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경제 위기' 레바논 은행서 인질극…병원비 낼 돈 인출 요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2일 06시28분    조회:8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직원 등 최소 6명 인질로 잡아…7시간 만에 자수

인질극이 발생한 레바논 은행
(베이루트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인질극이 발생한 은행 앞에 보안군이 경계를 서고 있다. 2022.8.12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레바논의 한 은행에서 40대 남성이 병원비로 쓸 돈을 인출하게 해달라며 인질극을 벌였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 함라 지역의 연방은행 지점에 산탄총을 든 남성이 들어와 직원과 은행 고객들을 위협했다.

남성은 3발의 위협 사격을 한 뒤 자신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는 레바논에서는 은행에서 제한된 액수의 외화만 인출할 수 있다.

현지 보안 당국은 인질범의 신원을 은행 고객인 바삼 후세인(42)으로 확인했다.

후세인은 은행 직원 등 최소 6명을 인질로 잡고 약 7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의 설득과 협상 끝에 후세인은 스스로 무기를 버리고 은행을 나왔다.

인질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인의 아내 마리암은 인질극이 벌어진 은행 앞에서 취재진에 "남편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은 은행 계좌에 21만 달러(약 2억7천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버지의 병원비로 이 돈을 써야 한다며 인출을 요구해왔으나, 금융 당국은 이를 거부했다.

레바논에서 은행 현금 인출 문제로 인질극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한 카페 운영주는 은행에 있는 5만 달러를 인출하게 해달라며 카페 직원을 인질로 붙잡기도 했다.

2019년 본격화한 경제 위기는 코로나19 대유행과 2020년 8월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라는 악재를 만나 골이 깊어지면서 레바논을 국가 붕괴 직전의 위기로 내몰았다.

특히 대폭발 참사 후 새로운 내각을 꾸리지 못해 13개월간 국정 공백이 생기면서 화폐 가치가 폭락했다.

화폐가치 하락으로 연료와 의약품 등의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레바논 주민들은 만성적인 전기 및 연료 부족에 시달려 왔으며, 생필품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연합뉴스) 이란군이 무인기(드론) 150대를 동원한 대규모 '워게임'을 실시했습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은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이란 전역과 걸프 해역(페르시아만), 오만해 일대에서 '정찰 드론 시험' 훈련을 했는데요.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지하 기지에서...
  • 2022-08-27
  • 우크라 "2개 원자로와 연결 작업중" 러 "단선 탓 물리적으로 방법 없다" 자포리자 원전 2개 원자로, 우크라 전력망과 분리돼 (에네르호다르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단지 전경과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
  • 2022-08-26
  • 伊 언론 "10년간 첩보활동…어떤 기밀이 뚫렸는지는 확인 안 돼" '마리아 아델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러시아 스파이의 2010년 모습 [마리아 아델라 명의 페이스북 캡처](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러시아 스파이가 이탈리아에서 약 10년간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탈리아 일간...
  • 2022-08-26
  • 가뭄에 메마른 바닥 드러낸 중국 포양호 (주장 신화=연합뉴스) 24일 중국 남부 장시성 주장시 루산구 주민들이 극심한 가뭄으로 수위가 떨어져 부분적으로 메마른 바닥이 드러난 포양호를 걸어서 건너고 있다. 올해 중국 남부의 폭염과 가뭄은 정식으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61년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으...
  • 2022-08-26
  • 환경·유전 요인 겹쳐 폭증, 생태계 황폐화…"바이오안보 필요" 1938년 호주 남부의 한 우물에 토끼떼가 모인 모습 [호주국립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영국에서 태어나 식민지 호주에 정착한 목축업자 토머스 오스틴은 1859년 모국에서 토끼&nb...
  • 2022-08-26
  • 튀르키예의 수의사가 산사태로 파묻힌 개와 강아지를 맨손으로 땅을 파헤쳐 구출했다. 출처: 출처 Soner Büyümez  /사진=뉴시스[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에서 한 수의사가 산사태로 흙속에 파묻힌 어미개와 강아지들을 맨손으로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
  • 2022-08-25
  •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내 제니퍼 플래빈. 사진 스탤론 인스타그램   영화 '록키', '람보' 등의 주연배우였던 실베스터 스탤론이 76세 나이에 황혼 이혼을 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스탤론의 아내 제니퍼 플래빈(54)은 지난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
  • 2022-08-25
  • 그리스가 튀르키예와의 접경 지역에 세운 펜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그리스가 튀르키예(터키)에서 밀려드는 불법 이민자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해상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는 23일 저녁(현지시간)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 2022-08-25
  • 도네츠크 인근 마을에 로켓공격…젤렌스키 "모든 책임 묻겠다" 러시아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채플린 마을 (채플린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채플린 마을의 주택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채플린의 기차역을 로켓으...
  • 2022-08-25
  • 최다 의석 획득한 정당 대표가 대통령…로렌수 현 대통령 재선 노려 앙골라 총선 (루안다 EPA=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앙골라 수도 루안다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총선 투표를 하고 있다. 2022.8.24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남 아프리카 앙골라에서&n...
  • 2022-08-25
‹처음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