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광란의 파티' 핀란드 총리 마약검사 받아…두번째 영상도 논란"총리도 자유시간 즐길권리 있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0일 05시42분    조회:8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휴가도 아닌데 새벽4시 넘도록 클럽서 춤…"총리도 자유시간 즐길권리 있어"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파티 영상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마약 검사까지 받았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주 내 나올 것"이라며 "평생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덜기 위해 검사를 받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소셜미디어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와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돌았다.

특히 영상에서 핀란드어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보도가 나오고 급기야 여야 양측에서 모두 마린 총리의 마약 검사를 요구하면서 사안은 심각해졌다.

마약이 아니라고 해도 영상 속 마린 총리의 모습은 한 국가 수장으로서 품격과 책임 등과 관련해서 많은 논란을 낳았다.

특히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엄중한 시기라는 점에서 더 민감한 반응이 나왔다.

게다가 마린 총리가 이날 주택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한 뒤 헬싱키 나이트클럽에 가서 새벽 4시가 넘도록 춤을 췄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졌다.

영상 촬영일은 토요일인 이달 6일로 추정되는데 이날엔 총리 업무 대행이 지정돼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마린 총리가 4주 여름 휴가 후 4일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해 마린 총리는 파티 중에도 업무 수행 능력은 유지됐으며,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파티장을 떠났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린 총리는 작년 12월에는 코로나19에 걸린 외무부 장관과 밀접접촉한 뒤 업무 전화기를 집에 두고 새벽까지 친구들과 클럽에서 춤을 추느라고 격리 권고 문자를 받지 못한 일로 사과를 한 전적이 있다.

핀란드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산나 마린 총리
(EPA=연합뉴스)


이날 소셜미디어에 퍼진 마린 총리의 두번째 영상은 또 다른 이슈가 됐다.

마린 총리가 헬싱키의 클럽에서 핀란드 한 팝스타와 껴안고 춤을 추는 영상인데, 팝스타가 고개를 숙인 모습이 마치 마린 총리의 목에 키스를 하는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마린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친구 둘이 춤을 추는 모습일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하면서 "귀에 대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핀란드의 한 타블로이드지는 마린 총리가 영상이 촬영된 날 매우 취한 채 나이트클럽에서 낯선 남자들과 춤을 추고 무릎 위에 앉기도 했다고 보도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전했다.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다. 이듬해엔 오랜 연인과 결혼했으며 4살 난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총리라고 해도 자유시간엔 또래 일반인들처럼 즐길 권리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마린 총리는 파티 중 영상을 찍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사적인 영상이 공개된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핀란드에서는 이번 일로 고위 정치인의 사생활 범위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마린 총리의 영상은 파티에 참석한 한 인플루언서가 약 90명만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던 것이 유출됐다고 한 핀란드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경찰 발포로 백금 광부 시위대 34명 사망…학살로 체포된 사람 한 명도 없어 남아공 마리카나 학살 10주년 (마리카나 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리카나의 광산 언덕 부근에서 전국광산건설노조(AMCU) 소속 노조원들이 경찰의 '마리카나 학살' 10주년을 맞아...
  • 2022-08-17
  • 인종차별 범죄 잇따라…총선 앞두고 극우 세력 득세 인종차별 범죄 일으킨 이탈리아 유명 래퍼 조르단(왼쪽)과 트라픽 [라스탐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가 점차 수면 위로 떠 오르는 가운데 또다시 인종 혐오 범죄가 발생했다....
  • 2022-08-17
  • 출시를 앞둔 비트핏프로(Beat Fit Pro) 새로운 색상 라인. 사진 애플 공식홈페이지 애플이 미국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과 협업해 출시하는 무선이어폰 '비츠 핏 프로(Beat Fit Pro)' 새로운 색상 라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흰색, 검정색, 보라색 등이 주를 이루는...
  • 2022-08-16
  •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의 우크라이나 동부 본부가 우크라이나의 폭격을 받았다고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러시아 성향의 기자가 기지를 방문하면서 촬영한 사진에 이 기지의 주소가 노출됐기 때문이다. BBC는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헤이데이 루한스크 주지사와 일부...
  • 2022-08-16
  •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AP 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3)의 대저택에 도둑이 들었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4일(현지 시각) “캐리가 이탈리아 카프리에서 휴가를 보내고, 햄프턴에 있는 대저택에서 호화 생활을 하는 동안 애틀랜타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고 보도했다. ...
  • 2022-08-16
  •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이미지출처=픽사베이]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가 화석연료를 완전히 퇴출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 등의 피해가 더욱 우려된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1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바누아투 정부는 자국 내 전력을 2030년까지 ...
  • 2022-08-16
  • 용병 혐의로 친러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재판 받는 외국인들 (도네츠크 타스=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앤드루 힐(사진 왼쪽부터), 딜런 힐리, 브예코슬라브 프레벡, 존 하딩, 마티아스 구스타프손 등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당국으로부터 용병 혐의를 받는 5명이 현지 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022.8.1...
  • 2022-08-16
  • 美 연구팀 "핵전쟁 영향 분석…핵겨울로 식량 감소, 전 세계 기아 직면" 럿거스대 로보크 교수 "해법은 핵무기 금지뿐…핵보유 9개국 조약 서명해야"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AP/러시아국방부공보실.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핵전쟁이 발생하면 핵폭발 그을음과 ...
  • 2022-08-16
  • 우크라측 '유럽 에너지난 부추길 의도' 의심 "방사능 우려 키워 우크라 협상 끌어내려는 듯" 관측도 자포리자 원전 경비하는 러시아군 [AP=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단지의 전력을 강탈하려 한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가...
  • 2022-08-16
  • 공사비 최대 77조원…2032년까지 665㎞ 구간 개통 목표 베트남 철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베트남이 약 77조원을 들여 약 1천500㎞ 길이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계획을 다시 추진한다.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총길이 1천545㎞의 고속철도...
  • 2022-08-16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