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얀마 총선, 아웅산 수치의 야당 압승 예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0일 07시32분    조회:14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자) 미얀마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주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말 열린 중국과 타이완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애슈턴 카트 미국 국방장관이 시리아에 대해 미군의 군사 지원 확대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진행자) 먼저 미얀마로 가보겠습니다. 어제(8일) 치러진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데, 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아직 선관위의 공식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상하원에서 과반 의석 이상을 확보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댱 관계자는 자신들이 미얀마 상하원 전체 의석의 70% 이상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선관위가 1차로 발표한 최대 도시 양곤의 하원의석 45석 중 12석에 대한 개표결과에서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진행자) 수치 여사도 지지자들과 만나 승리를 확신했다고요?

기자) 수치 여사가 오늘 오후 양곤에 있는 민주주의민족동맹 당사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는데요. 당사 발코니에서 당사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본인이 말하지 않아도 모인 지지자들 모두가 결과를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승리에 대한 확신을 보였습니다. 수치 여사는 그러나 지지자들에게 낙선자들을 자극하지 말 것도 당부했는데요. 낙선한 집권당 후보들은 대부분 과거 군사정권 출신들입니다.

진행자) 집권당은 어떤 표정입니까?

기자) 집권당인 통합단결발전당도 패배를 시인하는 분위기인데요. 흐타이 우 의장 대리는 미얀마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이긴 곳 보다 진 곳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흐타이 의장 대리 본인도 이번 선거에서 의석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선관위의 공식 총선결과 집계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진다는 소식도 있군요?

기자) 집권당이 선관위에 개표 과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초 각 지역 개표 결과가 지방과 주정부로 보내진 후 수도 네피도로 최종적으로 모아져야 하는데, 개표 결과가 지방 정부를 거치지 않고 바로 네피도로 보내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앞으로 선관위의 개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진행자) 만약 야당이 예상대로 압승을 거둔다면, 미얀마에서 오랜 군부의 지배가 끝나게 되는 건가요?

기자) 미얀마 군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체 의석의 25%를 무조건 군부에 할당하는 장치를 미리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상하원 선출직 의석의 67% 이상을 얻는다면, 상하원에서 모두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단독 집권할 수 있게 되는데요. 앞으로 공식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진행자) 과거 미얀마 군부가 선거 결과를 뒤집은 적도 있는데, 이번에는 결과를 받아들일까요?

기자)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지난 6일 총선을 앞두고 미얀마 정부와 군부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자신도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구성될 새 정부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에서는 과거 군부가 민주주의적으로 치러진 선거 결과를 뒤집었던 어두운 역사가 있는데요. 미얀마에서는 1962년부터 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 말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화 운동이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199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는데요. 군부가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수치 여사를 오랜 기간 가택연금했었습니다. 수치 여사는 이 기간동안 민주주의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25년 만에 자유 총선이 치러진 겁니다.

진행자) 미얀마에서는 앞으로 대통령도 새로 선출하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수치 여사가 출마할 가능성은 없는데요. 영국인 남편과 결혼했고, 영국 국적의 아들을 둔 수치 여사는 외국 국적의 배우자나 자녀를 둔 국민은 대선에 입후보할 수 없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수치 여사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승리한다면 자신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대통령의 역할을 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도 이번 미얀마 총선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선거는 미얀마 시민들이 지난 수십년간 보인 용기와 희생의 증거이자, 앞으로 더 큰 평화와 번영, 민주주의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완벽한 선거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는데요. 미국은 이번 선거에서 미얀마 소수계들이 배제된 점을 비판해왔습니다.

진행자) 소수계는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나요?

기자) 미얀마 북부에서는 주민 대다수인 불교도와 이슬람교 소수계 로힝야 족 사이의 오랜 갈등이 심각하고, 이들의 충돌이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대규모 난민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이들이 오랫동안 미얀마에 살았음에도 여전히 불법 이민자로 규정하고 선거권 등 기본적인 권리를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치 여사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비난을 받았는데요.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대다수인 불교도 유권자들을 의삭한 나머지, 로힝야족 문제를 외면했다는 겁니다.

외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카슈미르 무슬림 여성들이 16일(현지 시간) 인도 스리나가르에서 소의 배설물이 담긴 플라스틱 통을 옮기고 있다. 로이터
  • 2013-12-18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의 용감한 행동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라질의 한 소년이 자동차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움직이지 못하던 강아지를 보고 도로로 뛰어들어 용감하게 구해내는 순간이 주위에 있던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찍혔다고 애견 전문 사이트인 ‘라이...
  • 2013-12-18
  • 혼외관계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렌 브라운(57)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장에 대한 사퇴 압력이 커지고 있다. 브라운 시장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2년여동안 25년 연하의 홍콩 출신 베번 추앙과 혼외관계를 가져온 사실이 지난 10월 처음 드러났으나 시장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뉴질...
  • 2013-12-18
  • 요미우리신문-美갤럽 공동조사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에서 한국이 러시아보다 더 큰 군사적 위협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80년대부터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 나온 결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속히 악화된 한일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요미우리신문이 미국 갤럽과 공동으로 지난달 18∼24일 미국과...
  • 2013-12-17
  • 바첼레트의 귀환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열었던 미첼 바첼레트(62)가 15일(현지시간)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최종 당선됐다. 중도좌파연합 ‘누에바 마요리아’의 후보로 출마한 그는 4년 만에 재집권하게 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이어 칠레까지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남미 주요 3국의 ‘...
  • 2013-12-17
  • 16일 오후 3시반쯤 일본 가나가와현 아야세시 아쓰기카이 군비행장 소속 주일 미군의 MH60 헬기가 같은 현 미우라시의 매립지에 불시착해 전도됐다.이 사고로 탑승자 4명 가운데 2명이 다쳤으며, 헬기의 주 프로펠러가 부러지는 등 파손됐다.사고 현장 근처에는 주택가와 학교 등이 있었지만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중신넷...
  • 2013-12-17
  •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간의 40년 유대 관계를 축하하는 정상회의가 14일 도쿄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한 정상들은 역내 패권 장악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국에 맞서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40년 유대 관계를 축하하는...
  • 2013-12-16
  • 112년 만에 눈 내린 이집트 희귀한 사막의 눈 풍경 SNS에 퍼져 사진=트위터 가장 눈길 끈 ‘눈 덮인 스핑크스’는 합성사진으로 드러나 [지구촌 화제]  머리칼이 바랠 정도로 뜨거운 태양과 건조한 날씨로 이름난 이집트에 112년 만에 눈이 내렸다. 외신들은 13일(현지 시각) 시리아와 이스라엘에 눈폭풍을 ...
  • 2013-12-16
  • 12월 15일 오후 "남경대학살 행존자 증언집회"가 일본 규슈섬 후쿠오카 교육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 집회는 남경대학살 행존자들을 초청해 증언을 했으며 일본군 살육장면과 중국침략 일본군 남경대학살 조난동포 기념관의 사진을 전시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규슈 오키나와 평화교육연구소가 주최하고 중국침략 일본군 남...
  • 2013-12-16
  •   네 살짜리 천재가 나타나 화제다. 전문가들은 IQ 160으로 측정된 이 사내아이가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스티븐 호킹 등과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 요크셔 주 반즐리에 거주하는 셰르윈 사라비(Sherwyn Sarabi) 군을 시험한 교육 전문가는 "매...
  • 2013-12-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