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푸틴과 또 밀착하는 헝가리…러시아산 신규 원전 2기 건설 돌입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8일 05시50분    조회:10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25억 유로짜리 초대형 프로젝트…러시아가 100억 유로 지원

헝가리 팍스 원자력 발전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헝가리가 자국 유일 원전단지에 러시아산 원자로 2기를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고 AFP통신·CNN방송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헝가리와 러시아의 밀착 관계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원자력에너지청은 러시아 원자력 에너지 회사 '로사톰'에 신규 원자로 2기 건설 허가를 발급했다.

이 허가에 따라 로사톰은 헝가리 팍스 원자력 발전단지에 발전용량 1.2기가와트(GW)짜리 원자로 2기를 추가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완공시 팍스 원전단지의 원자로는 현재 4기에서 6기로, 총 발전용량은 현재 약 2GW에서 4.4GW로 증가한다.

팍스 원전단지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 있다. 헝가리의 유일한 원전으로, 현재 시설만으로 자국 전력 수요의 약 40%를 공급한다.

신규 원자로 건설에 투입되는 건설비 125억 유로(약 16조7천억원) 가운데 100억 유로는 러시아가 차관 형식으로 지원한다. 나머지 25억 유로만 헝가리가 부담한다.

헝가리와 러시아는 앞서 2014년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그 이후 8년간 첫 삽을 뜨지 못하고 프로젝트 개시를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 마침내 착공이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한때 러시아의 사업 철수설이 돌기도 했다.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페이스북에 "큰 진척이고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제 계획 단계에서 건설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몇 주면 팍스 원전단지에서 (건설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공은 2030년으로 예상된다.

AFP통신은 "이 프로젝트가 개시됨으로써 헝가리의 극우 성향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밀착 관계가 다시금 드러났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신규 원자로에 대한 헝가리의 관심이 수그러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핀란드의 경우 비슷한 신규 원자로 건설 계약을 러시아와 체결했으나, 앞서 5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헝가리는 EU 회원국이지만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등 고강도 대러시아 제재안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미국과 러시아의 평화 협상에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 왔다.

권위주의 성향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브로맨스'가 언급될 정도로 푸틴 대통령과 개인적으로도 가까운 사이로도 알려져 있다. 두 정상은 성소수자, 이민자를 탄압에 가깝게 규제하는 등 사회 여러 문제에도 유사한 보수적 견해를 노출해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지난 9일 말리에 도착한 러시아 군사장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말리군이 외국군과 합동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민간인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현지 유엔 평화유지군(MINUSMA)을 인용해 AFP, 로이터...
  • 2022-09-01
  •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티로 새물결…군축 앞장, 독일통일 용인 군부 쿠데타로 치명상, 경제난에 민족 갈등까지 겹쳐 몰락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동서 냉전의 종언과 소련 해체, 동구권 몰락 등 역사적 격변의 중심에서 영욕...
  • 2022-08-31
  •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 모델 노엘라 맥마허.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어린 트랜스젠더 모델이 미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시카고 출신의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모델 노엘라 맥마허(10)를 소개했다. 노엘라의 부모는 아이가 '확신에 찬 ...
  • 2022-08-31
  • 아마존에서 최후의 원주민으로 알려진 '구멍 속의 남자'가 오두막 해먹에서 깃털을 덮은 채로 숨을 거뒀다. 사진은 '구멍 속의 남자'라고 불린 최후의 원주민이 수풀 속에 가려진 모습. /사진=비영리기구 서바이벌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 열대우림 아마존에서 문명과 단절한 채 살아왔던 최후의 ...
  • 2022-08-31
  • 파키스탄 4개 주 전역 홍수 피해 파손된 가옥만 30만채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기후재앙” 파키스탄은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지는데, 올해는 일부 지역에서 평균보다 최대 7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사진=AP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 사태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
  • 2022-08-31
  • “4개 마을 되찾았다”...연말엔 크림반도까지 회복 공언 우크라이나가 29일(현지 시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흑해 연안 남부 요충지에 대한 본격적인 수복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 러시아군의 전격 침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환점을 맞는 것 아니냐는 ...
  • 2022-08-31
  •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91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 2022-08-31
  • 라인·다뉴브강 크루즈관광 파행…"기후변화로 여름철 여행지 등에 변화 예상" 수위가 뚝 떨어진 독일 빙엔의 라인강 위를 항해하는 크루즈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미국인 마크 파머 씨는 결혼 35주년을 기념해 이...
  • 2022-08-30
  • 그린존 내 사상자 다수 발생…군 당국, 이라크 전역 통행 금지령 이라크 정국 혼란 (바그다드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서 반외세 정파 지지자들과 친이란 정파 추종자들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보안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터뜨리고 있다. 2...
  • 2022-08-30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경계 근무 중인 러시아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받은 지 얼마 안 돼 러시아 측에 빼앗겼던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공격을 시도한 우크라이나군에 큰 피해를 안기며 격퇴했다...
  • 2022-08-30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