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알몸 사진 유포로 주저앉은 정치샛별… '리벤지 포르노'에 맞서는 투사로 나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0일 08시28분    조회:16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前 美민주당 초선 케이티 힐… 이혼소송 남편이 사진 퍼뜨린 듯 
"수백만명이 내 알몸 사진 봤다, 몸이 떨렸고 울었으며 토했다"
"의회에서 내 시간은 끝났지만 나는 끝나지 않았다… 부서지지도 침묵하지도 않겠다"





미 정치권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던 케이티 힐(32·사진)은 지난 10월 28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의 잘나가는 초선 하원의원이었던 그를 나락으로 처박은 것은 사진 몇 장이었다. 10월 2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미국 우파 성향 블로그 레드스테이트에는 그의 나체 사진과 사적 대화가 담긴 문자메시지 캡처 사진 등이 게재됐다. 이 매체들은 힐이 자신의 여성 보좌관과 동성(同性)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힐은 해당 사진들을 매체들에 제공한 배후로 이혼소송 중인 남편 케니 헤슬렙을 지목했다. 헤슬렙이 그간 해왔던 협박을 근거로 제시했다. 매체에 게재된 사진은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이별 후 해를 끼칠 목적으로 유포하는 성적 사진 및 영상)였던 것이다.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힐이 1개월여 만인 7일 뉴욕타임스에 장문의 글을 기고했다. 자신이 겪은 절망과 고통을 고스란히 담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는 피해자로 그치지 않고, 리벤지 포르노와 맞서는 '투사(鬪士)'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힐은 자신이 겪은 일을 '많은 이가 상상하는 최악의 악몽'이라 표현했다. "수백만 명이 내 알몸 사진을 봤고, 기자·평론가·정치인 수백 명이 나의 '몰락'에 대해 떠들었다"고 했다. 그와 그의 주변에는 음란한 사진과 악의적 메시지가 쇄도했다. 그는 "몸이 떨렸고, 울었으며, 토했다. 모든 이가 나를 싫어할까봐 두려웠다"고 했다.

힐은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절반 이상이 자살을 생각하며, 그중 일부는 안타깝게도 자살에 성공한다"면서 자신 또한 10월 30일 자택 욕실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자신도 모르게 커터칼을 손목에 댔다고 했다. "그 순간 '이미 나는 너무 많은 이를 실망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과 그처럼 되고 싶다고 한 학생들을 떠올려 중단했다고 했다. 고통을 겪은 것은 힐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어머니는 언론에 시달렸고, 아버지는 딸의 이상한 합성 사진을 받았다. 힐의 사무실에는 정체불명의 흰 가루로 채워진 봉투가 배송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힐은 당 지도부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은 것이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사임 의사를 전하는 게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였다"며 "펠로시는 만류했지만 내가 사퇴를 강행했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그를 초선의원 대표로 뽑아 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시킨 사람이다. 정치 경험도 전무하고, 아이비리그 학위도 없으며, 부유층 자제도 아닌 '정치 흙수저'였던 그는 노숙자 지원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다가 29세에 정치에 뛰어들어 31세에 20년 넘게 공화당이 차지했던 의석을 거머쥔 '벼락 스타'였다. "나는 지역구민들을 대변하고, 청년들과 여성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소외돼 온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려 했다. 나는 자신감이 넘쳤었다."

그는 10월 31일 의회에서 한 사임연설에서 "의회에서의 내 시간은 끝날지라도, 나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멈추지 않겠다. 소녀와 젊은 여성들이 꿈꾸는 변화를 위해 싸우겠다. 우리는 물러서지도, 부서지지도, 침묵하지도 않을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김영철이 전한 친서·구두메시지  '회담서 큰 문제 전부 아니어도 한두 개라도 풀면 평화' 내용 담겨 트럼프 "12일 김정은 만나지만 한번의 회담 아닌 '과정'의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親書)와 구두(口頭)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
  • 2018-06-04
  • [美北정상회담 D-8]    트럼프, 北 김영철에 파격 예우… 80분 회동서 안보 측근들 배제 떠날 땐 앞마당까지 나와 배웅, 우방국 최고위급 인사 수준 의전   미국은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 파격적인 예우로 그를 대접했다. 1일 오후 1...
  • 2018-06-04
  • 신변안전·도감청 방지 '미션'…회담장 실내 구도·메뉴 등도 '깨알점검' 대상  공동합의문 채택 여부·언론 공개 방식도 관심…파격 장면 연출도 배제 못해  북미정상회담 장소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PG)[제작 이태호, 최자윤] 사진합성 (워싱턴=연합뉴스) 송수...
  • 2018-06-04
  • 미국 "북한 측 체류비 부담 의사 없다"  美, 정상회담 관련 미 재부무와 유엔에 북한 제재 일시해제 요청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측의 호텔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n...
  • 2018-06-04
  • 남북미정상회담 종전선언 (PG)[제작 정연주,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판문점 '의제'·싱가포르 '의전' 협상 가속…합의문 도출에 속도 '합의문 담길' 비핵화-체제보장안 협의…"이제부터 디테일 싸움" 백악관 방문 김영철 부위원장과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 2018.6.1(워싱턴...
  • 2018-06-03
  •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北, 이례적으로 큰 봉투 눈길..트럼프 "멋지고 흥미롭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큰 편지봉투를 들고, 곁엔 김영철 부장이 선 장면/CNN 캡처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핵담판을 위한 초청장이었을까.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 2018-06-02
  • 北김영철 떠난 뒤 친서 개봉… ‘비핵화 결단’ 담겼나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의 회담이 끝난 후에야...
  • 2018-06-02
  •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진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영철, 트럼프 예방, 김정은 친서 전달…18년만에 최고위급 北인사 방문  트럼프, 김영철 차량 탑승까지 안내하며 배웅...
  • 2018-06-02
  • (워싱턴DC AP=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을 접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면담을 마친 뒤 집무동 밖에서 김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에 도착한 김영철은 8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
  • 2018-06-02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신화=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조기 종료한 후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지 확답은 할 수 없다”면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
  • 2018-06-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