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가 본 중국인민해방군 대좌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7월30일 10시45분    조회:58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광남

<<8.1>> 건군절을 며칠 앞두고 필자는 중국인민해방군 공군대좌 리광남을 만나 함께 식사하고 주숙하는 기회를 만났다.

리광남은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장비부 고급공정사, 전문기술대좌다

 리광남(1950년출생)은 1970년에 참군, 1995년 대좌계급을 수여받았다. 그는 선후로 과학연구항목 수십건을 완수하여 1, 2, 3등 공을 각각 기입받고 3차나 파격진급을 하였다.

 리광남은 1994년 전군영웅모범대표, 공군사회주의정신문명건설 본보기, 제1차 중국청년과학기술창업상 수상자, 북경인민정치협상회의 제10기위원이다.
2006년 예술영화 <<은제비의 수호신(猎鹰守护神)>>은 주인공 리영철이 국산 전투기의 고장을 해제하여 막대한 손실을 제거하는 주제로 공군1등 공신인 리광남의 사적과 형상을 노래하였다.

그런데 필자가 만난 리광남은 수수한 평복차림, 류창한 우리말 사투리, 사소한 일에서도 그의 숭고성을 볼수있는 소박하고 열정적인 <<농촌생산대장>>일 줄을 정말 뜻밖이다.

음식을 주문할 때 그는 수수한 민족음식, 평민들이 마시는 연변산술로 접대측의 고급술과 비싼료리를 대체하였다. 또 우리 둘만의 간단한 아침식사때도 <<오랜만에 맛본 어머니손맛이다>>며 기어코 내먼저 나서 식비를 결산했다.

필자는 50년대에 마을에 주둔한 군관들의 일상 잔일을 통신병,혹은 보위병들이 나서 챙겨드리는 것을 보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모모한 군수장들을 통신병이나 보위병들이 수행하며 여러모로 도와 저는 줄로 믿어왔다. 그런데 리광남공군대좌는 호텔에 손님빨래를 해드리는 봉사항목이 있는것도 마다하고 자기손으로 여러 벌이나 되는 옷을 깨끗이 빨았다. 심지어 때밀이 수건까지 휴대하고 다니며 평민들마저 찾는 때밀이 도우미를 청하지 않았다.

필자가 더욱 감동을 먹은 것은 그가 <<흰 빨래는 자신이 없어 부인에게 부탁합니다>>며 입었던 흰적삼을(네개) 그렇게도 정연하게 개여서 차곡차곡 트렁크에 넣는 모습이였다.

<<어쩌면 대좌가 그렇게도 세심하고 알뜰합니까?>>

<<40여 년간 군생활 습관이지요.>>.

그야말로 한방울의 물방울로 태양을 볼수 있었다.

리광남의 고향사랑, 민족사랑은 이만 저만이 아니였다.

 그는 번마다 인터넷에 오르면 습관적으로 길림신문, 연변일보, 연변인터넷방송 순으로 신문공부를 한단다. 길림신문은 집에까지 배달된다면서.

지금 화룡시경제고문을 맡은 그는 이번 걸음에도 피뜩이나마 화룡과 룡정에 다녀 왔다며 연변의 발전에 일가견을 내놓았다.

 이번 자치주 환갑에 몽고족이 축가를 부른다는 말을 듣고 <<그러면 안되지, 그래도 춤잘추고 노래를 잘 부르는 민족으로 소문난 우리 조선족이 주제가를 불러야 한다>>며 정색하고 나서 당금 모모한테 전화로 알아보겠단다.

리광남은 자기의 모교도 잊지 않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번 걸음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시각부터 스케줄이 촘촘히 째였지만 아무리 바빠도 새 교사를 짓는다는 건공소학교를 찾아 봐야한단다. 모교를 사랑하고 모교의 건설에 일몫을 담당하는 것은 학생의 직책이라면서.

아무튼 내가 만난 공군대좌는 나의 머리속에 굳어진 간고소박한 해방군전사였고 백성을 사랑하고 고향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중국인민해방군 조선족공군대좌였다.


길림신문 오기활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 지난 11월 2일에 개최된 중국소방협회(中国消防协会) 제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앞으로 5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리사회의 리사로 당선되였다. 중국소방협회 전국대회 개최장면       2일 북경에서 개최된 전국소방협회 대회...
  • 2021-11-08
  • 의료사업 종사 62주년 기념일에 즈음하여. 62년을 하루와 같이 의료사업에 종사 지난 10월 24일, 연길시의 한 음식점에서 특별한 행사가 펼쳐졌다. 친척,친우 그리고 지인들의 박수갈채와 축복 속에서 올해 89세 고령인 김홍걸교수가 의료사업 종사 62년을 마무리하면서 특별한 기념행사를 가지게 된 것이였다. 행사 ...
  • 2021-11-05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헌례 영화작품 《1921》은 7.1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상영된 우리 나라 대형영화작품이다. 이 영화의 음악총괄(统筹)과 음악후기제작을 담당한 이가 바로 90년대생 조선족영화음악인 양경일 (31세)이라는 사실은 저으기 주위의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음악 작곡 양경일 “음악총감독을 협조...
  • 2021-11-03
  • 2012년 철령시조선족고급중학교는 성교육청이 인정한 첫패의 '료녕성특색보통고중실험학교(辽宁省特色普通高中实验学校)'로, 성내 민족학교중 유일하다. 시종 ‘정품화, 국제화, 다원화’ 발전모식을 탐색하여 다방면 인재 양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취득하였다. 그 배후에는 민족학교 발전을 위해 강...
  • 2021-11-02
  • 지난 세기 90년대에 중국에서 맹활약을 했던 구련옥 가수의 ‘새로운 여정’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가 지난 22일에 해내외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앨범 《새로운 여정》 출시한 가수 구련옥 그녀는 한국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시간 팬들 곁을 떠나있다가 다시 돌아오니 가슴이 너무 설레인다&rdq...
  • 2021-10-25
  • 추이젠이 새 앨범 '페이꺼우'를 발표하자 예전의 비판적이던 추이젠이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한물 갔다는 말도 있다. 그는 “유행이 조작됐다면 나는 한물간 게 낫다”고 했다. 기자/퀘이얜장 (隗延章) 추이젠은 올해 이미 예순 살이 되었는데 귀밑머리와 수염에 서리가 한 겹 끼었다....
  • 2021-10-18
  • 연변춘화전자풍금양성쎈터 원장 허춘화. 1980년대초, 전국적으로 방송예술단 이름을 가진 단체가 북경, 상해, 연변 세곳 밖에 없었는데 그시절 연변방송예술단에서는 1978년까지 전국에 한대밖에 없었다는 립체식 전자풍금 한대를 어렵사리 장만했다. 그런데 그때까지 국내 한다하는 예술학교들에 전자풍금 전업이 없다보니...
  • 2021-10-14
  • 장현환(1943.5-2021.4)은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료녕성인민대표대회 민족교무외사위원회 부주임 위원, 료녕성경제문화교류협회 초대리사장을 맡고 당의 민족사업을 위해, 성내 민족지역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로심초사하...
  • 2021-10-08
  • 우리 말 표준화의 전도사 □ 김천   요즘 우리 말 방송계 레전드격인 서방흥 선생이 ‘연변조선족자치주화술학회’를 설립해 세간의 화제에 올랐다. 칠순이 넘은 년세에 이뤄낸 집념의 쾌거다.   서방흥 선생은 연변인민방송국에서 수십년간 잔뼈를 굵히며 몸담아온 방송가의 ‘거두’이고 ...
  • 2021-09-26
  • 김문성(1989년생)은 지난 2019년, 무순시 신무구 민정국 부국장으로 임명된 나젊은 조선족 간부이다. 일전 그는 무순시 신무구 유일 조선족으로 무순시소수민족간부학습반에 참가해 '우수학원' 영예를 ...
  • 2021-09-1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