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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배신' 논란에 궁지 몰린 트럼프 "터키와 쿠르드 중재 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1일 08시37분    조회: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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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개입 대신 경제제재 강조하며 중재 피력…美 상하원도 제재법안 추진

美관리 "트럼프가 '정전합의' 중재임무 부여…민간인 공격·인종청소 용납안돼"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장악지역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대(對) 터키 경제제재를 위협하며 쿠르드와의 중재에 나설 의향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한 미군 철수 지시와 뒤이은 터키의 쿠르드 공격으로 인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함께 참여한 동맹인 쿠르드를 배신했다는 비난에 직면하며 궁지에 몰리자 국면 전환을 위해 중재 카드를 꺼내든 모양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터키군 공격을 받은 시리아 국경도시[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윗을 통해 우리는 (터키 대응에서) 세 가지 선택 중 하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천 명의 군대를 보내 군사적으로 이기는 방법 ▲경제적으로, 제재와 함께 터키를 매우 심하게 공격하는 방법 ▲터키와 쿠르드 간 합의를 중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뒤이어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들과 문답에서는 중재를 성사시키는 세 번째 방법을 가장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나는 (세 가지 선택 중) 마지막 것을 희망한다"며 "나는 중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키에 대해 실제로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며 터키를 겨냥한 군사적 개입과 경제적 제재를 거론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들은 우리가 군사력을 갖고 (시리아로) 되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군사적 개입에는 비중을 두지 않았다.

대신 그는 "터키에 경제적으로 매우 강력한 것을 하는 선택이 있다"며 "우리는 쿠르드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중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제재와 다른 경제적인 것들에 관해 매우 혹독한 어떤 일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재차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종합하면 강력한 경제 제재 카드를 통해 터키를 압박하면서 터키와 쿠르드 간 중재를 시도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 공화당의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크리스 반 홀렌 상원의원은 시리아를 침공한 터키를 제재하는 법안에 합의한 상태다. 

이 법안은 터키의 에너지 산업과 군사 분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포함해 터키 지도부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과 그들의 미국 내 자산에 대한 제재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원에서 수십명의 공화당 의원들도 이날 터키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이와 관련,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외교관들에게 터키와 쿠르드 군대 간 '정전합의' 중재를 제시했다고 미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우리는 양측간 공통점이 있는 영역이 있는지, 정전으로의 길을 발견할 방법이 있는지를 알아보라는 임무를 대통령으로부터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또 무분별한 민간인 공격과 쿠르드족에 대한 인종청소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통화한 뒤 미군의 안전을 우려해 북동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 철수를 지시했는데, 이는 미국의 동맹인 쿠르드를 위험에 빠뜨린 배신이라는 비판론이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터져 나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의 쿠르드 공격을 '나쁜 생각'이라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쿠르드족에 피해가 갈 경우 터키의 경제를 쓸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언급에 대해 지금까지 시리아에서 미군과 함께 싸워온 쿠르드 전사의 운명에 관해 변화하는 태도에서 가장 최근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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