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외교안보 수장 3인 '북핵은 긴급한 위협' 풀 코트 프레싱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8일 07시22분    조회:19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백악관 "北核, 최대의 압박과 관여"… 上院 모두에 초당적 협력 부탁]

국무·국방장관과 국가정보국장, 상원에 설명후 첫 합동 성명
트럼프 새 대북정책 확정… "협상의 문은 열어두겠다"

경제·외교 압박해 대화 끌어내되 도발 계속땐 군사행동 검토 시사

- 美행정부·의회·軍, 동시에 北 압박
백악관 "北 테러지원국 지정 검토"
매케인 "中도 불이익 받을 수 있다"
태평양사령관 "선제타격 옵션 많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6일(현지 시각) 국무·국방장관과 국가정보국장(DNI) 합동 성명을 통해 "북한 핵무기는 외교정책의 최우선순위"라며 "경제 제재와 외교 압박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지만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새 대북정책 꺼내든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오른쪽)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상원의원들에게 새 대북 정책에 관한 브리핑을 마친 뒤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백악관에선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DNI 국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비공개로 설명했다. 미 행정부·의회·군(軍)이 삼위일체로 대북 압박에 나서며‘화력’을 집중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 /UPI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DNI 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새 대북 정책을 비공개로 브리핑한 뒤 합동 성명을 내고 "북핵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과거 노력은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행정부가 대북 정책과 관련해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 것도, 외교·안보팀의 수장들이 합동 성명을 발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수많은 선제타격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의회·군(軍)이 삼위일체로 대북 압박에 나서며 '화력'을 집중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

미 외교·안보 수장들은 합동 성명에서 "북한이 매번 도발을 통해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고 우리 동맹과 본토에 점점 더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동맹, 역내 파트너들과 함께 (대북)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외교 조치를 통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평화로운 비핵화란 목적을 위해 협상의 문을 열어 둘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는 경제·외교적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되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면 군사적 옵션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교·안보 수장들은 백악관에 모인 상원 의원들에게 "북한 문제엔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비공개 브리핑에서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리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국무부도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 외교 관계를 끊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백악관이 26일(현지 시각)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대북 정책 설명회와 외교·안보팀 명의의 합동 성명을 발표한 것은 '풀 코트 프레싱(Full-courtPressing·전면 압박)' 전술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합동 성명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때의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며 새 대북 정책을 '최대의 압박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백악관에 상원 의원 전원을 초청해 '초당적 협조'를 부탁한 것은 북핵 문제만큼은 대통령과 의회가 이견이 없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상원 의원들에게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무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안보팀을 직접 소개했다. 미 외교·안보 수장들은 의원들에게 북한의 핵과 미사일 현황과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가 끝난 후 크리스 쿤스(민주당) 상원 의원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sobering)"고 했고, 코리 가드너(공화당) 상원외교위 동아태 위원장은 "외교적 측면에서 더 압력을 가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의원은 "언론에서 봤던 것 이외에 특별한 정보가 없었다"며 "트럼프의 대북 정책은 여전히 불명확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미 행정부와 의회, 군에선 약속이나 한 듯 미국의 전방위 대북 압박을 예고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MSNBC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을 제어할 수 있지만, 북한에 대해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점을 미 정부는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미·중 정상회담 후 중국이 대북 제재에 나서고 있지만 소극적일 경우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개인 제재)' 등을 통해 중국을 직접 압박할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이날 비공개 브리핑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이미 많은 제재를 받고 있지만,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해외 원조마저 받기 어려워진다.

외교적 압박과 관련, 국무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들에 외교 임무(대사관 등 공관)를 닫도록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하는 문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예정된 틸러슨 국무장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외무장관들의 '북핵 회담'에서도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군사 옵션에 대해선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이날 하원 군사 청문회에 참석해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수많은 선제타격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현지시간으로 17일 라오스 남부도시 팍세현 메콩강 유역 QV301여객기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난 여객기는 이미 전부 강에 가라앉은 상황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수색범위를 계속 넓히고 있습니다. 야콰 로팡까오 라오스 민간항공 국장은 17일 저녁까지 구조대원들이 11명 조난자의 시신을 찾아냈지...
  • 2013-10-18
  •   ‘태풍 프란시스코’ 태풍 프란시스코의 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9시쯤 괌 남서쪽 해상에서 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초속 36~47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이다. 일본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위파보다 훨씬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2013-10-18
  •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경제가 16일 동안의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로 200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미 조사회사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원들을 인용해 미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조사회사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원 더그 핸들러와 폴 에델스타인은 또 셧다운의 영향으로...
  • 2013-10-18
  • 무슨 산불이 이렇게 많이 나나? (AP/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소방청=연합뉴스) 호주 시드니 북서부 블루마운틴과 마운트빅토리아 등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지역에서 100여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17일(현지시간) 시드니 서쪽 리스고 인근의 산에서 거대한 연기가 치솟고 있는...
  • 2013-10-18
  • 10월 17일 미국 정부의 채무불이행 위기가 일촉즉발에 놓인 상황에서 미 상원 양당 대표는 정부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고 연방정부의 전면적인 정상운행을 회복하는 것과 관련해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양당 대표가 이를 위해 커다란 노력을 기울인데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
  • 2013-10-18
  • 세계 곡물 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다국적 곡물 메이저 기업 `카길(Cargill)`에 방문해 봤다.10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스카일러에 위치한 카길 쇠고기 가공처리 공장(Cargil Beef Processing Plant)에서 직원들이 소의 가죽을 벗기고 손질을 하고 있다.세계 주요국에 1백여 개의 자회사와 1천여 개의 공장,9만 7천명...
  • 2013-10-18
  • [동아일보] 이란에서 마약 밀수죄로 교수형에 처해진 죄수가 하루 뒤 다시 살아나자 이란 사법부가 다시 사형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알리레자라는 37세의 남성은 10월 초 마약 밀수죄로 북부 호라산 주의 한 감옥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교도관이 그의 목에 올가미...
  • 2013-10-18
  • 【베카=AP/뉴시스】지난 9월11일 자료사진을 시리아 여자아이가 시리아 국경지역 시리아 접경지대인 베카계곡에 설치된 시리아난민촌 막사 밖에서 쌀을 씻고 있다. 2013.10.17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전 세계 이슬람권이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희생절)로 축제 분위기였지만, 내전으로 식량이 부족...
  • 2013-10-18
  • 콜롬비아 수도 한 층집 갑자기 붕괴, 9명 페허에 갇혀 당지시간으로 2013년 10월 15일,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전번주 토요일에 금방 건설된 22층 층집이 갑자기 붕괴되여 9명이 페허에 갇혔다. 당지의 폭우때문에 구조행동에 영향을 주었고 구조에 참여할 중형설비도 없지만 메델린시 시장은 이튿날 새벽부터 구조를 전개할...
  • 2013-10-17
  • 10월 17일은 유엔총회가 정한 "국제빈곤퇴치의 날"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심각한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이 여전히 12억명에 달한다고 하면서 이는 홀시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국제빈곤퇴치의 날"의 주제는 "극빈 인구로부터 경험과 지식을 섭취하고 무차별 세계를 함...
  • 2013-10-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