의 총리였다"면서 "내가 못가진 그런 장점도 많이 갖고 있고, 빠르고 정확하게 일처리했고 많은 일을 처리했다"며 극찬한 것은 떠나는 총리에 대한 단순한 예우성 발언만은 아니지 않느냐는게 중론이다.

   한 총리는 역대총리 평균 재임기간(약 15개월)에는 다소 못미치는 10개월을 달려오면서 특히 재야출신 답게 여성문제,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한 가정 및 재외동포 문제 등에 상당한 관심을 쏟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참여정부 임기말에 필요한 국정장악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게 아니냐는 인색한 평가도 있지만 취임 초기 다소 불안정했던 위상을 떨쳐내고 첫 여성 총리로서 연착륙하는데 나름대로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제 주목되는 점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 6일 이후 `정치인 복귀'를 선언한 한 총리가 여권내 `잠룡'이란 꼬리표를 떼고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합류하기로 내부 결심을 굳혀가면서 새로운 시험대에 서게된 대목이다.

   한 총리는 이날 만찬에서 "(노 대통령이) 그간 고심했던 것을 말씀하신 걸 보니 매우 가슴이 아프다. 당 출신 총리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 같아 자책감이 들고 혼자 힘겹게 버티는 모습에 죄송할 따름"이라며 심경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당이 어려울 때 한 사람이라도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국민을 위해 최대한 봉사하겠다"면서 대권 레이스 참여의사를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온화한 이미지와 무난한 총리직 수행을 자산으로 대선 인물난에 시달리는 여권내에서 참신한 카드로 부상할지 아니면 여러 대선주자군 중 하나로 묻힐지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2006 월드컵 재독 동포 응원 지휘 선경석씨] [동아일보 2005.12.31 03:00:37] “세계가 깜짝 놀랄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내 집보다 편안하게 독일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2006 독일 월드컵 재독동포 응원단’을 조직한 선경석(58·사진) 씨는 월드컵이 5개월 이상 남았지만 벌...
  • 2006-01-03
  • [원제: 창업인생 - 수놓는 녀자 정미향] 젊고 아름다운 정미향이 5년전 길림에서 상해에 와 처음 찾은 일거리가 사발씻는 일이였다. 그러던 그녀가 십자수놓이와 인연을 맺은 1년전 한국관광때이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가지고 놀았는데 어느날 비지니스를 하는 친구가 독일에서 십자수놓이 수입대리를 하고있다기에 그것...
  • 2006-01-03
  • [원제: 창업 취업도 작은것부터 시작해야]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리규광회장의 일가견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리규광회장(장춘대화그룹 리사장)은 현재 우리 성 조선족민영기업 발전상황을 다음과 같이 개괄한다. 우리 성 조선족민영기업들은 아직 저마다가 그룹형태에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각자의 선정항목에선 성공,...
  • 2006-01-03
  • 연예인직업은 인기를 중요시하는데 인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힘들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있는 대신 수입도 자연히 높아지게 돼있다. 지난 년도 중국연예인 수입순위표를 보면 30년을 한결같이 영화계, 광고계 등에서 많은 인기를 받아온 성룡의 한해 수입이 인민페로 2억 3000여만원을 넘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일년에 7편...
  • 2006-01-03
  • 을유년을 보내고 바야흐로 병술년을 맞는 새해의 벽두에 훈춘시인민정부 김상진시장과 지난해를 총화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펼치는 중대과제를 가지고 대화를 가질수 있었다. 김시장은 우선 지난 《10.5》기간을 회고하면서 감개무량하였다. 그에 따르면 훈춘시는 지난 5년간 국민경제와 사회사업 제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
  • 2005-12-30
  • 재일동포무용가 서울·동경정명자한국예술연구원 정명자원장 6세때부터 현재까지 춤만을 위해 살아온 서울·동경정명자한국예술연구원 원장 정명자(48세)씨, 춤으로 인한 그녀의 수많은 희로애락은 진정 그녀의 힘이자 아픔으로 발전, 승화되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4일 중한문화교류행사차로 처음 할빈을 찾은 ...
  • 2005-12-29
  • 지난 22일, 많은 우량종벼를 육종해내여 연변은 물론 전국에 명성을 날렸던 농민벼육종재배전문가 류창은(69세)로인의 저택을 찾았다. 1957년 류창은은 안도현 만보진에서 벼재배와 벼육종연구에 달라붙어 만보6호, 만보11호와 장풍 등 3가지 벼우량종자를 배육해냈고 새로운 벼재배법을 보급시켰다. 하여 헥타르당 벼생산량...
  • 2005-12-29
  • 자기 식당을 활동관으로 예술단도 조직 길림시 강북 밀하참(蜜哈站)에 살고있는 박명분(56세)은 자기의 음식점을 중년들의 오락활동관으로 내놓고 현재는 예술단을 조직하기에까지 이르러 미담이다. 그는 원래 1999년부터 밀하참에서 420평방메터에 달하는 금수산민속관 음식점을 경영하였다. 주위에 모여살고있는 많은 조선...
  • 2005-12-29
  • 북경발 신화통신 12월 26일 중앙정법위원회는 최근 통지를 발표하여 전국 각 급 정법기관과 전체 정법사업자들이 김계란(녀, 조선족, 흑룡강성 녕안시 인민법원 동경성 법정 법관)을 따라 배우는 활동을 전개할것을 호소했다. 통지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였다. 각 급 정법기관과 전체 정법사업자들은 김계란동지의 당과 국가...
  • 2005-12-28
  •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양력설문예야회에서 방송하게 되는 연변가무단의 가무 가 26일, 중앙텔레비죤방송국 공개홀에서 록화됐습니다. 록화중 무대중앙에서 아름다운 자태와 짙은 감정으로 연변의 주화로 불리우는 를 부른 가수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변영화학생입니다. 양력설야회뿐만아니라 올해 문화부에서 조직한 음...
  • 2005-1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