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반이민 명령 2탄'도 법원行 불가피…일부 주 소송 검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7일 08시09분    조회:20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反이민 수정명령 발표하는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워싱턴 AF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反) 이민' 수정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있다. shin@yna.co.kr

트럼프 정부 "무슬림 금지 아니다"…세션스 법무 `합법성' 강조

워싱턴·버지니아·매사추세츠州, 소송 움직임 "모든 법적 옵션 검토"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서명한 '반(反)이민' 행정명령 2탄도 법정 공방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1월말 시행된 첫 행정명령이 법원에서 제동 걸린 후 6주간이나 시간을 쏟으며 보완책을 마련했지만, 종교의 자유 침해라는 위헌 논란을 비켜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반이민' 행정명령 2탄 내놓은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슬람권 6개국 국민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한 반이민 수정 명령에 서명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버지니아와 매사추세츠, 워싱턴 등 일부 주(州)는 벌써 수정 명령의 시행을 중단시키기 위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트럼프 정부가 이날 새로 내놓은 수정 명령은 이슬람권 6개국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하는 내용이다.

지난 1월 27일 시행됐다가 법원의 금지명령으로 중단된 첫 행정명령의 대상인 7개국 중에서 이라크를 제외한 6개국이 그대로 입국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새 행정명령은 다만 이들 6개 국민 중에서도 현재 미국 비자가 있거나 영주권이 있는 사람, 이중국적자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정 명령 대상국에서 이라크가 빠진 명시적인 이유는 이라크 국민에 대한 심사 강화와 정보 교류를 이라크 정부가 협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미 정부는 설명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그러한 종류의 긴밀한 협력을 환영한다"며 "수정 명령은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새 행정명령이 이슬람교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했다.

한 정부 관리는 "수정 명령은 '무슬림 금지'(Muslim Ban)를 타깃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이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1차 행정명령에 대해 재판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무슬림 금지' 발언을 위법성, 즉 종교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위반의 증거로 채택했던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6일(현지시간)'반(反)이민' 행정명령 2탄에 반발하여 기자회견을 연 제인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 [AP=연합뉴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법무부는 수정 명령이 첫 행정명령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권한의 합법적이고 적절한 행사라는 것을 믿는다"고 합법성을 거듭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과 시민단체는 수정 명령 역시 1차 명령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금지'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무슬림계인 안드레 카슨(민주·인디애나) 하원의원은 "수정 명령은 첫 행정명령의 반복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이제 '무슬림 입국금지 2.0' 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 시민단체 시민자유연맹(ACLU)도 성명을 내고 "원래의 행정명령을 똑같이 치명적 하자가 있는, 다소 축소된 버전으로 대체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이날 수정 명령 발표와 더불어 연방수사국(FBI)을 통해 약 300명의 난민을 테러 연루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CNN방송은 안보 불안 심리를 자극해 수정 명령의 필요성을 부각하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하원 정보위 간사인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의원도 "테러 가능성을 근거로 입국금지 대상국을 선정한다면 파키스탄이 리스트의 첫머리에 올라야 할 것"이라며 "수정 명령도 첫 행정명령과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결함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등 일부 주(州) 정부는 수정 명령의 시행 금지를 위한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1차 행정명령 당시 가장 먼저 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금지명령을 끌어냈던 워싱턴 주의 밥 퍼거슨 법무장관은 수정 명령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주중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주의 마크 헤링 법무장관은 "(수정명령은) 상당히 축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세계에 끔찍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고, 매사추세츠 주 마우리 힐리 법무장관도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 모든 법적 옵션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이민 수정명령 설명하는 장관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렉스 틸러슨(왼쪽부터) 국무장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이민' 수정명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현지시간으로 17일 라오스 남부도시 팍세현 메콩강 유역 QV301여객기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난 여객기는 이미 전부 강에 가라앉은 상황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수색범위를 계속 넓히고 있습니다. 야콰 로팡까오 라오스 민간항공 국장은 17일 저녁까지 구조대원들이 11명 조난자의 시신을 찾아냈지...
  • 2013-10-18
  •   ‘태풍 프란시스코’ 태풍 프란시스코의 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9시쯤 괌 남서쪽 해상에서 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초속 36~47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이다. 일본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위파보다 훨씬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2013-10-18
  •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경제가 16일 동안의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로 200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미 조사회사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원들을 인용해 미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조사회사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원 더그 핸들러와 폴 에델스타인은 또 셧다운의 영향으로...
  • 2013-10-18
  • 무슨 산불이 이렇게 많이 나나? (AP/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소방청=연합뉴스) 호주 시드니 북서부 블루마운틴과 마운트빅토리아 등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지역에서 100여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17일(현지시간) 시드니 서쪽 리스고 인근의 산에서 거대한 연기가 치솟고 있는...
  • 2013-10-18
  • 10월 17일 미국 정부의 채무불이행 위기가 일촉즉발에 놓인 상황에서 미 상원 양당 대표는 정부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고 연방정부의 전면적인 정상운행을 회복하는 것과 관련해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양당 대표가 이를 위해 커다란 노력을 기울인데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
  • 2013-10-18
  • 세계 곡물 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다국적 곡물 메이저 기업 `카길(Cargill)`에 방문해 봤다.10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스카일러에 위치한 카길 쇠고기 가공처리 공장(Cargil Beef Processing Plant)에서 직원들이 소의 가죽을 벗기고 손질을 하고 있다.세계 주요국에 1백여 개의 자회사와 1천여 개의 공장,9만 7천명...
  • 2013-10-18
  • [동아일보] 이란에서 마약 밀수죄로 교수형에 처해진 죄수가 하루 뒤 다시 살아나자 이란 사법부가 다시 사형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알리레자라는 37세의 남성은 10월 초 마약 밀수죄로 북부 호라산 주의 한 감옥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교도관이 그의 목에 올가미...
  • 2013-10-18
  • 【베카=AP/뉴시스】지난 9월11일 자료사진을 시리아 여자아이가 시리아 국경지역 시리아 접경지대인 베카계곡에 설치된 시리아난민촌 막사 밖에서 쌀을 씻고 있다. 2013.10.17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전 세계 이슬람권이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희생절)로 축제 분위기였지만, 내전으로 식량이 부족...
  • 2013-10-18
  • 콜롬비아 수도 한 층집 갑자기 붕괴, 9명 페허에 갇혀 당지시간으로 2013년 10월 15일,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전번주 토요일에 금방 건설된 22층 층집이 갑자기 붕괴되여 9명이 페허에 갇혔다. 당지의 폭우때문에 구조행동에 영향을 주었고 구조에 참여할 중형설비도 없지만 메델린시 시장은 이튿날 새벽부터 구조를 전개할...
  • 2013-10-17
  • 10월 17일은 유엔총회가 정한 "국제빈곤퇴치의 날"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심각한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이 여전히 12억명에 달한다고 하면서 이는 홀시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국제빈곤퇴치의 날"의 주제는 "극빈 인구로부터 경험과 지식을 섭취하고 무차별 세계를 함...
  • 2013-10-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