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광란의 파티' 핀란드 총리 마약검사 받아…두번째 영상도 논란"총리도 자유시간 즐길권리 있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0일 05시42분    조회:8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휴가도 아닌데 새벽4시 넘도록 클럽서 춤…"총리도 자유시간 즐길권리 있어"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파티 영상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마약 검사까지 받았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주 내 나올 것"이라며 "평생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덜기 위해 검사를 받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소셜미디어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와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돌았다.

특히 영상에서 핀란드어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보도가 나오고 급기야 여야 양측에서 모두 마린 총리의 마약 검사를 요구하면서 사안은 심각해졌다.

마약이 아니라고 해도 영상 속 마린 총리의 모습은 한 국가 수장으로서 품격과 책임 등과 관련해서 많은 논란을 낳았다.

특히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엄중한 시기라는 점에서 더 민감한 반응이 나왔다.

게다가 마린 총리가 이날 주택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한 뒤 헬싱키 나이트클럽에 가서 새벽 4시가 넘도록 춤을 췄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졌다.

영상 촬영일은 토요일인 이달 6일로 추정되는데 이날엔 총리 업무 대행이 지정돼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마린 총리가 4주 여름 휴가 후 4일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해 마린 총리는 파티 중에도 업무 수행 능력은 유지됐으며,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파티장을 떠났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린 총리는 작년 12월에는 코로나19에 걸린 외무부 장관과 밀접접촉한 뒤 업무 전화기를 집에 두고 새벽까지 친구들과 클럽에서 춤을 추느라고 격리 권고 문자를 받지 못한 일로 사과를 한 전적이 있다.

핀란드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산나 마린 총리
(EPA=연합뉴스)


이날 소셜미디어에 퍼진 마린 총리의 두번째 영상은 또 다른 이슈가 됐다.

마린 총리가 헬싱키의 클럽에서 핀란드 한 팝스타와 껴안고 춤을 추는 영상인데, 팝스타가 고개를 숙인 모습이 마치 마린 총리의 목에 키스를 하는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마린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친구 둘이 춤을 추는 모습일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하면서 "귀에 대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핀란드의 한 타블로이드지는 마린 총리가 영상이 촬영된 날 매우 취한 채 나이트클럽에서 낯선 남자들과 춤을 추고 무릎 위에 앉기도 했다고 보도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전했다.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다. 이듬해엔 오랜 연인과 결혼했으며 4살 난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총리라고 해도 자유시간엔 또래 일반인들처럼 즐길 권리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마린 총리는 파티 중 영상을 찍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사적인 영상이 공개된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핀란드에서는 이번 일로 고위 정치인의 사생활 범위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마린 총리의 영상은 파티에 참석한 한 인플루언서가 약 90명만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던 것이 유출됐다고 한 핀란드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혁명수비대 테러조직 지정 철회 조건 포기"…이란 "미국이 유연성 보여" 잇단 '반이란' 인사 암살 기도 사건 후 미국 내 반대 여론 걸림돌 이란 국기와 유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과 미국은 그간 핵 협상에서 크게 세 가지 쟁점을 놓고 대치해왔다. 혁명수비...
  • 2022-08-21
  • 선행 사고현장에 여객버스 추돌…소방관·의료진·언론인 다수 사망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주 교통사고 현장 (가지안테프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께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가지안테프와 니지프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 16...
  • 2022-08-21
  • 지난 16일 크림반도 내 마이스케 지역의 군부대 탄약고서 화재로 피어오르는 연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크림반도와 남부 헤르손 등 자국군이 점령한 지역에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가 나타나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타...
  • 2022-08-21
  • 악수하는 러-카자흐 정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소치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관계 증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 등을 놓고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금지]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서방이...
  • 2022-08-21
  • "곡물수출 합의 포함된 내용…운송·보험·금융 등 장애 여전" 흑해 곡물수출 공동조정센터 방문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행 점검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세워진 공동조정센터를 방문했다....
  • 2022-08-21
  • '국민영웅'인줄 알았는데…우크라 대통령 최대위기, 러 침공 알고도 침묵 '경제손실' 우려해 내부 소통 안해 국민생명보다 경제 중요한가…반발 확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러시아의 침공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국민 영웅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
  • 2022-08-20
  • 7월25일 미얀마 군부는 민주 진영 인사 네 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신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1988년 이후 처음 이뤄진 사형이다. 추가 집행이 우려된다. 7월30일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를 향해 시민들이 침묵 행진을 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미얀마 인세인 교도소에서 연락이 온 건 7월22일 오전...
  • 2022-08-20
  • "애국시민 봉기해 보호기금 조성" 지지자들에 이메일 "트럼프, 정치적·법적 어려움 처할 때마다 돈 모은 전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이후 지지자들에게서 최소...
  • 2022-08-20
  • 흑해 인근 알렉산드루폴리스 군사·경제 요충지 돌변 미국에 무기운송 거점…러시아엔 기업 연계한 세 확장지 그리스 알렉산드루폴리스의 탱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그리스 북동부의 한적한 항구였던 알렉산드루폴리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가 치열...
  • 2022-08-20
  • 푸틴 "우크라 포격 탓 대형 재난 위험…러시아는 시찰 지원 준비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화상 정상회담 [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탄불·파리=연합뉴스) 조성흠 현혜란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전화...
  • 2022-08-20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