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문명이 싫다"…자녀 10명 '방목 육아' 美 부부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13일 15시11분    조회:18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버지 조 노글러(뒷줄 가운데)와 10남매 (노글러 가족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경찰 "아동학대 혐의 조사", 지지자들 "행복추구권 침해"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농촌마을에서 탈문명·자급자족의 삶을 추구하며 자유방목 육아법으로 10명의 자녀를 키우던 부부가 '아동 학대' 혐의로 양육권을 박탈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켄터키 주 브레킹리지 카운티의 농가 주택에서 생후 3개월부터 15세 사이의 8남 2녀를 키우며 사는 조 노글러와 니콜 노글러 부부는 지난 7일 경찰의 기습 방문을 받은 후 일주일째 아이들과 강제 격리돼 살고 있다.

이들은 12일 열린 심리에서 자녀를 되돌려 줄 것을 호소했으나 법원은 최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경찰은 노글러 가족의 이웃이 우물 사용 문제를 놓고 남편 조 노글러와 언쟁을 벌인 것을 계기로 신고를 받은뒤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노글러 가족은 임시 막사와 2개의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집에 상수도와 정화조 시설도 없었으며, 취학 연령의 자녀들이 모두 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켄터키 주 보건당국은 이들의 생활 조건이 아이들에게 안전하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아동보호센터를 통해 임시 보호 가정 4곳에 나눠 맡겼다.

11번째 자녀 출산을 앞둔 노글러 부부는 스스로를 "학교 교육 없이 '기본으로 돌아간 삶'을 사는 가족"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우리는 단순한 삶을 원한다. 남들과 다르지만, 우리의 생활 방식에 무척 만족한다"며 "우리 가족이 적극적으로 선택한 삶이고, 아이들도 이 결정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노글러 부부의 8남 2녀 (노글러 가족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이어 당국의 이같은 강제 조치가 헌법에 명시된 행복 추구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노글러 부부는 새 집을 짓는 동안 오두막에서 생활하는 것이고 수도 대신 우물을 사용하며 화장실도 있다고 반박했다.

노글러 가족은 남편 조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농장 일을 하고 있고, 아내 니콜이 애완동물 관리사로 일해 돈을 벌고 있다.

부부는 "정부 보조금 없이 10명의 자녀를 키우는데 아무 문제가 없으며 우리의 생활 방식은 켄터키 주에서 전적으로 합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론은 극단적인 찬반 양론으로 나뉘고 있다.

자결권을 행사하며 살아가는 노글러 부부의 선택을 적극 지지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이들의 '정상적인 삶'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지지자들은 노글러 부부가 법정 싸움에서 이겨 자녀를 되찾아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금까지 약 4만 달러(약 4천40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린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오른쪽)이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15.10.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日 "한국 유효지배 범위는 휴전선 이남"...자위대 北 영역진입시 한국동의 필요없다는 입장 美 성김 차관보 "한국동의 범위에 北 포함?" 질문에 "...
  • 2015-10-21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세 명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아일랜드 출신인 윌리엄 C. 캠벨(85) 미국 뉴저지주 매디슨 드류대 명예교수, 일본의 오무라 사토시(80) 기타사토대학 명예교수, 중국의 도우우(85)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
  • 2015-10-20
  •     세계 제일의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유튜브에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스스로 생산해 큰 인기를 끄는 ‘유튜브 스타’들이 여럿 존재한다. 이들은 유튜브에 자체적으로 포함된 광고기능에 더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계약을 통해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어떤 영상으...
  • 2015-10-19
  • 노벨물리학상 日 교수 "꿈이 있다면 1등 안 해도 된다" [앵커] 올해 일본은 노벨 의학상과 물리학상 2개 부문에서 수상해 세계를 놀라게했죠. 물리학상을 받은 도쿄대 가지타 교수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꿈이 있다면 등수는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도쿄에서 조준형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지...
  • 2015-10-16
  • 조선외무성 대변인이 10월 7일, 담화를 발표해 조선측은 이미 정부측 루트를 통해 재차 미국측에 평화협정 체결을 제안했으며 미국측이 신중하게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호응하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조선정전협정이 체결된지 이미 60여년이 지났지만 조선반도는 지금까지 여전...
  • 2015-10-13
  •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류운산이 9일 저녁, 평양 백화원국빈관에서  조선로동당 제1비서김정은과 면담했다. 류운산 상무위원은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습근평 총서기의 친절한 문안과 따뜻한 축복을 전하면서 습근평 총서기의 친필서한을 전달했다.    [신화사 평양 10월 ...
  • 2015-10-10
  •   인민넷 종합: 스웨리예 한림원은 2015년 노벨문학상을 벨라루스 녀류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수여한다고 8일 선포했다. 스웨이예 한림원 사무총장 사라 다니우스는 이날 점심 스웨리예 한림원 회의청에서 수상자 이름을 선포했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1948년 5월 31일 우크라이나에서 태여났으며 ...
  • 2015-10-10
  • 미국 오리건주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쳐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총알 7발을 맞으면서도 총격범을 저지한 30대 남성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UCC)에서 총성이 잇따라 울렸을 때 크리스 민츠(30)는 제일 먼저 다...
  • 2015-10-03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
  • 2015-10-02
  • 지구촌이 죽음의 땅이 되여버린 고향을 탈출해 새로운 삶을 찾으려는 난민들로 몸살을 앓고있다. 지난해 웬만한 나라의 인구에 맞먹는 5950만명의 난민이 지중해에서 태국(타이) 안다만해에 이르기까지 망망대해로 뛰여들었다. 그 과정에서 수천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끊임없이 되풀이되고있다. 목적지에 도달한 자들의 ...
  • 2015-09-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