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버리고 달아난 탱크로 무장한 우크라…화력열세 뒤집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6일 20시49분    조회:17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크라, 하르키우 수복하며 러시아군 탱크·자주포 등 수백점 노획
"러, 우크라에 가장 많은 중화기 준 나라…더는 화력우위 없다"


하르키우를 수복한 뒤 버려진 러시아군 전차에서 부품을 뜯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AF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러시아군을 크게 밀어내는 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이 노획한 전차와 야포 등을 즉시 전력화하면서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군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북동부 하르키우주(州) 수복 과정에서 러시아군 전차와 자주포, 야포, 장갑차 등 기갑장비 수백 점을 노획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장비 중 일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상징하는 'Z' 기호를 지우고 우크라이나군 장비로 편입돼 즉각 전투에 투입됐다.

소비에트연방(소련) 시절 개발된 동일한 무기체계를 사용하는 까닭에 별도의 훈련이나 적응 없이도 노획 장비를 곧장 전력화할 수 있다는 점이 우크라이나 측에 유리하게 작용한 셈이다

상대적으로 상태가 나쁜 나머지 장비들은 수리를 진행하거나 분해해 예비용 부품을 확보하는 데 쓰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더해 대량의 소련제 포탄도 노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르키우 지역에서 노획된 러시아군 2S19 자주포를 살피는 우크라이나군 병사
[로이터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르키우 탈환전에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한 달 사이 동부전선에서 1만㎢가 넘는 영토를 되찾았다. 전선이 급격히 밀리면서 체계적인 후퇴에 실패한 러시아군은 대량의 장비와 물자를 버려둔 채 달아났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하르키우주의 전략적 요충지 이지움에선 러시아군의 신형 주력전차 T-90과 최신 장갑차인 BTR-82조차 우크라이나군에 노획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전까지 화력과 물량에서 압도적 열세에 놓여 있었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국면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실제, 동부전선의 우크라이나군 부대들은 장비 수준이 대폭 향상됐고 포탄 부족 문제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 주력 자주포 2S19 무스타 4문을 노획해 사용 중이라는 우크라이나군 포병대대 관계자는 여기에 맞는 소련제 포탄도 충분하다면서 "러시아인들은 더는 화력에서 우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부대 중 하나인 카르파치카 시치 대대는 이지움에서 T-80 전차 10대와 2S5 자주포 5문을 노획했다. 이 부대의 부참모인 루슬란 안드리코는 "너무 많은 전리품을 얻어 어디에 쓸지 모를 지경"이라면서 "우리 부대는 처음 보병대대였는데 지금은 일종의 기계화 대대가 됐다"고 말했다.

2022년 5월 9일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진행된 군사 퍼레이드
[타스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4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가 있는 북부전선에서 패퇴한 러시아군이 철수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긴 장비 등을 포함하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의 양을 훨씬 뛰어넘는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중화기를 공급한 국가로 꼽혀야 할 것'이라고 WSJ은 꼬집었다.

군사정보 블로그 오릭스(Oryx)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2월 개전 후 현재까지 러시아군 전차 460대와 자주포 92문, 보병전투차 448대, 장갑전투차 195대, 다연장로켓포 44문 등을 노획했다.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을 바탕으로 확인된 사례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노획한 분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는 러시아군 역시 우크라이나군 전차 109대와 자주포 15문, 보병전투차 63대를 빼앗았지만, 기습적인 공세에 우크라이나군이 속절없이 밀리던 전쟁 초반에 노획된 것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러군 잇따른 패배·동원령 반발에 국내외 지지 여론에 이상기류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급격히 러시아에 불리하게 전개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예년과 다른 씁쓸한 칠순을 맞았다고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인디펜던트(Independent)·포린폴리...
  • 2022-10-07
  • 벨라루스 비알리아츠키·러 메모리알·우크라 시민자유센터 푸틴 영향력 맞서 인권운동…우크라전 전쟁범죄 증거 수집 노벨위, 비알리아츠키 석방 촉구 "오슬로에 노벨상 받으러 오길 희망" 벨라루스 인권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
  • 2022-10-07
  • 체첸 수장 등 푸틴 측근그룹서 제기한 군 지휘부 비판 확산 우크라, 남부 헤르손 탈환 '가속도'…"이달 들어 400㎢ 수복" 세르게이 쇼이구(앞줄 왼쪽) 러시아 국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렘린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
  • 2022-10-07
  • 뉴욕주 공공장소 총기휴대금지법 시행 한 달여 만에 백지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부착된 총기휴대 금지 표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전 세계의 관광객이 모여드는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등 뉴욕의 주요 공공장소에서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주 정부의 계획이 수포가 됐다. 뉴욕포스트...
  • 2022-10-07
  • 2살 유아·임신 8개월 교사도 희생…전직 경찰, 범행 후 가족 살해 후 자살 태국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서울=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황철환 기자 = 태국 북동부 보육시설에서 6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등 30여 명이...
  • 2022-10-06
  •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병사들이 장갑차를 몰고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6일 우크라이나 군당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매복 중인 우크라 병사들 앞으로 장갑차 한 대가 다가옵니다. 중무장한 러시아 BMP-2 보병전투차량입니다. 포신에는 백기가 달려 있고 탑...
  • 2022-10-06
  • 우크라, 하르키우 수복하며 러시아군 탱크·자주포 등 수백점 노획 "러, 우크라에 가장 많은 중화기 준 나라…더는 화력우위 없다" 하르키우를 수복한 뒤 버려진 러시아군 전차에서 부품을 뜯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AF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
  • 2022-10-06
  • '자전적 소설' 프랑스 현대문학 대표작가…"날것 그대로의 인간 내면 파헤쳐" 에르노 "대단한 영광인 동시에 대단한 책임이라고 생각" 노벨 문학상에 '자전적 소설'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황철환 기자 =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아니 ...
  • 2022-10-06
  • 국방부 "남부 헤르손 위치 사수…우크라군 공세 격퇴중" 올해의 교사 상 수상자들과 영상 대화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합병한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 대해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열린 교사들에 대...
  • 2022-10-06
  • 러 우주인 태운 스페이스X 유인캡슐, 우주정거장으로 발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우주협정 프로그램 이행 미국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탑승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나 키키나 [UPI=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5일(현지시간) 미국 땅에서 발사된 로켓을 타고 우주로 향했...
  • 2022-10-06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