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침공 안알렸다" 역풍맞은 젤렌스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0일 06시04분    조회:10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민영웅'인줄 알았는데…우크라 대통령 최대위기, 러 침공 알고도 침묵

'경제손실' 우려해 내부 소통 안해
국민생명보다 경제 중요한가…반발 확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러시아의 침공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국민 영웅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러시아 침공 가능성을 미리 알았지만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미리 알았지만 이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털어놔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WP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월 러시아 침공을 서방이 수차례 경고했는데 이를 우크라이나 내부에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의견에 대해 "만약 알렸다면 경제 손실이 컸을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알고 있었지만 후폭풍이 커질 것을 예상해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부와 공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민들이 공포에 빠져 국외로 이탈한다거나 경제가 붕괴되는 상황이 우려됐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만약 이같은 징후를 미리 알렸다면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를 잃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가 거세게 저항해 수도 키이우를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리 침공 징후를 알려 국민들이 이탈하면 지금 상황은 더욱 악화했을 것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비판론에 고개를 들었다고 WP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민 안전보다 경제적 손실 측면을 우선시 했다며 수많은 우크라이나인이 반발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리 알렸다면 국민 일부는 떠날 수도 있었겠지만 전쟁을 준비할 수 있어 오히려 수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편집장은 17일 페이스북에 "불쾌하다"면서 "자신은 도망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썼다. 또 매월 70억달러라는 손실 가능성은 그동안 러시아 침공에 따른 수많은 희생, 남부 점령지 피해 등과 비교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언론인도 "마리우폴, 부차, 헤르손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나라에 큰 피해가 번졌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초기 미국의 피신 제안을 거절하고 '결사 항전' 의지로 군을 진두지휘하면서 조국을 수호하는 영웅으로 부상했다.

그는 전장터를 둘러보며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으며 서방을 향해서는 끊임 없이 무기 지원을 호소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르키우 오스킬강 양안 통제"…루한스크주 전진 돌파구 될 듯 젤렌스키 "마리우폴, 멜리토폴, 헤르손 등 탈환 준비 중" 우크라 하르키우주 교전지역서 치솟는 포연 (쿠피안스크 EPA=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상공으로 포연이 치솟고 있다. 2022.09.19&n...
  • 2022-09-19
  • '세기의 장례식'에 수백만명 운집해 애도…정상급 외빈 500명 참석 전국민 2분간 묵념, 장례행렬 런던 시내 행진 후 윈저성 남편 곁 안장 (런던·베를린=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특파원 = 영국의 가장 오랜 군주였던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 2022-09-19
  • 카르텔 연관 범죄로 추정…내달 '한국 주빈' 축제 치안 "문제 없다" 멕시코 과나후아토 순찰하는 군인(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습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과나후아토주에서 무장 괴한의 연쇄 총격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10명이 숨졌다. 18일(...
  • 2022-09-19
  •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불참할 듯"…조선·이란 등은 대사만 초청 엘리자베스 2세의 관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19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세계 각국의 수장과 왕족 등 귀빈들의 면면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영국과 외교 관계가 틀어진 러시아와 벨...
  • 2022-09-19
  • 윤석열 대통령 등 각국 정상·왕족 500명 등 2천명 참석 70여년 해로하다 지난해 먼저 세상 떠난 남편 필립공 곁에 영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지난 70년간 영국 군주로 재임했던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 2022-09-19
  • 기존엔 5년 중임제…올해 초 대규모 반정부 시위 계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카자흐스탄이 대통령제를 '7년 단임제'로 바꿔 연임을 법으로 금지키로 했지만 현 대통령부터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
  • 2022-09-18
  • 인도 이어 튀르키예 정상회담서 거듭 책임전가…"군사작전 변화없다" "튀르키예, 러시아산 가스 25% 조만간 루블화 결제"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마르칸트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 2022-09-17
  • 피그마 공동창업자 딜런 필드, 28조원에 피그마 매각해 '돈방석' 상장 저울질하다 매각 결정…"스타트업으론 역대 최대 거래 중 하나" 피그마 공동 창업자 딜런 필드(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Adobe)가 경쟁업체 피그...
  • 2022-09-17
  • 템스강변 따라 8㎞ 장사진에 7시간 신규 줄 차단 해리 왕자 왕실 나간 뒤 첫 군복착용 허용…경찰 사상 초유 경비 작전 영국 여왕 참배 마치고 나온 데이비드 베컴 (런던 AFP=연합뉴스)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16일(현지시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런던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참...
  • 2022-09-17
  • 영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96세로 서거했다. 최장수 군주이자 현대사의 산증인인 그의 서거에 세계 각국에선 애도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을 떠나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 2022-09-16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