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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6개월 징역형을 마치고 출소한 중화권 톱스타 성룡(成龍·60)의 아들 팡주밍(房祖名·32)이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팡주밍은 14일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향후 연예계에서 다시 일할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인생의 가치관과 목표가 바뀌었다"며 "향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꼭 법을 준수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팡주밍은 청춘스타 커전둥(柯震東) 등과 함께 지난해 8월 베이징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 당국에 체포됐다.
체포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100g에 달하는 대마류 마약을 압수했고 직후 실시된 검사에서 팡주밍은 대마초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팡주밍은 최소 3년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법 당국은 지난달 9일 자백과 반성을 고려, 정상 참작해 6개월 징역형, 2000위안(약 35만원) 벌금형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팡주밍이 이처럼 가벼운 처분을 받은 것은 홍콩 민주화혁명 당시 중국 정부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성룡 덕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성룡과 팡주밍의 어머니는 모두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팡주밍은 비교적 차분한 심정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특히 그는 "아버지가 내 잘못 탓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과를 하고 다녔다는 소리를 듣고 굉장히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부친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편 팡주밍이 전날 출소한 것은 징역기간이 구속수감일로부터 기산되기 때문이다./중국청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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