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 꿈은 나 스스로 디자인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7일 09시50분    조회:55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유정초
 편집자 주: 흑룡강신문한국지사를 통하여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조선족 유정초 씨의 취업 성공기이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면서 적지 않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결국은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회사 임원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한국에서의 취업 성공기–유정초

  한국에 온지 벌써 4년이 넘었다. 익숙지 않은 타향에서 홀로 하는 생활이 쉽지 않았다.

  모든 것은 시작이 어렵다. 처음 한국 올 때 한국어는 작지 않은 이슈였다. 수업을 알아 듣기 힘들어서 많이 고생했다.물가도 고향보다 비싸서 생활하기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여유시간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도 해본 적이 있었다. 매일 늦게까지 일을 했지만 아르바이트 때문에 학업을 지체한 경우는 없었다. 아주 힘든 날이라도 수업을 한번도 빠지지 않으며 숙제를 잘 완성했다.

아르바이트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일을 진지하게 대응했다. 숙소까지 걸어서 빨리 가도 30분은 걸리지만 택시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매일 걸어가는 것을 견지한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부모님의 부담을 경감하며 한국어의 능력도 많이 높아졌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러한 어려움들을 통해 끝까지 견지하는 신념이 함양되었다는 것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학비면제로 석사학위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대학원에 들어가서 훌륭한 교수님의 지도에 따라 학문에 대해 더 깊게 연구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대회, 워크숍 등 연구활동에 많이 참여해서 경험이 많이 쌓였다.졸업논문은 거침없이 통과한 후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하는 일이 왔다.

  뭘 해도 스스로가 먼저 먹고 살아야 그 나머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주변의중국친구는 졸업함과 동시에 고향에 돌아갔다. 취직하는 것은 사회생활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는 제일 중요한 단계이다. 그렇지만 나는 한국에 남아서 계속 구직활동을 해보는 것을 선택했다. 원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나 스스로의 능력을 통해서 적당한 직위를 구할 생각이 있다. 두번째는 그 동안 한국에서 배웠던 지식 및 쌓였던 경험을 검증하여 활용하고 싶다. 말하기 쉽지만 현실은 잔혹하다.인재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 취직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이력서를 많이 넣으며 취직박람회도 하나하나 참여했지만 좋은 소식을 못 받았다. 너무 긴장해서 괜찮은 면접 기회를 받아도 대답이 잘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결과를 기다리는동안 생활비도 많이 남지 않아서 부모님이 집에 돌아오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나는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집에 가서 면접내용을 분석해 보고 잘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했다. 구직활동 이외의 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관련된 지식을 다시 복습했다. 3개월 시간의 노력을 통해서 드디어 마음에 드는 회사에 들어갔다. 회사의 문화는 중국과 다르지만 환경과 분위기가 너무 좋다. 매일 회사의 동료와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수습기간을 지나고 나는 이미 정식 직원이 되었다. 부모님도 마음을 놓고 나의 생각을 점점 이해해 주셨다.

  나는 취직하는 것은 나 스스로와 나의 가족을 대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중국사람도 대표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나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나의 조국, 나의 나라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우수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 새로운 목표를 정하여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일을 더 잘해야 할 것이다.

  한국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나 온 많은 조선족 동포들에게 자신의 분명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있어야만 한국에서의 삶이 풍요로울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세상에서 공짜는 없다는 것을 짧은 한국에서의 삶을 통하여 많이 깨닫고 배웠다. 자신의 삶을 위한 분명한 목표와 실천하는 행동만이 그 미래를 보장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그렇게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윤 교원 특약기자 kyoweon@gmail.co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장강을 감동시킨 아리랑의 아들] —장강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다 희생된 조선족 영웅대학생 리흥태 사적 지난 10월 1일, 도도한 장강은 순식간에 한 생명을 삼켜버린 동시에 한 영웅을 탄생시켰다. 리흥태는 2000년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경과 학기술학원전자정보공정학원 자동화전업에 진학하여...
  • 2005-11-11
  • 모든 한류스타중에서 최고 지위를 누리고있는 배용준이 ‘겨울연가’, ‘외출’을 통해 ‘배용준’경제를 창조하고 있다. 해당 통계기구에 따르면 ‘겨울연가’의 방송과 배용준이 일본에서의 호소력은 지난해 한국경제에 10억달러의 수입을 가져다주는 공헌을 하였다. 그중 배용준을 등장시킨 한국우표의 대일 수출이 한국...
  • 2005-11-10
  • 영국을 방문 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은 9일 중국 경제를 오는 2020년까지 4배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원자재 수입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원자재 블랙홀’ 중국의 등장으로 초래된 세계 원자재 시장의 수급불안이 장기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 2005-11-10
  • 학자 집안 외동딸이 운동에 빠진 이유 위병욱 씨 부부는 어렸을 때부터 외동딸에게 여러 가지 운동을 시켰다. 덕분에 미셸 위는 축구·야구·배구·테니스·수영 등 안 해본 운동이 거의 없다. 운동뿐만 아니라 발레를 하기도 했다. 학자 집안에서 외동딸에게 어려서부터 운동을 시킨 이유는 뭘까? 서현경 씨의 설명. “태어날...
  • 2005-11-10
  • [원제: 김계란보고회 9일 북경서] 2005-11-09 10:20:54 —양환녕 보고단일행 환송 본사소식 9일, 김계란(조선족)과 그의 동료, 친척, 친구들이 인민대회당에서 당과 국가지도자, 중앙직속정법계통의 간부와 경찰들에게 사적보고를 진행하게 된다. 6일 성위상무위원이며 정법위원회 서기인 양환녕이 성법원에서 김계란보...
  • 2005-11-09
  • [원제:美 본토 첫 한인 직선시장 탄생] 연합뉴스 2005-11-09 12:22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 미국 전역에서 8일(현지시간) 실시된 각종 선거 결과 미 본토 최초의 한인 직선 시장이 탄생했다. 미 뉴저지주 에디슨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잠정 개표 결과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최준희(34.미국명 준 최)씨...
  • 2005-11-09
  • “비켜, 소렌스탐! 거침없는 여전사의 ‘마이 웨이’” 16세 골프천재 소녀 미셸 위가 지난 10월6일 프로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프로 전향과 함께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골프, 전자회사인 소니와 연간 1,000만 달러(약 100억 원)의 스폰서 계약을 맺자 지구촌 스포츠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셸 위는 도대체 누구인가. 어떤...
  • 2005-11-09
  • [원제:北 남성무용계 1인자 조문규] 북한 남성 무용계의 1인자는 북한 최고 공연단체 피바다가극단의 인민배우인 조문규(35)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9일 최근 북한에서 전문가들 사이에 남성 무용계의 1인자가 누군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그들은 한결같이 피바다가극단 인민배우...
  • 2005-11-09
  • [원제: 《신임받는 아나운서로 거듭날터》] 연변TV방송국에서 중견 아나운서로 맹활약하고있는 윤련순(42살)씨, 아나운서로서의 그의 소망은 시청자들의 신임과 존중을 받는 믿음직한 아나운서로 거듭나는것이였다. 1985년에 화룡문공단에서 연변TV아나운서시험에 무난히 합격되여 석달만에 아나운서로 전격 발탁된 그는 전...
  • 2005-11-09
  • [원제: 격변기 농촌모습 기록] 《기자는 력사의 진실한 기록자이다.》] 연변인민방송국 전임 주필인 김대현기자의 이 말은 어쩌면 력사학자들보다 더 진실하게 력사를 기록하는 기자의 진실성을 접대성하지 않았나싶다. 방송국 주요취재도구인 8킬로그람이나 되는 커다란 록음기를 둘러멘 김대현기자는 연변의 8개현, 시의 ...
  • 2005-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