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외교안보 수장 3인 '북핵은 긴급한 위협' 풀 코트 프레싱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8일 07시22분    조회:19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백악관 "北核, 최대의 압박과 관여"… 上院 모두에 초당적 협력 부탁]

국무·국방장관과 국가정보국장, 상원에 설명후 첫 합동 성명
트럼프 새 대북정책 확정… "협상의 문은 열어두겠다"

경제·외교 압박해 대화 끌어내되 도발 계속땐 군사행동 검토 시사

- 美행정부·의회·軍, 동시에 北 압박
백악관 "北 테러지원국 지정 검토"
매케인 "中도 불이익 받을 수 있다"
태평양사령관 "선제타격 옵션 많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6일(현지 시각) 국무·국방장관과 국가정보국장(DNI) 합동 성명을 통해 "북한 핵무기는 외교정책의 최우선순위"라며 "경제 제재와 외교 압박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지만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새 대북정책 꺼내든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오른쪽)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상원의원들에게 새 대북 정책에 관한 브리핑을 마친 뒤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백악관에선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DNI 국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비공개로 설명했다. 미 행정부·의회·군(軍)이 삼위일체로 대북 압박에 나서며‘화력’을 집중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 /UPI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DNI 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새 대북 정책을 비공개로 브리핑한 뒤 합동 성명을 내고 "북핵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과거 노력은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행정부가 대북 정책과 관련해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 것도, 외교·안보팀의 수장들이 합동 성명을 발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수많은 선제타격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의회·군(軍)이 삼위일체로 대북 압박에 나서며 '화력'을 집중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

미 외교·안보 수장들은 합동 성명에서 "북한이 매번 도발을 통해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고 우리 동맹과 본토에 점점 더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동맹, 역내 파트너들과 함께 (대북)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외교 조치를 통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평화로운 비핵화란 목적을 위해 협상의 문을 열어 둘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는 경제·외교적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되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면 군사적 옵션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교·안보 수장들은 백악관에 모인 상원 의원들에게 "북한 문제엔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비공개 브리핑에서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리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국무부도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 외교 관계를 끊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백악관이 26일(현지 시각)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대북 정책 설명회와 외교·안보팀 명의의 합동 성명을 발표한 것은 '풀 코트 프레싱(Full-courtPressing·전면 압박)' 전술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합동 성명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때의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며 새 대북 정책을 '최대의 압박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백악관에 상원 의원 전원을 초청해 '초당적 협조'를 부탁한 것은 북핵 문제만큼은 대통령과 의회가 이견이 없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상원 의원들에게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무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안보팀을 직접 소개했다. 미 외교·안보 수장들은 의원들에게 북한의 핵과 미사일 현황과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가 끝난 후 크리스 쿤스(민주당) 상원 의원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sobering)"고 했고, 코리 가드너(공화당) 상원외교위 동아태 위원장은 "외교적 측면에서 더 압력을 가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의원은 "언론에서 봤던 것 이외에 특별한 정보가 없었다"며 "트럼프의 대북 정책은 여전히 불명확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미 행정부와 의회, 군에선 약속이나 한 듯 미국의 전방위 대북 압박을 예고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MSNBC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을 제어할 수 있지만, 북한에 대해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점을 미 정부는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미·중 정상회담 후 중국이 대북 제재에 나서고 있지만 소극적일 경우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개인 제재)' 등을 통해 중국을 직접 압박할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이날 비공개 브리핑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이미 많은 제재를 받고 있지만,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해외 원조마저 받기 어려워진다.

외교적 압박과 관련, 국무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들에 외교 임무(대사관 등 공관)를 닫도록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하는 문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예정된 틸러슨 국무장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외무장관들의 '북핵 회담'에서도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군사 옵션에 대해선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이날 하원 군사 청문회에 참석해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수많은 선제타격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東南亞 사람들 "국가 이미지, 일본이 한국보다 좋아"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문화와 일본 문화에 대해 비슷한 호감도를 갖고 있지만, 국가 이미지 면에서는 일본을 우리보다 더 좋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충민 한양대학교 교수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류미래전략연구포럼' 기조발표를 통해...
  • 2013-10-26
  • ▲ 일본 규모 7.1 지진 이후…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한국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47분께 인천 백령도 서쪽 24km 해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지진감시과 측은 "피해예상 안됨, 상세분석 후 변경 가능"의 분석 결과를 내...
  • 2013-10-26
  • 도호쿠 일대서 진도 4 관측…한때 쓰나미 주의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26일 새벽 일본 후쿠시마(福島) 인근 해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 한때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2시10분께 후쿠시마 북쪽인 미야기(宮城)현 오시카(牡鹿)군의 동남쪽 290㎞ 떨어진 해역에서 지진...
  • 2013-10-26
  •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세계 최대 경력관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색하기">링크드인은 올해의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100곳을 발표하고 구글과 애플이 나란히 1,2위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링크드인이 325만개 기업회원과 2억3천800만 명 개인 회원의 활동 정보를 분석한 '인재 브랜드 지...
  • 2013-10-25
  • 페인스타인 기고문 비판…26일 反감청 집회 참석 호소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지난 6월부터 미국의 감청망을 잇달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 당국의 전화정보 수집을 '감시가 아니다'며 변호한 미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스노든은 24일(현지시간) 시민 단체인 미국시민자유...
  • 2013-10-25
  • 120년 만에 영국 왕실 4세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2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앞줄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여왕, 조지 왕자를 안고 있는 케이트 왕세손비, 윌리엄 왕세손. 뒷줄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 찰스 왕세자, 카밀라 왕세자비, 해리 왕자, 왕세손비의 형제인 피파 미들턴, 제임스 미들턴, 왕세손비...
  • 2013-10-25
  •   미국의 도청스캔들이 다시 한번 파도가 일었다. 독일정부 대변인 세이버터는 10월 23일 총리 메르켈의 휴대폰이 가능하게 미국 정보기구의 도청을 당했다는 정보를 독일정부가 얻었다고 발표했다. 메르켈은 즉각 오바마와 통화를 하여 이에 대해 전면적인 해석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이딸리아 총리 레타는...
  • 2013-10-25
  • 헤르만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AP=연합뉴스DB)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연말까지 합의점 원해" `美 외국 지도자 35명 무더기 감청' 보도후 EU 격앙 (브뤼셀 AFP=연합뉴스) 미국 정보기관의 서방 지도자 휴대전화 도·감청 의혹이 국제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이 연말까지 미국과...
  • 2013-10-25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만약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에 가입한다면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관세동맹에 가입할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유럽아시아경제 최고이사회 회의가 끝난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
  • 2013-10-25
  • 24일은 " 유엔의 날"입니다. 이날은 또한 "유엔헌장" 발효와 유엔의 공식 창립 68주년 기념일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축사를 통해 세계각국이 단합하여 유엔과 함께 국제적 도전에 대응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축사에서 "유엔의 날"을 계기로 유엔이 평화와 공동발전을 위해 기울린 노력이 세인들에게...
  • 2013-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