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머스크, 원래대로 440억달러에 트위터 인수…계약파기 철회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5일 10시35분    조회:12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수포기 선언했다가 3개월 만에 번복…트위터에 소송전 중단 제안
패소 가능성 우려한 듯…트위터 주가 22% 폭등, 한때 거래 중단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 계약을 다시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4일(현지기간) 머스크가 이런 내용의 제안을 해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보낸 서한에서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440억 달러(62조8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별도 성명에서 머스크의 소송 중단 요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주당 54.20달러라는 원래 인수 가격에 따라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월 인수 계약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했으나 이번 제안으로 3개월 만에 다시 자신의 의사 결정을 번복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 건물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소식은 머스크와 트위터의 법정 싸움을 2주일 앞둔 시점에서 나왔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나, 석 달 뒤인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이달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머스크 측 변호인단은 전날 트위터와 법원에 인수 재추진 의사를 전달했고 재판 일정 연기와 더불어 트위터의 소송 중단을 요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와 트위터가 예상치 못한 반전을 통해 이판사판식의 법정 싸움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위터가 머스크 제안을 받아들이면 양측은 재판을 진행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이번 재판에서 승소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뒤 인수 재진행으로 방향을 틀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머스크 측은 가짜계정 문제가 계약 해지 사유인 '중대한 부정적 영향'(Material Adverse Effect) 조항 위반에 해당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를 재판 과정에서 입증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위터 시세 전광판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트위터 변호인단은 머스크가 인수 포기의 근거로 스팸 계정을 문제 삼은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주식시장 침체로 트위터 인수 금액이 당초 계약액인 440억 달러보다 싸지자 머스크가 번복에 나섰다고 지적한 바 있다.

콜롬비아 법대 에릭 탤리 교수는 머스크가 재판을 그대로 진행해 패소할 경우 증인 채택에 따른 법정 진술로 망신을 당할 수 있었고 소송 비용 부담까지 떠안게 돼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비스 애널리스트는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머스크가 인식했다는 명백한 신호"라며 "440억 달러 거래는 어떤 식으로든 완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다시 진행한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급등했고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트위터는 장중 13% 가까이 오른 47.95달러에 매매 정지가 이뤄졌고, 거래 재개 이후 22.24% 폭등한 52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2.90% 오른 249.44달러로 마감했다.

jamin74@yna.co.kr

[그래픽] 트위터 주가 추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 사진은 지난 2월 큐리오시티가 자체 촬영한 화성 탐사 모습./로이터 뉴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3세대 화성탐사 로봇‘큐리오시티(Curiosity)’호가 화성에서 고대 담수호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NASA 과학자들이 9일 발표했다.
  • 2013-12-11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노르웨이 최고 부자인 올라프 톤(사진·90)이 4조5000억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털어 제2의 노벨상을 만들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톤은 전재산 260억 크로네(약 4조4756억원)를 털어 해마다 의학·수학·과학 분야 연구를 장려하는 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매...
  • 2013-12-11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일(이하 현지시간) ‘미스 트랜스 아르헨티나’가 개최됐다. 포르모사 지역 대표 헬렌 올메도가 무대 뒤에서 거울을 보고 있다. 살타 지역 대표 재스민 마르티네즈가 무대에서 워킹하고 있다. 대회에는 설레스트 까르발얄, 바바라 렐리, 라우레아나 로페즈 등 성전환자 18명이 ...
  • 2013-12-11
  • 여자를 밝힌 마약카르텔 두목이 목숨을 걸고 탈출했다가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에는 두목의 여자관계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고 밝혔다. 표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오스카르 마리오 갈비스. 그는 콜롬비아에서 활동 중인 거물급 마약카르텔 우두머리다. 마약거래를 주업으로 해온 그는 정적이...
  • 2013-12-11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추모식 자리에서 '셀카'(selfie·자가촬영사진)를 찍어 구설에 올랐습니다. 10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열린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
  • 2013-12-11
  • © AFP=News1 춤추고 노래하며…축제현장 방불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민주화와 인권의 상징'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10일 (현지시간) 엄수됐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이날 정오(한국시간 오후 7시)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남아공 국가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막...
  • 2013-12-11
  • 동북지역내 국외기업 심양서 분쟁 해결할 길 열렸다 중국국제경제무역 중재위원회 심양판사처 설립 본사소식 12월 6일, 대외개방의 새로운 정세에 적응하기 위해 중국국제경제무역 중재위원회(中國國濟經濟貿易仲裁委員會)는 중국무역촉진회의 비준을 받고 심양시무역촉진회에 중국국제경제무역 중재위원회 심양판사처를 설...
  • 2013-12-10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한 지지층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6∼8일 유권자가 포함된 1천716 가구(응답 유권자 1천68명)를 상대로 시행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55%로 지난달 8∼10일 조사 때보다 9% 포...
  • 2013-12-10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존경받는 교수 출신 시장에서 전자 발찌를 찬 성범죄자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검색하기">샌디에이고 시장 재직 시절 여직원 등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다 불명예 퇴진한 밥 필너(71)가 전자 발찌를 착용하는 신세가 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
  • 2013-12-10
  • 주중 한국대사관, 8천470명 설문조사 결과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인 2명 중 1명은 한국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고 현재의 한중관계도 좋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중 한국대사관이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 왕이(網易)를 통해 최근 '당신의 눈에 비친 한국은?'을 주제로...
  • 2013-12-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