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짜리 커피 즐기던 수줍은 서른 살, 창업 10년만에 억만장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7일 06시37분 조회: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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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공동창업자 딜런 필드, 28 조원에 피그마 매각해 '돈방석'
상장 저울질하다 매각 결정…"스타트업으론 역대 최대 거래 중 하나"
피그마 공동 창업자 딜런 필드(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 Adobe )가 경쟁업체 피그마( Figma )를 거액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피그마 공동 창업자인 딜런 필드가 주목받고 있다.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가 피그마를 인수하기로 한 가격은 200 억 달러(약 28 조원)로, 올해 서른 살인 필드는 창업 10 년 만에 억만장자 대열에 오르게 됐다.
정확한 보유 지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필드는 벤처캐피털 등 투자회사와 함께 회사 지분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WSJ )에 따르면 필드는 4년 전만 해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방 1개짜리 아파트에 살았다.
브라운대를 중퇴한 그는 출근길에 1달러짜리 커피 한 잔을 마셨고, 수줍음이 많아 벤처캐피털 회사가 주최하는 행사에서는 종종 혼자 술을 마시곤 했다.
샌프란시스코 북쪽 와인 산지에서 자란 그는 3살때 컴퓨터에 흥미를 느꼈고, 부모에게 컴퓨터 사용법을 가르쳐 줄 정도로 재능을 보였다.
학창 시절에는 로봇에 관심이 있었지만,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을 자퇴할 때까지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었다.
대학 3학년 때 억만장자 금융가가 운영하는 펠로우십에 지원해 10 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대학을 중퇴해 본격적인 창업의 길을 걸었다.
그는 처음에는 교통을 모니터링하고 난폭한 운전자를 잡는 드론 소프트웨어를 내놓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대학 친구인 에반 월러스와 함께 2012 년 피그마를 세웠다. 회사 설립 후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4년이 걸렸다.
사람들이 함께 프로젝트를 디자인할 수 있는 그래픽 편집 플랫폼인 피그마는 코로나 19 를 거치면서 회사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데스크톱이나 앱에서만 작동하는 경쟁 제품과 달리 브라우저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에 작동해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한 것이다.
이 때문에 피그마의 성장은 어도비에게는 골칫거리였다.
여기에 어도비보다 디자인들이 사용하기에 더 값싸고, 사용하기도 쉽고 협업을 하기에 수월해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피그마는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연매출이 2년 연속 배로 증가하면서 올해에는 4억 달러(5천 600 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2018 년 초까지만 해도 1억1천 500 만 달러로 평가된 피그마 가치는 지난해에는 100 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1년 뒤인 올해 200 억 달러까지 책정됐다.
올해 아빠가 된 필드는 피그마의 기업공개( IPO )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매각을 택했다.
기업공개( IPO )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는 상장이라는 모험보다 매각이 더 낫다고 말했다고 WSJ 는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인수가 벤처에 기반한 스타트업으로는 역대 가장 큰 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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