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KB증권, 한국내 첫 중국동포 출신 PB 배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8일 09시15분    조회:79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철 KB증권 대치지점 중국 전문 PB

   최근 한국내 증권업계에는 중국 동포(조선족)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각각 1~2명씩 채용해두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들은 대개 본사에서 중국 주식 관련 리서치나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담당한다. 중국 시장 등 높아지고 있는 해외 주식 투자 수요를 본사 차원에서 대응해주기 위한 전략이다.

  KB증권은 한발 더 나갔다. 최근 중국 동포 출신 증권맨을 프라이빗뱅커로 채용한 것. 국내 대형 증권사에서 6~7년 간 본사 소속 지원 업무만 주로 맡아온 김철 과장을 영입해 서울 강남권 핵심 PB센터인 대치지점에 배치한 것이다. 그에게는 '중국 전문 PB'라는 KB증권 내 첫 직함이 달렸다.

 

 

  최근 더벨과 만난 김 PB은 "중국 동포 중에서는 국내 첫번째 프라이빗 뱅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고액자산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영업 현장에서 해외 주식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더 많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지 현장에서 직접 엿보고 도움도 주기 위해 강남권 PB센터에 직접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PB는 중국 지린성의 조선족자치주인 연변 출신이다. 한국어와 중국어에 모두 능통하다. 그는 2007년 연변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상해법인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국내 증권사들은 에셋플러스 상해법인의 중국 주식 리서치 자료를 많이 활용했는데, 이 리포트를 만들었던 사람 중 한명이 바로 김 PB였다.

  "중국 시황과 종목을 연구하고 현지 리포트를 번역·가공해 한국어 리포트 만드는 업무를 주로 했다. 당시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의 중국 주식에 대한 열정이 워낙 남달라 우리의 자료는 한국 증권사에서도 수요가 많았다. 에셋플러스에서 2010년까지 약 3년 간 이렇게 다양한 리포트를 만들면서 현지 증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계기가 됐다."

  2011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한국에 들어온 김 PB는 본사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맡아 국내 증권업계에서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2015년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로 이직해 영업 일선 PB들을 후방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KB증권의 제안을 받아들여 올해 초 다시 이직했고 국내 첫 중국 동포 출신 PB로서의 경력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본사 부서에서 리서치만 하다 보면 아무런 동기부여가 없다. 성과와 연동되는 업무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시장에서 고객 기반이 두텁지 못해 어려울 수 있지만 오히려 특색 있는 PB로서의 경쟁력도 충분할 것으로 보고 과감히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4개월차에 접어든 김 PB는 일단 한국에 들어온 중국 동포 출신 자산가나 법인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과 거래하는 중국 국적 자산가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증권분야 자산관리 상품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 고액자산가 대상으로 중국 주식 투자 노하우를 전달해주는 역할도 점차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김 PB 같은 전문성 있는 증권맨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PB는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법인들에게 달러예금 같은 다양한 자산관리 금융상품을 제공하면서 벌써부터 많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국내 자산가들에게는 전문성 있는 중국 주식 투자 노하우를 전달해줄 수 있어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더벨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최대 조선족 사립학교 설립자 김명세의 이야기 [img count='1' width='350'img] 오늘부터 두번에 나누어 중국 최대의 조선족 사립학교인 백산학교를 설립한 김명세이사장의 이야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제일 작은 행정단위인 촌에서 설립한 기업의 회계로부터 시작하여 십여년간의 시간을 들여 년 평균 인민페...
  • 2005-09-01
  • 중앙민족대학 부속소학교 김정실 교무주임 인터뷰 [img count='1' width='350' img] [삼강소학교 김정실 교무주임] 기: 자아소개 부탁한다 김정실 주임(이하 김으로 약칭): 중앙민족대학 부속소학교 조선어문부의 주임책임을 맡고 있는 김정실이다. 기: 베이징 삼강소학교가 1999년 9월에 설립되었다고 들었는데, 당시 이떤...
  • 2005-09-01
  •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 이덕순주임과의 인터뷰 [img count='1' width='350' img] -철학교육에 대해 여: 지난 시간에는 한국 이동준 철학박사와 함께 한국의 철학교육 발전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교정의 목소리,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할 분은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의 이덕순 주임입니다. 남: 이덕...
  • 2005-09-01
  • 대련해창 그룹부총재이며 테마파크 책임자인 조영송 선생과의 인터뷰 물음: 안녕하십니까? 바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재 대련해창그룹이 건설중에 있는 금석탄 테마파크가 사회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죠? 대답: 네, 그렇습니다. 생활수준 제고와 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레저문화를 통한 삶...
  • 2005-09-01
  • 베이징의 애란인-강백룡 남: 사회만화경, 오늘은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으로 마련했습니다. (강백룡의 인사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저는 란을 하는 강백룡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살고 있습니다. ) 여: 며칠전 제가 강백룡씨의 란꽃가게에 다녀왔었는데요, 강백룡씨는 이미 란과 인연을 맺은지 15년이...
  • 2005-09-01
  • 끊임없는 변신을 꿈 꾸고 있는 조선족여인-오향옥 [img count='1' width='350 img]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인 오향옥과의 인터뷰 내용: 기: 오늘은 연변조선족자치주 문예창작 편집실에서 사업하고 계시는 오향옥선생님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 안녕하세요, 저는 연변문예창작실 베이징 주재 중국라디오텔...
  • 2005-09-01
  • 배움의 전당 스포츠의 활무대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김정애교장조리 인터뷰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인공잔디밭으로 꾸며진 운동장을 무상으로 공급, 역시 흑룡강성 조선족 최우수학부로서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해보였다. 공교롭게도 이 학교 김영석교장은 출장차 한국에 체류중이고 김정애교장조...
  • 2005-08-31
  • 걸출한 공헌으로 소방부대의 기치로 우뚝 소방경찰 현룡해 —전국우수사관 전국우수인민경찰 영예 획득 최근 할빈시소방지대 도리중대특근반 현룡해반장은 흑룡강성의 공안변방, 소방, 경위부대의 유일한 대표로 공안부에서 수여한 '전국우수사관'의 영예를 따냈다. 조선족인 현룡해는 입대이래 2등공 1차례, 3등공 6차...
  • 2005-08-31
  • 파언현 고려채촌 당지부서기 김옥숙 사적 파언현 와흥진 동쪽으로 몇리 떨어진 곳에 조선민족특색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유람지가 있다. 기세 드높이 우뚝 솟은 귀틀문,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화초수목, 순박하고도 옛스러운 민속풍정, 독특한 풍격을 자랑하는 농호사택 ... ... 유난히 두드러지게 안겨오는 이 모든것들은 완...
  • 2005-08-30
  • —국내유일 사립한글독서사 설립인 -중국조선족로인절 창시자 길림성 룡정시에서 가장 번화한 미식거리(美食街),거리이름 그대로 거리량켠에 미식가들을 위한 식당간판들이 촘촘히 걸려있는 미식전문거리중심에 이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한글도서관이 있다. 바로 국내에서도 유일한 사립한글도서관인 '광주매일 한...
  • 2005-08-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