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푸틴, 고르바초프 장례식 참석 않기로…"미리 찾아 조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일 06시00분    조회:10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크렘린궁 "장례식에 일부 '국장 요소' 있을 것"…국장 여부엔 침묵
개혁 실패로 소련 해체 초래한 장본인이란 국내 평가 의식한 듯


'냉전 해체 주역'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사망
(베를린 AFP=연합뉴스)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향년 91세로 사망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제2의 혁명'으로 불린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추진, 수십 년간 이어온 미국 및 서방과의 냉전체제를 청산하는 데 기여했다. 사진은 2009년 10월 31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자료사진] 2022.08.31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별세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에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이 9월 3일 진행될 예정이지만 불행히도 (푸틴) 대통령은 업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푸틴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눈을 감은 병원을 사전에 찾아 마지막 경의를 표했다고 부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통령은 오늘 칼리닌그라드로 떠났다. 하지만 떠나기 전 중앙임상병원에 들러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게 작별을 고하고 헌화하고 왔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관은 이달 3일 거행될 장례식 전까지 병원에 임시 안치된 상태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오랜 투병 끝에 8월 30일 91세 일기로 타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國葬)으로 치러질지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는 의장대를 비롯한 국장의 요소가 일부 포함될 것이고 국가가 장례식 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국가 차원에서 장례를 돕는다는 것이 국장으로 장례를 치른다는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확히 어떤 게 국장을 뜻하는지는 알아봐야 한다"며 "바로 이를 정확히 대답하긴 어려워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 조의 전문을 보냈지만, 이와 별개로 크렘린궁은 그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를지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다.

고르바초프 재단의 영정 사진 앞 추모 조화
(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옛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향년 91세로 사망한 이튿날인 3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고르바초프 재단에 있는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 조화가 놓여 있다. 2022.9.1 

러시아 정부가 소련의 마지막 최고 지도자인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어떻게 치를지와 관련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데는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내 일각의 부정적 평가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서방과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며 냉전 종식을 이끌어내 자유 진영에서는 위대한 지도자란 평가를 받지만, 러시아 일각에선 지나치게 급진적인 개혁을 밀어붙이다 실패해 소련 해체를 초래한 장본인이라거나 심지어는 '배신자'란 혹평이 나온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별세 소식을 다루는 러시아 언론의 보도 양상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방 언론은 그의 사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러시아 관영 언론들은 다른 뉴스보다 뒤에 배치하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곁들이고 있다.

러시아 내 진보 진영에선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가 많지만, 정치인은 물론 러시아 국민 사이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강한 편이다.

러시아 독립 여론조사기관 레바다 센터가 2017년 러시아 성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게 우호적이라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으로 알려진 월튼가(家)의 재산이 밤사이 약 114억 달러(약 15조 원) 증발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미국인들의 소비 둔화를 우려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해당 소식에 월마트 주가가 약 7% 급락하며 월튼가의 재산에...
  • 2022-07-28
  • 이스탄불 JCC 개관…우크라이나도 선적 준비 작업 진행 항로 외 수송로 확대 필요성도…안전문제·추가 갈등 요소 산적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에 극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이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하기 시작했...
  • 2022-07-28
  • 주치의 "두 차례 음성 판정받아…증상 거의 대부분 완전 해소" 지난 21일 확진 판정 후 백악관에서 격리 생활하다가 해제돼 코로나19 음성 판정받은 후 대국민연설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워싱턴 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낮(현지시간) 두 차례 코로나 19 음성 판...
  • 2022-07-28
  • 미 "공식통보 없었다"…제재완화 압박용 엄포 관측도 다수 위기 극복한 탈냉전 상징…실제 탈퇴 땐 정거장 운영 차질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탑승해 ISS로 향하는 미·러 우주인들 [AP 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러시아가 2024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
  • 2022-07-27
  • 공대지 미사일로 오데사·미콜라이우 항만 및 민간건물 타격 러시아 공대지 미사일에 무너진 오데사의 건물 (오데사 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 러시아가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해 건물 다수가 무너지고 1명이 다쳤다. 2022.7.26.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 2022-07-27
  • 유엔평화유지군 반대 시위하는 민주콩고 동부 지역 주민들 (고마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노스키부주의 고마에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창고 부지 바깥에서 시위대가 폭동 진압 경찰에 의해 해산되고 있다. 2022.7.26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에...
  • 2022-07-27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가 다음 달 말부터 일주일 동안 자국 동부 지역에서 외국 군대가 참여하는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8월 30일부터...
  • 2022-07-27
  • 유물 밀반출 혐의로 이라크 법원에서 15년형을 선고받은 영국인 제임스 피튼(왼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라크 유적지에서 도자기 파편을 챙겨 출국하려다가 당국에 붙잡혀 징역형을 선고받은 영국인이 석방된다고 AFP 통신이&n...
  • 2022-07-27
  • "남부전선 운명 가를 요충지로 군 사기 높일 상징성" '수복 최적기' 진단 속 진격중…러, 자국영토 편입에 주력 러시아 점령지로서 병합 추진되고 있는 헤르손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개전 초반 러시아군에 빼앗긴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수복하기 위해 총력...
  • 2022-07-27
  • 프랑스 출신 TFC "남은 가족 평생 재정적으로 돕겠다" 경기 전 포즈를 취한 빤펫(왼쪽)과 TFC [타이거 트위터 캡처]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유명 무에타이 선수가 경기 후 8일 만에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그와 싸웠던 프랑스 선수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은퇴를 선언했다. 26일 태국 매체 네이...
  • 2022-07-27
‹처음  이전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