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5300억 원 규모 록펠러 소장품 … 세기의 경매 열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12일 12시34분    조회:20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1200억 원에 낙찰될 지 주목되는 파블로 피카소의 ‘꽃바구니를 든 소녀’(1905).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이번 경매에서 1200억 원에 낙찰될 지 주목되는 파블로 피카소의 ‘꽃바구니를 든 소녀’(1905).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24세에 그린 ‘꽃바구니를 든 소녀’(1905). 푸른 바탕에 그려진 소녀의 모습이 수줍고 그에 손에 들린 바구니의 빨간 꽃이 강렬하다. 이 작품은 피카소가 그의 ‘로즈시대’(Rose period, 1904~1906년)에 그린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로 미술 경매 시장에서는 그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록펠러 3세 부부 컬렉션 1550점
뉴욕 크리스티 5월 8~10일 경매
수익금 전액 MoMA·하버드 등 기부

이 그림이 오는 5월 열리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나온다. 록펠러 가문의 3세 데이비드 록펠러(1915~2017)와 그의 아내 페기멕그로스 (1915~1996)의 소장품으로만 열리는 특별한 자리다.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총 1550여 점에 5억 달러(한화 5300억 원) 규모로 단일 컬렉션 경매로는 사상 최고 규모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지금까지 단일 컬렉션만으로 경매를 열어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크리스티 이브생로랑 컬렉션 경매로 4억 달러(4300억 원)이었다. 이번 경매는 그 규모도 놀랍지만 수익금 전액을 록펠러 부부가 후원해온 뉴욕 현대미술관(MoMA), 하버드대, 록펠러대 등에 기부할 예정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앙리 마티스의 ‘오달리스크’(1923).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앙리 마티스의 ‘오달리스크’(1923).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지난해 3월 작고한 데이비드 록펠러는 미국의 억만장자였던 ‘석유왕’ 존 D 록펠러(1839~1937) 손자다.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예술 애호가였던 부부가 평생 수집해온 컬렉션으로 조르주 쇠라, 에두아르 마네, 폴 고갱,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등 서양 거장들의 회화가 수두룩하다. 또 중국과 유럽, 한국의 도자기와 고가구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을 아우른다. 
  
그중에서도 피카소의 회화 ‘꽃바구니를 든 소녀’는 응찰가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9000만~1억2000만 달러(960억~1280억 원)에 팔릴 것으로 점쳐진다. 마티스의 ‘오달리스크’(목련 옆에 누운 나부)도 눈길을 끄는데, 약 7000만~9000만 달러(747억~961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로드 모네의 ‘만개한 수련’(1914~1917).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클로드 모네의 ‘만개한 수련’(1914~1917).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클로드 모네가 늦은 오후 지베르니 정원의 만개한 수련에서 영감을 받아 그렸다는 ‘만개한 수련’도 나왔다. 모네가 남긴 대작 중 하나로 생생하고 오묘한 색감과 힘 있는 표현이 시선을 끈다. 이 작품은 5000~7000만 달러(약 540억~750억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티는 이번 경매에 앞서 홍콩·런던·LA에서 프리뷰를 연 데 이어 현재 뉴욕 크리스티 록펠러 센터에서 프리뷰를 열고 있다. 벤 클락 크리스티 아시아 부회장은 “특히 아시아 지역 컬렉터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관람객들은 록펠러 가문에서 소장했다는 이력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소장품이 방대해 경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뉘어 열린다. 오프라인 경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열린다. 예상 응찰가 100달러에서 시작하는 온라인 경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다. 5월 10일에 열리는 경매에는 조선시대 소반과 주칠장 등 한국 고미술품 19점이 나온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中관영매체, 日언론 인용 주요소식으로 보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9일 NHK 등 일본언론을 인용해 주요기사로 보도했...
  • 2013-11-09
  •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일부 지역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FP통신은 이날 필리핀 민항청 관계자를 인용, 태풍 피해지역의 한 도시에서 숨진 주민의 시신이 상당수 목격됐다며 이같이...
  • 2013-11-09
  •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41)가 회사의 기업공개로 3조원에 가까운 '돈방석'에 앉게 됐다. 트위터 상장 첫날인 7일(현지시간)의 종가 44.90달러로 계산하면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244억7000만달러(26조320억원)에 이르며, 윌리엄스가 보유한 12% 지분의 가치는 25억5500만달러(2조7200억원)로 추산된다. ...
  • 2013-11-08
  • 제8차 한·중·일 차관보급 회의 현장 가보니… 11월7일 오후 2시30분, 신라호텔 영빈관 2층 회의실에 서 있었습니다. 한중일 3국 고위급(차관보급)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이 회의가 마지막으로 열린 게 지난 해 4월이었으니, 1년 하고도 7개월 만에 열리는 회의였습니다. 차관보급 회의는 사...
  • 2013-11-08
  •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다른 많은 사람처럼 중독과 싸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여성 앵커가 자신이 알코올중독자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ABC방송의 간판 여성 앵커인 엘리자베스 바거스(51)는 전날 CNN에 보낸 개인 성명을 통해 "나 자신이 점점 알코올에 ...
  • 2013-11-08
  •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올 들어 전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이옌이 필리핀에 상륙했다. 영향권에 들어가는 주민이 1300만명에 달해 방재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GMA방송과 ABS-CBN방송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하이옌은 오...
  • 2013-11-08
  • 흑인특유 개성 과시… 뉴욕표심 잡아 “대통령가족보다 자존심 높여” 평가 [동아일보] 새 뉴욕 시장으로 선출된 빌 더블라지오 가족의 ‘헤어스타일 정치’가 미국 정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5일 선거에서 승리하고 난 뒤 축하 집회에 나온 가족들은 흑인 남녀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마음껏 뽐...
  • 2013-11-08
  •   텍사스주 면적과 엇비슷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대량의 생활쓰레기가 바다에 흘러들어 거대한 "쓰레기섬"을 형성했다. 현재 이 쓰레기더미가 미국 서해안에 이르렀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쓰레기섬의 무게는 백여만톤이고 면적은 텍사스주와 비슷하다. 미국폭스뉴스의 보도에 ...
  • 2013-11-08
  • (사진 왼쪽부터)이언 로반 GCHQ 국장, 앤드루 파커 MI5 국장, 존 소여스 MI6 국장. MI6 등 英 3大 정보기관 수장들 "대규모 도·감청" 스노든 폭로에 이례적으로 함께 모습 드러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영국의 3대 정보기관 수장들이 7일(이하 현지시각) 의회 정보안보위원회(ISC)의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파이...
  • 2013-11-08
  • TV조선 화면 캡처 "보석·가구·도자기·책… 어머니와 측근에게 주길" 나폴레옹이 영국령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유배 중 작성한 유언장 사본이 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35만7000유로(약 5억100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총 2장으로 되어 있는 유언장은 나폴레...
  • 2013-1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