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바닥에 떨어진 지폐 주우면 큰일 난다"…세계 곳곳서 테러 공포 확산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7일 05시00분    조회:11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당국은 최근 마약 성분이 검출된 바닥에 떨어진 지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페리 카운티 경찰 제공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최근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 영문을 알 수 없는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15일(현지시각) CBS·N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당국은 최근 현금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이 발견된 두 건의 개별 사건을 보고한 후 출처가 불분명한 달러 지폐를 줍는 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앞서 테네시주 페리 카운티 지역 경찰은 인근 주유소 바닥에 떨어진 지폐에서 하얀 가루가 발견된 사건이 두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1달러짜리 지폐는 여러 번 접힌 상태였다.
 
 
검사 결과 하얀 가루는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스암페타민은 중추 신경을 강력히 흥분시키는 각성제다.
 
 
펜타닐은 적은 양으로 접촉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이른바 '악마의 약물'로, 치사량은 2ml로 추정된다. 펜타닐은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만큼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이 사용하면 인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 감정이 사라지면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 없이 생활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실은 "가족,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공유해달라"면서 "회사, 놀이터 등에서 종종 보이는 지폐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누군가 돈을 마약 운반용 파우치로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각지에서도 시민들의 몸에 주사기를 꽂는 이른바 '주사기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영국 스탠포드에 사는 에바 킬링(19)은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만난 술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중 낯선 이에게 주사기 테러를 당했다.
 
 
킬링은 테러를 당했을 때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가 바람을 쐬러 잠시 나갔을 때 몸이 이상함을 느꼈다. 그는 걷거나 고개를 들 수 없었고, 말도 할 수 없었으며, 끝내 그 자리에서 구토를 했다.
 
 
그는 그날 이후 팔이 부은 것을 발견한 뒤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았다. 의사들은 그에게 '주사기 바늘'이 증상의 원인이라고 말했지만, 더 자세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
 
 
이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의문의 주사기 테러를 당하고 피해를 호소한 사례는 유럽 전역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3월 말부터 전역에서 300건 이상의 주사기 관련 민원이 경찰에 접수됐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기억상실을 겪거나 증상을 나중에서야 확인했기 때문에 프랑스 경찰은 가해자들을 체포할 수 없었다.
 
 
프랑스 리옹의 한 지하철역에서 주사기에 찔린 적이 있는 닐스 마르졸프는 낯선 사람들이 자신에게 다가올 때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WP에 전했다.
 
 
그는 "의사들이 내 팔에 남은 바늘 자국을 보고도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이제 공공장소에 돌아다니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시민들에게 '주사기 테러를 조심하라'는 취지의 안전 경고를 발령했으며, 네덜란드의 일부 도시는 온라인 신고센터를 만드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벨기에에서도 클럽이나 축구 경기장, 축제 현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주사기에 담긴 성분의 정체가 무엇인지,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오스트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폐기했다. 요한네스 라우흐 오스트리아 보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한네스 라우흐 오스트리아 보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
  • 2022-06-24
  • 네트렙코, 우크라 침공 이후 美서 퇴출…유럽 공연장 안팎선 시위 러시아 공연 취소하고 푸틴에 거리 두자 '조국 버렸다' 비판받아 2008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인민예술가상(PAR)을 받은 네트렙코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
  • 2022-06-24
  • 북미기업 소유 터미널도 화재…곡물 1천800만t 발 묶여 무인기 공격에 러 정유시설 화재 발생한 직후 미사일 공격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불길에 휩싸인 미콜라이우 [AP 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최전선 도시이자 주요 수출항 중 하나인 미콜라이우의 곡물 수...
  • 2022-06-24
  • 젤렌스키 "우크라 미래는 EU에 있다"…EU 집행위원장 "모두를 강하게 할 것" 정식 회원국 되려면 여러 해 걸릴 수도…부패 방지 등 개혁조치 이행해야 EU 정상회의 (브뤼셀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다. 2022.6.23 ...
  • 2022-06-24
  •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이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에 대응해 내달 8일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비상 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정부는 최대 5년간 가스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며, 심각한 경제위기가 닥칠 것을 우려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
  • 2022-06-23
  • 러시아 외무부 청사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이 추방 명령을 받은 러시아 외교관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러시아 측의 특별기에 입국 허가를 내주지 않자 러시아 외무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마리야 자하...
  • 2022-06-23
  • 남동부서 5.9 강진 발생…탈레반, 구조작업하며 국제사회 지원 요청 주택 허술한 데다 심야여서 피해 커…사상자 수 늘어날 듯 22일 아프가니스탄 강진 발생 지역인 파크티카주에서 부상자를 헬기로 옮기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크타르통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
  • 2022-06-23
  • 크리술라 자하로풀루 프랑스 개발·프랑스어권·국제협력 담당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임명한 정부 고위 인사가 과거 의사 재직 시설 동의 없이 산부인과 검진을 진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 2022-06-23
  • "구조작업 탈레반에 의존하나 한계"…아프간 "사망자 1천명 넘어" 아프가니스탄 호스트주의 한 마을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집 앞에 앉아있는 아이들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1천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강진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라미즈 알라크바로브 유엔 인도주의 ...
  • 2022-06-23
  •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부가 아닌 이들의 성관계가 전면 금지된다. 적발될 경우 최고 7년의 실형까지 받을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카타르는 매우 보수적인 사회로서 혼외정사와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카타르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
  • 2022-06-22
‹처음  이전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