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對러시아 반격' 앞두고 수개월간 美와 작전계획 논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4일 05시46분    조회:13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美, 워게임 통해 우크라 작전 계획 검증하고 조언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군의 탱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제공)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한 것은 작전 수립 과정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조언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에 착수하기 수개월 전부터 미국과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반격 계획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이 독자적으로 마련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내부에서도 자신들의 대규모 반격 작전이 큰 희생을 불러올 뿐 아니라, 러시아군이 점령한 영토를 신속하게 탈환하는 데도 실패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군 수뇌부도 입장을 바꿔 미국과 영국의 군사정보기관에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다.

일단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첫눈이 내리기 전에 반격을 시작해야 효율적인 작전을 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신속한 작전 수립을 위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보좌관들도 반격 작전 수립을 위해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눴고,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도 우크라이나군 수뇌부와 논의를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에서 대대적으로 반격을 벌이겠다는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을 워게임으로 검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작전은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후 미국은 상대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대안들을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에게 전달했고,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

우크라이나가 다시 작전을 세우는 동안 결정적인 정보가 미군 당국에 입수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반격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동부 지역의 병력 보강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예군을 남부에 배치했기 때문에 러시아 점령지역 안에서도 공백과 약점이 존재한다고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전선 한 곳에 집중해서 반격을 펼친다는 기존 계획을 남부 헤르손과 북동부 하르키우 인근 등 두 군데로 나눠 러시아군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으로 변경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Tony Overman/The Olympian 제공)


미국과 영국은 재차 워게임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작전을 검증했고, 이번에는 작전이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격 작전 성공을 위한 마지막 과제는 재고가 떨어져 가는 우크라이나군의 무기가 채워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은 필요한 무기 리스트를 미국에 보냈고, 미국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비롯한 위력적인 무기를 공급했다.

결국 우크라이나군은 반격 작전을 통해 상당수의 러시아군을 패퇴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칼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복잡한 공격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세계에 증명됐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양국 국경수비대 서로 박격포 공격"…러 우크라 전쟁 지속 와중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국경 지역 군인들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중앙아시아 국가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14일(현지시간) 양측 국경수비대 군인들 간에 교전이 벌어져 일부 사상자가...
  • 2022-09-15
  • (런던·베를린=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특파원 =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4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19일 국장이 엄수되기 전까지 나흘간 일반에 공개된다. 2002년 엘리자베스 1세의 관 위에 놓였던 왕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 2022-09-15
  • 이지움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지움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동북부 하르키우주 이지움을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했다. 이지움에서 국기 게양식에 참석하는 한편 군인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2022.9.14 photo@yna.co.kr [우크라이나...
  • 2022-09-15
  • "아직 유행 종식할 위치엔 도달 못 해…결승선까지 뛰어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WHO 제공]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
  • 2022-09-15
  • "가족이 죽어가는데 예금 못찾아"…은행 총기 인질극도 예금 인출을 위해 장난감 총을 들고 은행에 침입한 레바논 여성.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중동국가 레바논에서 은행당국의 출금 제한 조치로 계좌에 예치된 예금을 찾지 못...
  • 2022-09-15
  • 베네수엘라 대통령 "콜롬비아 정부·반군평화회담 보증서겠다" '최대 반군 세력' 무장혁명군은 이미 공식 정당으로 거듭나 콜롬비아 한 가정집 외벽에 큼지막하게 적힌 'ELN'(민족해방군) 글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콜...
  • 2022-09-15
  • 지난 8월 '자마자마스'(불법광부) 소유물들을 불태우는 주민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 서쪽 지역에서 14일(현지시간) 불법광부로 추정되는 사람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보스몬트의 N1&nb...
  • 2022-09-15
  • "리시찬스크·세베로도네츠크 진격할 것"…러 "공세 격퇴, 상황 안정" 진격하는 우크라이나 탱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동북부 하르키우주를 탈환한 우크라이나가 14일(현지시간) 동부 루한스크주 진격...
  • 2022-09-15
  •   러시아 국기 찢는 우크라軍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침공 201일 만인 12일 북동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를 탈환한 뒤 러시아 국기를 찢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9월부터 러시아가 정복한 영토 중 6000㎢에 달하는 지역을 수복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남부 헤르손 지역 500...
  • 2022-09-14
  • 美, 워게임 통해 우크라 작전 계획 검증하고 조언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군의 탱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제공)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한 것은 작전 수립 과정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와 긴밀하게 소통...
  • 2022-09-14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