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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기 대선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1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에머슨 대학이 지난달 28~29일 전국 1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의 지지율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1일 공개한 조사와 같았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다.
또 이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율 역시 40%에 그쳤다. 응답자 53%는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차기 대선 후보와 관련, 민주당 지지자의 64%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36%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반대했다.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로 가장 높았으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0%),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9%) 순이었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보장을 폐기한 가운데 전체 응답자 가운데 59%는 의회가 낙태권을 합법화하는 입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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