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영어권 지역서 분리주의자 공격에 24명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일 05시46분 조회: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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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사태가 발생한 카메룬 사우스웨스트 지역(붉은 화살표)
[구글 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카메룬의 영어권 분쟁 지역에서 분리주의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민간인 24 명이 숨지고 60 여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31 일(현지시간) 현지 시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콸레 마틴 시장은 AFP 에 분리주의자들이 휴일인 지난 29 일 나이지리아와 접경한 사우스웨스트 지역의 오보니 Ⅱ 마을을 공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틴 시장은 "분리주의자들은 주민들이 자신들에게 매월 돈을 내기를 원했지만, 그들이 거부하자 괴한들이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상자는 24 명 사망에 최소 62 명 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거의 5년간에 걸친 분리주의 분쟁 기간 중 가장 큰 유혈사태 가운데 하나이다
사우스웨스트 지역과 인접한 노스웨스트 지역은 프랑스어 사용자가 다수인 카메룬에서 소수파인 영어 사용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지난 2017 년 영어권 주민들이 차별을 당한다며 이들 두 지역에서 독립을 선포하자, 장기 집권 중인 폴 비야( 89 ) 대통령이 유혈 탄압으로 대응했다.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 ICG )에 따르면 분리주의 민병대와 보안군 간 충돌로 6천 명 이상이 숨지고 100 만 명가량의 난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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