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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사진 유포로 주저앉은 정치샛별… '리벤지 포르노'에 맞서는 투사로 나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0일 08시28분    조회: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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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美민주당 초선 케이티 힐… 이혼소송 남편이 사진 퍼뜨린 듯 
"수백만명이 내 알몸 사진 봤다, 몸이 떨렸고 울었으며 토했다"
"의회에서 내 시간은 끝났지만 나는 끝나지 않았다… 부서지지도 침묵하지도 않겠다"





미 정치권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던 케이티 힐(32·사진)은 지난 10월 28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의 잘나가는 초선 하원의원이었던 그를 나락으로 처박은 것은 사진 몇 장이었다. 10월 2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미국 우파 성향 블로그 레드스테이트에는 그의 나체 사진과 사적 대화가 담긴 문자메시지 캡처 사진 등이 게재됐다. 이 매체들은 힐이 자신의 여성 보좌관과 동성(同性)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힐은 해당 사진들을 매체들에 제공한 배후로 이혼소송 중인 남편 케니 헤슬렙을 지목했다. 헤슬렙이 그간 해왔던 협박을 근거로 제시했다. 매체에 게재된 사진은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이별 후 해를 끼칠 목적으로 유포하는 성적 사진 및 영상)였던 것이다.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힐이 1개월여 만인 7일 뉴욕타임스에 장문의 글을 기고했다. 자신이 겪은 절망과 고통을 고스란히 담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는 피해자로 그치지 않고, 리벤지 포르노와 맞서는 '투사(鬪士)'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힐은 자신이 겪은 일을 '많은 이가 상상하는 최악의 악몽'이라 표현했다. "수백만 명이 내 알몸 사진을 봤고, 기자·평론가·정치인 수백 명이 나의 '몰락'에 대해 떠들었다"고 했다. 그와 그의 주변에는 음란한 사진과 악의적 메시지가 쇄도했다. 그는 "몸이 떨렸고, 울었으며, 토했다. 모든 이가 나를 싫어할까봐 두려웠다"고 했다.

힐은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절반 이상이 자살을 생각하며, 그중 일부는 안타깝게도 자살에 성공한다"면서 자신 또한 10월 30일 자택 욕실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자신도 모르게 커터칼을 손목에 댔다고 했다. "그 순간 '이미 나는 너무 많은 이를 실망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과 그처럼 되고 싶다고 한 학생들을 떠올려 중단했다고 했다. 고통을 겪은 것은 힐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어머니는 언론에 시달렸고, 아버지는 딸의 이상한 합성 사진을 받았다. 힐의 사무실에는 정체불명의 흰 가루로 채워진 봉투가 배송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힐은 당 지도부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은 것이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사임 의사를 전하는 게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였다"며 "펠로시는 만류했지만 내가 사퇴를 강행했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그를 초선의원 대표로 뽑아 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시킨 사람이다. 정치 경험도 전무하고, 아이비리그 학위도 없으며, 부유층 자제도 아닌 '정치 흙수저'였던 그는 노숙자 지원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다가 29세에 정치에 뛰어들어 31세에 20년 넘게 공화당이 차지했던 의석을 거머쥔 '벼락 스타'였다. "나는 지역구민들을 대변하고, 청년들과 여성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소외돼 온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려 했다. 나는 자신감이 넘쳤었다."

그는 10월 31일 의회에서 한 사임연설에서 "의회에서의 내 시간은 끝날지라도, 나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멈추지 않겠다. 소녀와 젊은 여성들이 꿈꾸는 변화를 위해 싸우겠다. 우리는 물러서지도, 부서지지도, 침묵하지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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