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시아가 "포도주스"라던 '피범벅' 우크라 교사…기부금 모여 수술 받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9일 06시44분    조회:8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화감독이자 교사인 올레나 쿠릴로가 지난 2월말 하르키우 인근 민간인 아파트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크게 다친 우크라이나의 한 교사가 기부금 덕분에 영국에서 치료받게 됐다.

27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올레나 쿠릴로의 시력 회복 수술을 위한 기부금이 모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올레나는 우크라이나 교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난 2월말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인근 민간인 아파트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당시 피범벅이 된 채 붕대를 감고 있는 올레나의 사진은 세계 각국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알린 대표적인 이미지로 기록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사진 속 인물이 우크라이나군 관계자이며, 얼굴의 피는 포도 주스처럼 보인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레나는 미사일이 폭발하면서 깨진 유리 파편에 얼굴을 크게 다쳤다. 특히 오른쪽 눈의 상태가 심각했다. 이에 올레나는 폴란드 의료진으로부터 3시간30분에 걸쳐 수술받은 뒤 시력을 3분의 1가량 회복했다. 하지만 이조차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치료를 담당한 폴란드 의료진은 올레나가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또한 회복된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2~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데일리메일의 자선단체인 메일포스는 올레나의 치료를 돕기 위한 기부금 모금을 시작했다. 그 결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비용인 1만파운드(약 1580만원)가 24시간만에 모였다.

현재 올레나는 치료를 위해 폴란드에서 영국으로 이동한 상태다. 그는 런던의 한 안과 전문의료기관에서 내년 1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미 세 번의 수술을 받은 터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료진은 올레나의 시력이 한 번의 수술로 5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매체가 전했다.

24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단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최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일대를 장악해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1일 원전 통신선과 전원 공급선 등이 일부 파손된 데 이어 21일엔 포탄 투하로 원전 내 기반 시설이 훼손됐다. 이에 우크라이나 국영기업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계속해서 원전 부지를 포격할 경우 수소나 방사성 물질이 뿜어져 나올 수 있고, 화재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지난 24일엔 러시아가 독립기념일을 맞이한 우크라이나의 기차역에 공습을 감행해 수십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중부의 차플리네 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열차가 러시아군의 로켓탄을 맞아 1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며 이를 맹비난했다. 반면 러시아측은 민간인 공격 사실을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5일(현지 시각) 오전 1시쯤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관을 지키던 경비병이 쓰러졌다. /BBC   지난 8일(현지 시각)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을 지키던 경비병이 철야 근무 중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웨스트민스...
  • 2022-09-16
  • 경제난으로 현금인출 제한 “언니 암 치료할 내 돈 달라” 불만 쌓인 시민들 SNS 응원 14일 장난감 총을 든 여성이 현금을 훔쳐 간 레바논 베이루트 은행에서 직원이 깨진 창문으로 빠져나오고 있다. 베이루트=AP 뉴시스 경제 위기로 현금 인출이 제한된 레바논에서 장난감 총을 들고 은행에 난입해 현금 1만3000...
  • 2022-09-16
  • 타워 브리지까지 이어진 조문 줄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안치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로 입장하는 추모 대기 동선이 타워 브리지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2022.9.16 photo@yna.co.kr (런던·로마=연합뉴스) 최윤정 신창용 특파원 = 고(故) 엘리자...
  • 2022-09-16
  • 재선 취임식하는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 (루안다 EPA=연합뉴스)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수도 루안다의 재선 취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9.15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5년 임기로 재취임했다고 AF...
  • 2022-09-16
  • 당국 "실종자 중 6명 살해 명령하거나 수행하는 데 관여" 거리 시위하는 아요치나파 실종 교대생 가족 [AP 연합뉴스 자료사진.](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국가적 범죄'로 규정된 2014년 대학생 43명 실종 사건과 관련해 멕시코 당국이 당시 지휘관을 포함한 군인 3명을 체포했다. 안드...
  • 2022-09-16
  • 우크라 반격에 보복했나…민간시설 정밀타격에 전범 논란 "전력·수도 끊을 의도"…젤렌스키 "민간인과 싸우는 약골" 비난 러 공격 받은 우크라이나 수력 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인스타그램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 2022-09-15
  • 헤르손주에 주둔한 러시아군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우크라이나 공수부대와 해병대 대원들이 15일 새벽(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킨부른 반도에 침투하려다가 제거됐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
  • 2022-09-15
  • 세계적 패션 아이콘 페라그니, 팔로워들에게 투표 독려 이탈리아 패션 인플루언서 페라그니와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투표 독려 메시지 [치아라 페라그니 인스타그램 캡처](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유튜브·소셜미디어(SNS)와 같은 개인 미디어 발전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확장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선...
  • 2022-09-15
  • 총선 패배를 인정하며 사퇴 의사를 밝히는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코펜하겐 AP·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총선 패배를 인정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AP·로...
  • 2022-09-15
  • [Who’s Who]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국보를 잃었다” “무언가를 어디서 가져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디로 데려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어록을 남긴 장뤼크 고다르 감독. 통념적인 서사와 기존의 영화 관습을 깨뜨리는 연출로 1960대 프랑스 영화운동 ‘누벨바그(Nouvelle&nb...
  • 2022-09-15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