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젤렌스키 “러軍, 살고 싶다면 도망쳐라”... 우크라, 남부 수복작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31일 05시29분    조회:12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개 마을 되찾았다”...연말엔 크림반도까지 회복 공언
우크라이나가 29일(현지 시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흑해 연안 남부 요충지에 대한 본격적인 수복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 러시아군의 전격 침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환점을 맞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말까지 남부 지역은 물론, 동부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국경까지 추격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2022-08-30/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는 이날 “헤르손 지역을 포함한 남부 러시아군 점령지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반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대변인은 “오늘 새벽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야간 폭격과 함께 작전을 개시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공격을 퍼붓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헤르손 북서쪽 프라우디네 마을을 중심으로 총 세 갈래로 공격을 퍼부었다. 미 CNN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1차 저항선을 뚫었다”며 “이 지역에 주둔하던 도네츠크인민공화국 109연대와 러시아 공수부대가 퇴각했고, 노바 드미트리우카와 프라우디네 등 4개 마을을 우크라이나가 되찾았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향해 “살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도망칠 때”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부터 “곧 헤르손 지역을 되찾겠다”고 말해왔다. 최근에는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포격 무기를 동원해 러시아군 병참 기지를 공격, 보급을 끊고 주요 부대를 고립시켰다. 이를 통해 러시아군 전투력 저하를 확인한 뒤, 직접 공격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이 우리 군의 적극적인 방어로 큰 피해를 봤다”며 “우크라이나 측 발표는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560명의 병력과 탱크 26대, 보병 전투차 23대, 지상 지원 공격기 수호이(Su)-25 2대 등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포격에 파손된 자포리자 原電 건물 지붕 - 29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건물 지붕이 포격에 의해 파손돼 있다(흰색 원).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주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쏜 포탄이 자포리자 원전 연료 저장 건물 지붕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 소행”이라고 맞섰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31일부터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성을 현장 조사할 계획이다.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이번 작전을 계기로 향후 본격적인 ‘반격 전략’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배경에는 무기와 탄약, 병력 면에서 러시아군에 뒤지지 않고 오히려 앞설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그동안 각각 106억달러(약 143000억원)와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퍼부었다. ‘게임 체인저’가 된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비롯, 155㎜ 야포와 자주포, 탄약 등을 속속 지원했다. 각종 첨단 미사일과 보병 전투차, 무인 항공기(드론), 레이더 파괴 미사일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달만 해도 재블린 미사일 1000여 발과 포탄 수만 발 등이 공급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5㎜ 포탄의 경우 우크라이나 지원량을 생산 속도가 따라잡지 못해 심각한 재고 부족이 우려될 정도”라고 했다. 미 전쟁연구소(ISW) 선임연구위원인 제임스 두빅 미 육군 예비역 중장은 “미국과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우크라이나가 과감한 공세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토 수복 작전에 들어간 우크라이나
반면 러시아군은 보급 문제로 인한 전력 공백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러시아군의 후방 탄약고가 대거 파괴되면서, 동부 돈바스와 남부 전선의 러시아군 포격이 10분의 1로 줄었다”고 전했다. ISW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러시아군이 반격을 시도했으나, 보급과 통신 문제로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군이 (방어를 위해) 헤르손 지역의 전술대대단을 13개에서 30개로 늘렸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해외에 배치했던 무기도 긴급 동원하고 있다. AFP통신은 “러시아가 2018년 시리아 타르투스항에 배치했던 S-300 지대공미사일을 최근 크림반도 인근으로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시리아에 배치한 다양한 군사 자산과 병력을 빼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산 공격용 드론도 배치를 시작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군 수송기가 지난 19일 ‘모하제르-6′와 ‘샤헤드-129′ ‘샤헤드-191′ 등 공격 드론 3종을 싣고 이란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미사일이 부족해진 러시아가 이 드론을 공격용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지난 9일 말리에 도착한 러시아 군사장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말리군이 외국군과 합동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민간인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현지 유엔 평화유지군(MINUSMA)을 인용해 AFP, 로이터...
  • 2022-09-01
  •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티로 새물결…군축 앞장, 독일통일 용인 군부 쿠데타로 치명상, 경제난에 민족 갈등까지 겹쳐 몰락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동서 냉전의 종언과 소련 해체, 동구권 몰락 등 역사적 격변의 중심에서 영욕...
  • 2022-08-31
  •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 모델 노엘라 맥마허.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어린 트랜스젠더 모델이 미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시카고 출신의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모델 노엘라 맥마허(10)를 소개했다. 노엘라의 부모는 아이가 '확신에 찬 ...
  • 2022-08-31
  • 아마존에서 최후의 원주민으로 알려진 '구멍 속의 남자'가 오두막 해먹에서 깃털을 덮은 채로 숨을 거뒀다. 사진은 '구멍 속의 남자'라고 불린 최후의 원주민이 수풀 속에 가려진 모습. /사진=비영리기구 서바이벌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 열대우림 아마존에서 문명과 단절한 채 살아왔던 최후의 ...
  • 2022-08-31
  • 파키스탄 4개 주 전역 홍수 피해 파손된 가옥만 30만채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기후재앙” 파키스탄은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지는데, 올해는 일부 지역에서 평균보다 최대 7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사진=AP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 사태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
  • 2022-08-31
  • “4개 마을 되찾았다”...연말엔 크림반도까지 회복 공언 우크라이나가 29일(현지 시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흑해 연안 남부 요충지에 대한 본격적인 수복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 러시아군의 전격 침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환점을 맞는 것 아니냐는 ...
  • 2022-08-31
  •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91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 2022-08-31
  • 라인·다뉴브강 크루즈관광 파행…"기후변화로 여름철 여행지 등에 변화 예상" 수위가 뚝 떨어진 독일 빙엔의 라인강 위를 항해하는 크루즈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미국인 마크 파머 씨는 결혼 35주년을 기념해 이...
  • 2022-08-30
  • 그린존 내 사상자 다수 발생…군 당국, 이라크 전역 통행 금지령 이라크 정국 혼란 (바그다드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서 반외세 정파 지지자들과 친이란 정파 추종자들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보안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터뜨리고 있다. 2...
  • 2022-08-30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경계 근무 중인 러시아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받은 지 얼마 안 돼 러시아 측에 빼앗겼던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공격을 시도한 우크라이나군에 큰 피해를 안기며 격퇴했다...
  • 2022-08-30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