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소도시 술집서 10대 등 최소 21명 의문의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7일 06시24분 조회: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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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대부분 기말고사 마친 학생들…경찰 장관 "13 세 청소년도 있어"
외상·혈흔 없고 압사 가능성도 희박…부검 통해 독극물 중독 여부 확인
17 구의 시신이 발견된 남아공 이스트런던의 나이트클럽 외부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메트로50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부 소도시에 있는 술집에서 10 대 청소년 등 21 명이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집단 사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26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州)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스트런던의 타운십에 있는 태번(술과 음식을 파는 영업장)에서 17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또 이 술집에서 발견된 환자 중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주 정부 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8명이 여성, 남성은 13 명이며 대부분 17 ∼ 20 세의 젊은이들이라고 밝혔다.
고위 간부들과 함께 급히 현장에 간 베키 셀레 남아공 경찰 장관은 "현장 상황이 끔찍하다. 그들(사망자들)은 아주 어리다. 13 살, 14 살짜리도 있다"고 말했다.
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자 중 다수는 기말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
사체에서는 타살을 의심할만한 외상이 없었고 술집 바닥에서도 혈흔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젊은이들이 집단 사망한 술집 앞에 몰려든 사람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당국은 압사 사고 가능성도 없다면서 부검을 통해 독극물 중독 여부를 가린다는 계획이다.
타운십 내 태번의 음주 허용 연령 하한선은 18 세다. 그러나 음주 연령 제한이나 안전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17 세 소년의 부모는 "여기서 우리 아이가 죽었다. 아이가 이런 식으로 죽을 거라곤 생각 못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주요 7개국( G7 )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그렇게 어린아이들이 모인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18 세 이상 출입금지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오스카 마부야네 이스턴케이프 주 총리는 "믿을 수가 없다. 20 명의 젊은 목숨을 그렇게 잃다니"라며 애도하면서 무분별한 술 소비를 비판했다.
사건이 벌어진 이스트런던은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쪽으로 1천㎞ 정도 떨어진 항구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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