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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영화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조선영화회사 최영일사장 인터뷰
장춘영화제작소에 와서 첫 중조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중문판을 보고난 최영일사장은 《영화 자체보다도 첫 합작영화를 만들어냈다는데 뜻이 깊습니다. 이제 이 영화가 씨앗이 되여 두 나라 영화 교류와 합작의 꽃이 만발할것》이라며 감개무량이다.
경사의 해에 태여난 행운의 영화
《력도산의 비밀》은 10월경에 정식 개봉하게 된다. 최영일사장은 《참 이 영화는 여러가지 기념의의가 겹쳐있는 행운의 영화로 되였습니다. 올해는 세계반파쑈전쟁승리 60돐일뿐만아니라 조선의 광복 60돐입니다. 더우기 10월 10일은 우리 조선로동당 창건 60돐이 되는 날입니다》고 설명하고나서 《그때는 바로 중조친선의 상징인 대안친선유리공장의 조업식이 진행되게 되는데 바로 우리 영화도 개봉되면 또 하나의 중조합작의 성과물로 경사의 날 선물로 될것입니다》고 기뻐한다.
조선영화 장춘영화제작소와 향후 장기합작 계획
《장춘영화제작소는 조선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있는 뜻깊은 곳이다》며 최사장은 《조선영화사가 조중합작영화의 지정 파트너로 장춘영화제작소를 선택한것은 여러가지 리유가 있다》고 말한다.
최사장에 따르면 조선의 김일성주석께서 생전에 몸소 장춘영화제작소에 다녀갔으며 조선전쟁시기 조선영화의 후기제작은 장춘영화제작소에서 진행했다. 《게다가 장춘영화제작소는 중국 국내에서 보면 력사적으로 인민을 혁명에로 각성시키는 혁명영화들을 가장 많이 제작한 영화사라는 점이 조선영화와의 합작에서 우세로 나타났다.》고 소개한다.
지난해 5월 조선영화회사는 《력도산의 비밀》 제작을 계기로 장춘영화제작소와 영화교류협정을 체결, 매년 한두편의 영화를 공동제작한다는 장기합작계획을 세웠다.
중조합작영화를 통해 조선영화가 세계에로 진출하는 계기로 삼는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물음에 최사장은 《우리 영화는 영화를 통해 인민의 사상을 교양하면서 한편 세계인민이 공감하는 영화를 만들어 조선영화를 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하고있다》고 대답한다.
합작영화 앞으로는 많이 쉬울것
최사장은 나중에 이렇게 터놓았다.
첫 조중합작영화라는 설레임에 쉽게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 했지만 막상 언어와 문화가 다른 점으로 애로도 많았다. 결국 석달이 1년이 되였다.
때로는 얼굴을 붉히기도 하다가는 만나서 부둥켜 안으면서 영화를 만들던 그때가 감회깊다.
이제 앞으로는 쉽게 되였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경험과 교훈이 씨앗이 되고 밑거름이 되여 앞으로 조중영화계의 합작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수 있게 된것이 큰 수확이라고 본다.
조선족감독인 박준희감독의 활약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또 장춘에 와서 외경을 찍을 때 이곳 동포들이 무보수로 군중배우로 나와주고 여러가지로 적극 도와나서준것이 내내 고맙다.
기자: [한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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