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리티시 드림' 좇던 24명 실종…냉동 트럭, VIP 루트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28일 19시52분    조회:14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英 냉동 트럭 비극' 관련 베트남인 24명 실종 신고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비극과 관련, 베트남에서 24가구가 당국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3일 오전 1시 40분쯤 영국 런던에서 동쪽으로 20마일(약 32km)가량 떨어진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의 냉동 컨테이너가 발견됐습니다.

애초 희생자들이 중국인으로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당수가 '브리티시 드림'을 좇던 베트남 출신 젊은이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8일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현재 베트남의 24가구가 이번 비극으로 자녀가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당국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모두 베트남 중북부 지역인 응에안성(14가구)과 하띤성(10가구)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영국 컨테이너 사망 사건의 베트남 여성의 문자 메세지
냉동 컨테이너 비극이 세상에 알려지기 몇 시간 전 베트남에 있는 부모에게 "숨을 쉴 수가 없어 죽을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낸 하띤성 출신 팜 티 짜 미(Pham Thi Tra My) 등의 가족입니다.

가난한 농·어촌 지역인 응에안성과 하띤성은 꽝빈성과 더불어 베트남에서 선진국으로 밀입국하는 젊은이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힙니다.

특히 응에안성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천200달러(약 140만 원)로 베트남 전체 평균의 절반에 그치는 실정입니다.

하띤성은 2016년 타이완 회사인 '포모사 철강'이 페놀, 청산가리 등 독극물을 바다에 무단 방류하는 바람에 어족 자원이 고갈되고 관광산업이 몰락하는 등의 시련을 겪었습니다.

이런 환경 때문에 거액의 빚을 지더라도 영국을 포함한 유럽으로 밀입국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젊은이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성공 스토리가 전해지고 "영국에 가면 월급으로 3천800달러(약 4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밀입국 알선조직의 달콤한 유혹이 이 같은 추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영국으로 가는 밀입국 경로가 크게 두 가지라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동유럽 국가를 거치며 야간에 도보로 산을 타기도 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적발될 위험마저 높지만, 비용이 저렴한 편인 '풀밭 루트'와 서유럽 국가를 경유하며 비교적 안전하지만 4만 달러(약 4천600만 원)까지 부담해야 하는 'VIP 루트'가 있습니다.

이번 냉동 컨테이너 비극은 VIP 루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입국 알선을 미끼로 돈만 받아 챙기는 조직도 활개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응에안성 경찰은 최근 2015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외국에 보내주겠다며 400여 명으로부터 수십 만 달러를 받아 챙겼지만, 한 명도 보내지 않은 조직을 적발했다고 현지 일간 뚜오이째가 보도했습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개발 중인 인간형 로봇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AI 데이 2022' 가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열린다. 올해 AI 데이의 최대 관심사는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다. 사진 테슬라 양치기 소년일까. 선구자일까...
  • 2022-09-25
  • 드미트리 불가코프 러시아 국방차관 [타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국방차관과 3성 장군을 전격 경질했다. 러시아가 개전 초기에 점령했던 동북부 땅을 최근 다시 우크라이나군에 넘겨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주요 원인...
  • 2022-09-25
  • 푸틴, 핵 위협-예비군 동원령 초강수 왜? 점령지 4곳서 ‘합병’ 주민투표… 러 “우리 땅” 공식 선언이후엔 ‘진짜 전쟁’ 잔혹한 공세 나설듯… 우크라 강한 반격에 러 고전 명분 삼았던 돈바스도 뺏길 위기… 병력 부족해지자 예비군 강제 동원 지난 몇 주간 우크라이...
  • 2022-09-25
  • ⓒ 미 항공우주국[데일리안 = 황기현 기자] 인류가 화성에 남긴 쓰레기가 7t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화성 탐사 로봇 연구원 카그리 칼릭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하우스터프웍스를 통해 이러한 분석을 담은 글을 기고했다. 칼릭은 "올해 8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 2022-09-24
  • 남자친구를 살해한 프라티바(가운데)와 범행에 가담한 친구들 / KAUMUDI 인도의 한 여성이 자신의 나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유포한 의사 남자친구를 폭행, 살해했다. 20일(현지 시각)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 따르면, 인도 경찰은 이날 건축가 프라티바(27)와 남성 3명을 살인 혐의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당은 ...
  • 2022-09-24
  • "금요 예배 후 사람들 나설 때 폭탄 터져"   23일 아프간 카불 모스크 인근 폭탄 테러 현장에서 경계 활동 중인 탈레반.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모스크(이슬람사원) 인근에서 23일(현지시간) 또 폭탄 테러가 발생, 10여명이 죽거나 다쳤...
  • 2022-09-24
  • 총선 목전 TV 인터뷰 "괜찮은 사람들로 우크라정권 교체하려 했다" 본색 드러낸 '푸틴 20년 절친'…국제 사회 우려 깊어질듯 2019년 7월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반갑게 인사하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5) 전...
  • 2022-09-24
  • 루카셴코 "우리 땅 지킬 때만 싸운다", 카디로프 "할당량 250% 채웠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의 핵심 동맹이자 지지 세력인 벨라루스와 체첸공화국이 러시아 지원을 위해 동원령을 내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3일(...
  • 2022-09-24
  • 러 "동원령 하루만에 최소 1만명 입대 지원"…반대편에선 탈출 러시 군 동원령에 입영하는 러시아 예비군 (타스=연합뉴스)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 내 군사모집센터에 모여있는 남성들. 2022. 9.23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러시아가&nbs...
  • 2022-09-24
  • 닷새 중 첫 나흘간 선관위가 투표지 수거, 마지막 하루만 투표소 투표 압도적 가결 확실시…우크라·서방 "가짜 투표 불인정, 러 축출할 것" 투표함 점검하는 도네츠크주 친러 선관위 직원 (도네츠크 타스=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4개 지역에서 러시아로의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
  • 2022-09-24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