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에 포함된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총소득이 일반 직원들에 비해 120배나 많은것으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영국일간 타임스는 영국 소득정보분석기관인 IDS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결과 일반 직원들의 년봉은 평균 2만 7000파운드에 불과하지만 FTSE 1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CEO들의 지난해 총소득은 전년 대비 21% 늘어 평균 334만 4000파운드에 달했다. 타임스는 CEO와 직원간 총소득격차가 2000년 47배에서 올해 120배로 크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들 기업 임원의 평균총소득도 243만파운드에 달했다.
특히 지난 14년간 100대 기업 CEO들의 중위소득(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후 가운데를 차지한 사람의 소득)은 278% 급증했으나 일반 직원들의 중위소득은 4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렇게 소득격차가 커진 주된 원인으로는 임금외 소득이 지적된다. 임원들의 중위소득 향상은 장기 인센티브(奖励)로 지급되는 주식가치가 44% 증가한 덕이 컸다. 보너스와 년봉은 각각 12%, 2.5% 올랐다.
타임스는 《영국경제가 올해 G7(주요 7개국) 국가중 빠르게 성장할것으로 예측되지만 근로자들은 여전히 경기회복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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