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혼란 틈타 성장한 '하이에나' 호라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4일 15시25분    조회:16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윌리엄 메이빌 미국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공습 브리핑에서 "호라산은 서방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AP=연합뉴스)

빈 라덴 측근 출신이 지도자…세력확장보다 서방 타격 집중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국이 23일(현지시간) 단독으로 공습한 '호라산'(Khorasan) 그룹은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 이끄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다.

이들은 같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에 비해 규모나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미국은 오히려 IS보다 이들이 더 직접적인 위협이라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9·11 테러 때처럼 서방을 향한 항공기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테러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토마호크 미사일로 이들의 본진 등을 타격했다.

◇ 시리아 혼란을 먹고 자란 '하이에나'

호라산이 시리아에 등장한 것은 2012∼2013년께로 추정된다. 3년째 이어지는 시리아 내전으로 생긴 '힘의 공백'을 틈타 뿌리를 내린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의 알카에다 대원들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선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출신 대원들 역시 합류했다고 보고 있다.

시리아 북부 알레포와 이들리브주 인근 등을 거점으로 하며 규모는 약 1천명 정도로 파악된다.

최대 3만 명으로 추정되는 IS에 견줘 상당히 적은 수지만 시리아 내 세력 확장보다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에 집중했다는 게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실제로 AP통신은 지난 14일 정보기관을 인용해 호라산 그룹이 예멘의 폭탄 제조 전문가와 공모해 미국 항공기 테러를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당국의 의심을 덜 받는 유럽과 미국 출신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하여금 서방행 비행기에 폭탄을 밀반입하려 했다는 것이다.

윌리엄 메이빌 미국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공습 브리핑에서 "호라산은 서방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테러전문가인 맥스 아브람스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호라산은 시리아의 혼란을 먹고 성장했다"며 "마치 하이에나 같다"고 말했다.

◇ 빈 라덴의 '이너서클'이 지도자

호라산을 이끄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빈 라덴의 '이너서클'(측근) 출신으로 알려진 쿠웨이트 출신의 무흐신 알파들리(33)다.

그는 2001년 20세라는 나이에도 9·11 테러를 사전에 알고 있던 소수의 알카에다 요원이었으며, 미국은 그의 체포정보에 700만 달러(72억8천만원)를 건 상태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알파들리는 그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에서 활동하며 알카에다의 2인자로 군림했다. 특히 테러자금 모금에 뛰어났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그는 시리아로 들어오기 전 이란에 머물고 있었으며 이란 알카에다 그룹의 실질적인 수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12년 그가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지하디스트와 자금을 유입시키려 한다는 첩보를 포착하고 계속 감시해왔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지하디스트들은 그가 이번 공습으로 숨졌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 당국은 그의 죽음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조선학교무상교육배제 반대 시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대북 제재 흐름 속에 조선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 고등학교(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31일 도쿄에서 열렸다. 시위대가 도쿄 히비야(日比谷) 공원 근처의 거리를 행진...
  • 2013-11-02
  • 미국로스앤젤레스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공항 일시폐쇄, 이착륙 중단…범인 경찰에 체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져 공항 보안 검색 요원이 숨지고 공항이 ...
  • 2013-11-02
  • 【카이로=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집트의 모하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1일 사흘 후 시작되는 축출된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전국 여러 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수도 카이로에서는 여러 장소에 나눠 시위가 있었으며 수천 명이 모인 곳도 있었다. 이들은 4일의 재판을 "가짜"라고 매도하면서 "일백만...
  • 2013-11-01
  • 미국 정보기관의 독일 총리 도청 의혹으로 촉발된 양국 간 신경전이 경제 분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독일이 수출로 번 돈을 쌓아두기만 해 세계경제에 해를 끼친다고 미국이 비난했기 때문이다. 독일은 어처구니없다며 미국의 훈수를 일갈했다. 막대한 양적완화 정책과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로 각국을 불안에 빠뜨린...
  • 2013-11-01
  •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지일파' 美전직 고위관료들 잇달아 경고 메시지 美싱크탱크 관계자 "위안부 강경자세 고수하면 美의회가 日외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취임 1주년(12월26일)이 되기 전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참배할 것이라는 설이 나...
  • 2013-11-01
  •     로씨야생활뉴스사이트(life news)는 10월 31일에 미국정부 비밀도청프로젝트 비밀로출자 스노든이 로씨야에서의 생활사진을 게재했다. 보도에서 이 사진은 올해 9월에 휴대폰으로 찍은것이라고 하는데 스노든은 모자를 쓰고 붉은 옷를 입고 강가에 서있었다. 예전의 사진과 다른 점은 그가 안경을 끼지 않았...
  • 2013-11-01
  •   10월 31일 산게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일본해상 자위대는 고베시 중앙구역에서 최선진 잠수정 "흑룡"의 진수의식을 거행하였다. 잠수정의 길이는 84메터로 인민페 33억이 투자되였다. 국제온라인/조글로미디어
  • 2013-11-01
  • 매년 할로윈 파티로 화제가 되는 모델 겸 방송인 하이디 클룸(40)이 할로윈인 31일 할로윈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외출했다. 하이디 클룸은 올해도 할로윈 파티를 주최하며, 올해는 심혈을 기울여 할머니로 변신했다. 허벅지의 핏줄까지 살려낸 디테일이 압권이다. 사진제공-TOPIC / Splash News 진은아 기자(jjinjjinin@gma...
  • 2013-11-01
  •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31일 모스크바에서 방문 온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허기량 공군 상장을 회견했습니다. 허기량 부주석은 우선 푸틴 대통령에 대한 습근평 주석의 문안과 양호한 축복을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하면서 습근평 주석에 대한 문안과 아름다운 축복을 전...
  • 2013-11-01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에서 31일(현지시간) 지진이 잇따라 일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칠레대학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9분께 북부 안토파가스타 지역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기록됐다. 진원은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천220㎞, 안토파가스타 시에서 남쪽으로 142㎞ 떨어진...
  • 2013-11-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