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3일] 12월 22일 오후 광서(廣西) 류주(柳州)시의 한 철판 천막에서 10여 명의 노인이 진한 화장을 하며 계극(桂劇) ‘벽옥잠(碧玉簪)’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평균 연령이 70세인 노인 배우들 34명으로 구성된 원위안구이차이(文苑桂彩)극단은 1978년 창단되었다. 노인 배우들은 관중들에게 계극, 채조극(彩調劇) 등을 선보이기 위해 스스로 연출, 연기를 하고 있다. 해당 공연을 보는 비용은 단돈 5위안(한화 약 855원)이고, 수지가 안 맞는 것이 흔한 일이기에 극단은 대부분 배우들이 직접 돈을 투자해 유지되고 있으며 일부 계극 팬들의 도움도 조금씩 받고 있다고 한다.
34명의 배우들은 대부분 극단에서 배우로 일을 하다 퇴직한 사람들이며 일부 사람만이 아마추어 배우라고 한다. 웨이쉐잉(韋雪英) 단장은 “계극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욱 열심히 공연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계극은 광시 지역의 지방 전통극으로 명(明)나라 말과 청(淸)나라 초에 링난(嶺南) 지역에서 크게 유행했으며 2006년 중국 제1기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에 등재되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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