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장수 군주가 된 덴마크 여왕, 즉위 50년 '조촐하게'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2일 22시07분 조회: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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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레테 2세(82 ) 덴마크 여왕. /로이터=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타계하면서 유럽 최장수 군주가 된 마르그레테 2세( 82 ) 덴마크 여왕이 즉위 50 주년 행사를 축소했다.
11 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원래대로라면 지난 1월 50 주년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탓에 지난 주말에 개최하는 것으로 8개월을 연기했으나, 엘리자베스 2세의 타계로 이마저 축소했다.
마르그레테 여왕은 50 년 전인 1972 년 1월 13 일 즉위했다.
10 일 예정했던 마르그레테 여왕의 거리 퍼레이드와 아말리엔보르성 발코니 맞이 행사는 취소됐다.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던 갈라 공연도 간소화된 형태로 진행됐다.
결국 기념행사는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이웃나라 왕족 등을 초대해 예배를 보고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촐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숙련된 시각예술가이자 의상 디자이너로 예술에 조예가 깊은 마르그레테 여왕은 애연가로도 유명하다.
즉위 후 왕실 현대화를 이끌면서 유쾌하고 소탈한 성품에 별다른 스캔들도 일으키지 않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마르그레테 여왕은 살아 있는 한 왕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덴마크 왕위 승계 1순위는 아들 프레데릭 왕세자( 54 )다.
현역 유럽 군주 가운데 마르그레테 여왕에 이어 2번째로 오래 재위한 사람은 스웨덴의 칼 16 세 구스타프 국왕이다.
49 년째 왕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 최장수 국왕은 54 년 간 왕위를 유지하고 있는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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