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 별세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5월23일 09시07분    조회:80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산하 국제기구 수장인 이종욱(61)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주제네바 대표부와 WHO 총회에 참석중인 한국대표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총장은 지난 21일 오후 받은 뇌혈전 제거 수술 이후 의식을 찾지 못한 채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 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관계자는 제네바 칸톤 병원에서 부인 가라부키 레이코 여사와 동생 이종구 교수가 고인의 임종을 지켜봤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곧 이 총장의 사망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2003년 7월21일 연간 예산 22억달러(약 2조6천400억원), 전문 직원 5천여명에 이르는 유엔 산하 최대 국제기구인 WHO의 총지휘자로 공식 취임했다. 한편, 미국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던 아들은 뒤늦게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서울의 친지에게 임종이 임박했음을 통보했고 이를 전해들은 모교인 서울대 의대 동문회가 조문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6/05/22 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황정욱 기자 [관련뉴스] 별세한 이종욱 WHO 사무총장 22일 갑작스럽게 타계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한국인으로서 유엔 시스템의 최고 정점에 서있던 인물. 이종욱 총장은 지난 2003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선출직 유엔 전문기구 수장이 됐고 오는 7월 21일 취임 3년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고인의 역량과 친화력을 볼 때 5년 임기를 무난히 마치는 것은 물론 2기 연임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이 제네바 외교계의 평이었다. 제네바 외교가에서는 이 총장이 코피 아난을 뒤이를 차기 유엔 사무총장의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었으며 고인도 연합 뉴스 기자와 종종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를 부인치 않았다. 이종욱 총장이 오는 7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 초청받은 것도 그의 비중을 말해준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고인을 생전에 각별히 배려해준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WHO의 사업에 아끼지 않았고 2차례 미국으로 불러 그를 면담하면서 '굿맨'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23년 동안 WHO에서 근무한 국제적 의료 테크노크라트. 하지만 직원 1만명이 넘는 유엔 기구를 이끌면서 조직과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보건 문제를 글로벌 이슈로 만드는, 탁월한 정치력도 보여주었다. 빌 게이츠를 포함한 유명인사들로부터 에이즈를 포함한 각종 질병 퇴치 기금을 받아내는 등 '펀딩' 능력에도 탁월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이 총장의 이런 노력은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들의 호응을 받아 WHO는 여느 다른 유엔 산하 기구와는 달리 여유있는 예산을 운영할 수 있었다. 그가 WHO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83년 WHO 남태평양지역의 도서국가 피지에 서 한센병(나병) 관리책임자로 근무를 시작하면서부터. 이 박사는 그후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질병관리국장(1993∼94)을 거쳐 94년 부터 WHO 본부 예방백신사업국장 및 세계아동백신운동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이 박사는 지난 1995년 백신국장으로 일하며 소아마비 유병률을 극적으로 떨어뜨려 미국의 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으로부터 '백신의 황제'라는 별호(別號)를 얻었다.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은 그를 '조용한 뇌성'으로 칭했다. 이 박사는 1998년 할렘 브룬트란트 사무총장이 취임한 이후 총장의 특별대표직 을 시작으로 WHO의 정책부서를 두루 거쳤다. 총장 경선에서 정치인 출신 후보를 물리친 것도 WHO 내부 문제점과 개혁방안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평가된 덕분. 2000년에는 결핵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북한에 결핵치료제를 공급하는 등 19개 국가를 대상으로 결핵퇴치사업을 추진해 북한 지도부는 물론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측과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해왔다. 45년 서울생. 경복고. 서울대 의대 출신. 형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참여센터 본부장직을 맡은 바 있는 이종오씨와 이종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등이있다. 이종욱 총장이 대학 재학시절, 경기도 안양 나자로 마을에서 나병 환자를 위해 봉사 진료를 하다 일본 출신의 동갑내기 부인 가라부키 레이코 여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유명한 일화. 당시 가톨릭 신자로 봉사차 한국에 온 레이코 여사와는 졸업후 3년 뒤인 79년 결혼했다. 이종욱 총장은 81년 하와이주립대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83년 남태평양에서 나병과의 투쟁을 계속했다. 미망인 레이코 여사는 지금도 페루에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어 이종욱 총장과는 일년에 몇차례 정도 얼굴을 볼 수 있을 뿐이고 아들 충호(28)씨는 미국의 명문 코넬대에서 전기공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종욱 총장은 가족과 떨어져 제네바 외곽 도시인 니용의 작은 아파트에서 검소하게 생활해왔다. 고인은 생전에 돈에는 아무런 욕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다만 일 욕심 만큼은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이 총장을 잘 아는 주변인들은 고인이 생전에 테니스와 스쿠버 다이빙, 스키, 크로스 컨트리 등과 같은 스포츠를 즐겼지만 고혈압 증후가 있었으며 과로가 화를 부른 것 같다며 그의 타계를 안타까와하고 있다. 2006/05/22 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최건, 그는 과연 왜 올림픽개막식 입찰에 눈독 들이고있는것일가?] 《중국재즈음악의 선구자》로 불리우고있는 우리 민족이 낳은 천재음악가 최건이 2008년 북경올림픽 개막식 공연팀 입찰에 뛰여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환구》잡지 기자 왕결명은 북경의 유명음악카페에서 최건을 만나보았다. 《환구》: 애초 북경올...
  • 2006-05-11
  • [원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아시아 순방을 앞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이 10일(현지시간) 방문예정국 주요 매체와 공동 회견을 갖고 한ㆍ중ㆍ일 3국의 역사인식 차이와 북한 핵 및 인권 문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한국의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중국의 신화통신...
  • 2006-05-11
  • [원제:백년가약을 맺은 조선족처녀와 로씨야청년] 5월 2일, 연변부유보건원 퇴직의사 리금옥의 딸 김려화와 로씨야 청년 커리(kirill)가 연길중우호텔에서 조선족식 결혼식을 올렸다. 김려화네 집 친척과 친구들 외에 또 5명의 노란 머리에 하늘색 눈을 가진 특수한 손님도 있었는데 그들은 커리의 집식구들과 친구들로서 로...
  • 2006-05-10
  • 《한벌에 800원짜리도 있고 600원짜리도 있습니다. 여기서 선택해보세요…》 《어마나! 아이 첫돌 생일에 그 비싼 옷을…기차네…》 《그럼 서시장에 가서 골라보세요. 거기는 한벌에 80원짜리도 있습니다…》 지난 5월 5일, 성보백화점 1층 《서울한복집》에서 아이 첫돌 생일옷을 사러 온 모녀간 고객에게 아무 곳에 가면...
  • 2006-05-10
  •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뽑혀 뉴욕 지역 150여 이민단체의 연합체인 뉴욕이민자연맹 홍정화(여) 사무국장이 뉴욕매거진이 선정한 '뉴욕을 움직이는 파워 정치인'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과 함께 뽑혔다. 뉴욕매거진은 최근 예술, 건축, 출판, 영화, 부동산 등 24개 분야에서 '뉴욕을 움직이는 파워 인물'을 선정해 발...
  • 2006-05-10
  • 연변대학이 새 도약의 룡트림을 하고있다. 연변 5개 대학의 통합인 새 연변대학이 《211공정》(주: 국가에서 21세기 중점적으로 건설하고 지지하는 100개 대학 항목) 에 진입 ―2001년 국가의 《서부대개발 중점건설대학》 항목에 진입 ― 2005년 《국가교육부와 길림성정부에서 공동으로 중점지원하는 대학》에 선정 국내에...
  • 2006-05-10
  • (사)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이사장 장영달)가 주관하는 제11회 늦봄통일상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백낙청(68) 서울대 명예교수가 8일 선정됐다. 이 상은 통일운동에 헌신했던 늦봄 문익환 목사를 기리기 위해 1996년 제정됐다. 그동안 작곡가 고 윤이상(제1회), 평론가 리영희 교수(제4회), 김대중 전 대통령(제8회...
  • 2006-05-09
  • 일전 인텔, 기가과기, 위강과기, 중관촌온라인, 신단웹사이트와 허다한 IT매체가 공동조직한 "미래속도, 왕자결승" 기가과기INTEL975X 전국컴퓨터 cpu결승전에서 료녕성직업기술연구소의 부주임 박영주(조선족)씨가 유일한 소수민족으로 참가해 4등상을 취득함과 동시에 최우수평론 3등상을 획득햇다. 박영주씨는 치렬한 예...
  • 2006-05-08
  • "료녕조선문보"에 따르면 심양백성네트워크과학기술유한회사의 총경리이며 조선족기업가인 허봉씨가 꾸린 백성백안아이템거래사이트(www.bcba100.com)가 중국전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조선족 최초 아이템사이트로 알려진 백성백안아이템거래사이트는 허봉씨가 중국의 아이템거래시장의 잠재력을 ...
  • 2006-05-08
  • 《태권도가 세계로 나아가 한국을 알리고 김치가 한국 음식을 대표하는것처럼 이제 한국의 한의학(韩医学)인 일침(一針)이 세계로 나가는것은 당연한 운명이다.》 일침한의원 김광호(47)원장은 일전 《세계 주요 도시에 있는 재외동포들과 한의학 세계화를 함께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일침》은 동의보...
  • 2006-05-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